본문 바로가기

영화13

1987 1987 영화를 보았다. 가슴이 찟어진다. 집안까지 매케한 연기로 펑펑 터지는 취루탄의 공포에 치약으로 이겨보고자 했던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이야기지만 서울에서 현장을 보고 격었던 나로서는 지금 그 세력들이 아직도 떵떵거리며 거들먹이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더 아프다. 전혀 반성하지않고 국회의원입네 하는 그들 지금도 여전히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당리 당락에 자신들은 자리 안위에만 몰두하며 생각없이 뱉어내는 막말들을 보고 듣고 있으면 다시 촛불들어 그들을 내치고 싶다. 그 뿌리에서 그 기득권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억압했던 그 존재들이 지금도 여전히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 그곳에 민의는 없다. 다시는 1987년으로 되돌아 갈 순 없기에 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철처하게 감시해 그들의 구태의연을 타파해야 한.. 2018. 1. 5.
이 영화 변호인 극장안은 조용하다.. 평소 같은 부산함도 없이 영화에 몰입 할 수 있었다. 송강호에 빙의되어 있는 그분의 생각이 간절하다. 1980년 초 부산 고등학교 밖에 못나온 빽없고 돈도없는 변호사..송우석 그는 부동산 거래가 있는 현장을 누비며 명함을 돌리기도 하고 당신의 돈을지켜 드립니다. 라는 문구를 명함에 넣어내미는 자칭 세무변호사 이기도하다.. 하지만 국내 굴지의 건설 대기업의 스카웃 제의가 들어 왔는데 7년전 신세진 국밥집 아줌마 아들 진우의 재판에 휩쓸리면서 그의 앞날이 꼬이기 시작 한다.. 대충 뭐 이런 내용인데 고문 경찰로 나오는 배우 곽도원의 실감나는 연기에 저절로 주먹에 힘이 불끈 불끈 들어갈 정도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배우 한명한명의 연기도 실감난다.. 정권의 눈치나 보는 검사..판사.... 2013. 12. 21.
늘 그렇지만 늘 그렇지만 나는 항상 저녁이면 오늘 무엇을 했는지를 모르겠다. 사람들을 만나고 또 헛소리 해 되고 무엇을 그렇게 말하였는지 정녕 모르겠다. 아직까지 사는 게 무엇인지……. 왜 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산다한다. 가슴이 답답하다. 모든 것이 뜻과 달리 흘러가는 세상인지라. 다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대도 나를 쳐다보는 눈망울이 있어 나는 산다. 하루.이틀…….삼일…….갈수록 머릿속엔 풀리지 않는 그 무언가가 나를 자꾸 힘들고 지치게 한다. 경제는 힘들다고 하는데 살아 날 기미가 안보이고 사람들은 그저 해주기만을 바라니. 힘이 든다. 해주고 싶어도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해 달라고 해야지…….난 정말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그저 며칠 바다가 보이는 공기 좋은 곳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2012. 2. 11.
가로등이 따뜻하다 도시의 밤길은 따뜻하다……. 집사람이랑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거리에 노란 가로등이 어찌나 따뜻해 보이든지 그 사이를 오가는 차들과 사람들조차 정겹다. 왁자하던 시내를 벗어나니 조금은 한가롭다. 밤거리 이지만 노란가로등 때문에 그래도 느낌이 따뜻하다. 위쪽 지방은 지금 한파 때문에 난리라는데 내가 살고 있는 도시 창원 구마산 지역은 정말 따뜻하다.제발 사람들의 마음도 현실처럼 따뜻해지기를 바람 한다. 오늘도 2012. 2. 7.
도가니에 분노하다 24일 오후 문자 한통을 받았다. 같이 '도가니' 보자는 내용의 처음엔 '도가니' 가 뭐냐고 우스갯소리처럼 되묻자 영화란다. 그래서 어떤 영화인지 몰라도 재미있냐고 하자 안 봐서 모르는데 일단 볼만하다고 하기에 예약을 하곤 극장을 찾았다. 대충 인터넷이 정보를 검새해 보다가 22일 날 개봉하였고 유료시사회에서 반응이 아주 좋았다는 평이었는데 그 반응 중 한결같은 방응이 너무 화가 나고, 너무 슬프고, 너무 분노를 느낀다는 것 이다. 도대체 어떤 영화기에……. 더더욱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실화라는데.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이고. 영화는 시작되고 처음에 이 영화는 실화라는 사실을 밝혔다.'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을 토대로 만든 영화 `도가니'는 무진시 라는 가상의 시가 등장하고 청각장애인학교 에 .. 2011. 10. 9.
드디어 스크린을 구입했다 그동안 이런 저런 문제로 구입하기 힘들었던 스크린을 구입했다. 물론 중고이지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았다. 80인치스크린이고 이동 유압식이다. 그동안 120인치짜리 끙끙거리며 불편했던 것에 비하면 스크린은 작지만 이동이 용이하고 또 이정도면 영화감상용으로 별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만하다. 그리고 그동안 망설이고 있었는데 마침 부산에서 이 물건이 나와 내가 임자가 될 수 있었다. 그렇게 찾아도 안보이더니 말이다. 앞으로 이놈으로 아이들 영화 많이 보여 주려고 생각한다. 소외되고 산골이라 농촌이라 그렇게 영화한편 제대로 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이젠 마음껏 영화를 보여 주리라. 작은 영화관도 제법 모습을 갖추어 간다. 프로젝트만 하나 제대로 구입하면 될 것 같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 2010. 3. 8.
