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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3

시간 아침이면 눈을 뜨고 세수를 하고 가벼운 식사를 하고 일터로 나가 주어진 하루를 시작한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지만 제각각의 우주에 따라 참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아픈고 힘들고 괴롭고 지치고 분노하는 시간을 보내는 이가 있을 수 있고 매시간을 행복해하며 매 순간을 즐기는 이도 있다.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자유다. 하지만 바라고 받아들이는 바에 따라 달라진다. 시간이란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화살이 되기도 하고 멈춤이 되기도 한다 시간은 한번 허비하면 되돌릴 수도 없다. 하지만 매 순간 지금 여기에 사는 이는 영원히 시간이 멈추어준다. 찰라 찰라 의 이어짐이 시간의 흐름이기에 그 찰라 찰나를 깨어있다면 지금 여기에 멈추어 있는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행복하려면 지금 여기서 행복하라. 그것이 날.. 2016. 6. 20.
날마다 좋은날 날마다 좋은날 흐린 날이다 하늘가득 먹장구름 가득한날 비라도 올 것 같은 날 부스스 잠깨어 일어난다. 아 맞다 어젠 내가 지금의 세상과 인연을 맺은 날이구나. 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윤회의 끈으로 지금의 세상과 인연을 맺어 또 다른 인연의 고리를 이어 가고 있구나. 어디인지모를 길을 그저 터벅거리며 가다가 부처님 만나 그 의심 다 놓아버리고 오직 한마음으로 나아가고 있구나. 날마다 좋은날이기에 날마다 극락이고 조그만 것에도 늘 충만함으로 넘치는 감사에 모든 것이 즐겁다. 작은 미소에도 웃을 수 있기에 나는 오늘도 즐겁고 매일 매일 행복한가보다 어젠 아들 문제로 학교에 불려가 선생님을 모처럼 만나서 즐겁고 오늘은 딸 아이 잘못으로 다른 부모님의 질책을 들어 내 아이에 대한 무관심 을 알게 되어 즐겁.. 2009. 1. 10.
친구 친구야……. 이 좋은날 무에 그리 아파하니 세상일이 아무리 어께를 짓눌러도 너 있고 나있음에 또 술 한 잔 있으니 이 한 잔의 소주에 세상일은 잊자꾸나. 친구야 이 좋은 밤 무에 그리 아파하니 이렇게 너 와 나 밤새라도 함께하자. 1994.8.15 jae sok 2008.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