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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3

최대한 게으러고 싶다 비 내리는 우요일 마음도 한가롭고 여유롭다. 괜히 바쁠 이유도 없다. 토요일 우요일 비소리 들리는 창가 소파에 누워 졸음 졸음 졸음질 한다. 2021. 6. 12.
너는 누구냐 어께를 다친 뒤로 며칠째 아프다. 불편하다. 뭐 그런 감정을 느낀다. 하물며 며칠 동안도 이렇게 불편한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나는 그렇게 평소에는 내 몸이 멀쩡함이 고마움 인 줄 몰랐다. 그렇지만 이렇게 불편해 보면 평소의 멀쩡함이 참으로 고마움인 것이다. 돈이 좀 없고 조금 그래도 몸 멀쩡한 것이 얼마나 다행일까? 두 팔이 두 눈이 두 다리가 멀쩡함이 또 손가락이 발가락이 다 제각각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내 몸 어디 한군데 불필요 한 곳이 없다. 그렇지만 그 또한 무한하지 않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꾸 다르게 변화한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윤회한다고 한다. 아침과 점심이 다르고 좀 전과 지금이 다르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과 모레가 다르다. 내 몸은 내 마음은 그렇게 매 순간 변화.. 2010. 6. 25.
자아 를 버릴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 오늘도 고뇌와 번민과 세속에 물들어 온갖 질병에 시달리며 아직도 자아를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늘 가까이 가려 해도 아니 조금씩 닳아 보려 해도 언제나 그 자리 인 듯 조금도 나아가질 못한 듯이 흩뜨려지고 있습니다. 좀 더 저의 자아에서 나를 놓고 싶습니다. 자유롭게 하고 싶습니다. 저 에게 서 구속하지 마시고 늘 그대로 흘러가게 하소서 좀 더 하나님 가까이 가기를 바라나 좀 더 하나님 닮아가려합니다 그런데도 변함없이 저는 저 일뿐입니다. 저를 잊게 하소서 저를 깨어있게 하소서 두 귀가 아닌 마음으로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두 눈이 아닌 마음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 세상을 보게 하소서 버리지 못한 육신의 미련에 연연하지 않게 하소서 아. 하나님 저는 늘 당신에게 달려가려고 합니다... 2009.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