좀 더 힘을 내자 하교후 갈곳이 없는 아이들이 많다. 또 그런 아이들을 모아 놓고 공부를 가르치는 곳도 많다. 그런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무언가가 없을까 하고 시작하려는 일이 바로 작은 영화관이다. 작은 스크린과 프로젝터가 전부지만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환 하게 웄으며 잠시 나마 세상의 어두운 곳을 잊을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였다. 또 몸이 불편하여 마음대로 외출을 할 수 없어 제대로 문화혜택을 누리기 힘든 장애우들에게 부족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그들에게도 문화의 혜택을 주려는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이런 저런 준비들을 하면서 또 그래도 이런일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우리 옆사람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뭐 그렇다. 실질적인 후원자이기 때문이다. 요즈음 나는 거의 벌이가 없다. 예전에는 그래도 이런.. 2010. 3. 6.
사용하던 프로젝트를 처분했다 사용하던 프로젝트를 처분했다. 거의 헐값에 넘겼다. 교회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하여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그냥 넘겨버렸다. 한편으로 속이 시원하고 한편으로는 시원섭섭하다. 그동안 영화 몇 편 본 것이 전부다. 한 때 천만 원이 넘는 물건이라 정말 짱했는데 세월 앞에 별 의미 없는 물건이 되어 한쪽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가 결국은 새 주인에게로 간 것이다. 잘되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이 그래서 이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용도가 맞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이다. 처음 프로젝트를 구입할 땐 소외받는 지역을 다니며 영화를 보여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구입했다. 그런데 막상 구입하고 나니 프로젝트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커다란 스크린을 들고 다녀야 하고 음향 장비도 있어야 하고 뭐 이런 저런 것들이 덤으로.. 2010. 3. 5.
MBP200 성능보기 얼마전에 구입하여 잘 사용하는 MBP200이다 이놈은 작지만 막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사무실에서 책상 한컨에 세워놓고 영화를 보았다. 그리 어둡지 않지만 볼만하다. 현광등을 커고도 볼만했다. 물론 화면 크기는 A4용지를 스크린으로 사용한 것이다 그런데 못 봐줄만 한것은 아니었다. 지금 영화를 보다가 마지막 거의 다가서 그냥 끝나버리고 다른 파일로 넘어가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삼성AS측에서도 가져가 봐야 알 수 있다고 한다. 하긴 뭐 보지 않고 어떻게 알 수 있을까? 2010. 2. 24.
주온을 보고나서 비가 많이 내린다. 주온이라는 영화를 보느라 11층에 올랐다. 창밖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영화는 참으로 허무하게도 재미가 없다. 공포라기 보다는 코믹에 가깝고 억지 설정으로 유치하기 까지 하다. 소위 말하면 돈이 아까운 영화다. 1편은 그나마 봐 줄만했는데 이건 뭐 그 귀아픈 소리 빼고는 공포영화가 아니다. 일본영화가 그렇지 뭐 할만한 영화다. 지루한 전개에서 부터 억지 분위기 조성 그리고 엉성한 할머니의 동작들 전부 별 볼 것도 없는 영화다. 휴...그런 영화를 본 것이 잘못이지..보기전엔 모르니까....? 2009. 11. 7.
무엇이 세상을 바르게 사는 것일까? 요즈음 많이 힘이 든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세상이 나를 많이 힘들게 한다. 바르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바르게 살려고 하는 것이 힘든 것인지도 모르고 또 무엇이 나쁘게 사는 것인지 잘 모르지만 왜 이렇게 바르게 가는 것이 힘이 드는지 그것을 나는 잘 모르겠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온갖 나쁜 일 하고도 잘 살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들은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또 자신들의 잘못을 잘못이라고인정하지도 않는다. 그저 변명과 이유로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고 한다. 그래서 더욱 힘이 든다. 그들은 그들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고 높은 데로 높은 데로 올라간다. 권력과 명예를 잡기만 하면 그들에게는 과거의 잘못이나 그런 것들은 다 묻어 둔다. 또 그들 곁에는 혹시.. 2009. 10. 7.
삶이 무엇일까? 어제와 오늘 그렇게 똑같이 시작하고 그렇게 똑같이 마친다. 마치고 시작하고 시작하고 마치고 반복되는 일상 삶이란 무엇일까..? 찰라 찰라 윤회하며 영화 필름처럼 돌아 가지만 필름이 멈추면. 내 삶도 멈춘다. 삶이 무엇일까..? 아직도 못다 푼 숙제처럼 머리속에 맴도는 의문 아! 그렇구나 하고 머리 흔들다가도 몰려오는 의심하나. 삶이 무엇일까..? 2009. 6. 30.
영화감상을 하다 오늘따라 하릴없이 마음이 쓸쓸하다. 아침 일찍 어제 부탁받은 일들을 처리하고 나니 마냥 시간이 남는다. 영화를 본다. 클레멘타인. 스티븐시걸이 나온다. 내가 몇 안 되는 영화배우 중 그나마 좋아 하는 배우기에 영화를 본다. 그의 무술을 보고 있노라면 한편의 예술을 보는 것 같다. 한때 태권도 세계챔피언 이였던 주인공을 소재로 하여 딸 아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어쩜 딱 울기 좋아 할 만한 영화였다. 주인공의 딸 아이는 조금은 억지스럽게 눈물샘을 자극한다. 너무나 어른스러운 그 아이의 연기에 조금은 섬뜩하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다. 그런데 그 아이는 너무 일찍 영악함을 배웠다.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며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하며 어른은 어른다워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그 답지.. 2009.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