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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일기157

속박 요즈음 나 많이 힘들다 왜 그런지 모든것이 부질없음을 실감한다 내가 믿고 내가 결정한 인생이기에 별 후회는 없지만. 요즘 나...많이 허망하다. 모든것이 꿈인것을 모든것이 환인것을 모든것이 물거품 인것을 그렇게도 뼈저리게 되내이다가도 다른이의 가슴에 아픔을 줄까봐 그냥 내가슴에 아픔을 쌓아 둔다. 무엇이 제데로 사는것일까.. 서로를 믿음은 또 무엇일까.. 필요에 의해 상대를 이용하는것일까..? 그것은 최소한 아니리라 본다 믿고 믿는다 한다. 그런데도 변함이 없다. 무엇을 기대 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조금은 변할줄 알았다. 그런데도 변함없다. 자신이 놓아버리지 못한 집착이기 때문인줄 더더욱 모른다. 자식이라는 집착. 자식은 차라리 원수라는 옛말이 하나도 틀림이 없다. 내가 모셔야 할 부처님인데 난 너무 힘.. 2009. 7. 11.
나는 왜 난 아무래도 아직 부족한 모양이다 오늘 창원시동읍 호국사에 범어사 주시 대성스님을 모시고 수계를 법회를 열었다 장병들과 군무원 그리고 그가족들까지 모신 자리였다 사부대중으로 꽉찬자리가 참으로 보기에 좋았다 별들과 대령 중령 소령들 어께위에 견장이 번쩍번쩍하는 자리였다..정비청장님과 탄약창장님 등 여러 군속들이 모여 계를 받는 자리였는데 나는 왜 범어사 포교국장스님의 포교사들이 말을 안듣는다는 말에 화가 나는지 모르겠다. 경남 경찰청법회를 잘안한다는것이였다 나름 열심히하고 있는데 어떤 누군가가 법회를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한것이다 확인도 하지 않고. 말씀하시는 것이 야속한것이 아니라 스님의 그 포교사들이 라고 하는 말씀이 안타까운 것이 였다.. 나는 그러고 싶었다 그럼 스님 내가 스님들께 중들이라고 말씀.. 2009. 7. 11.
시작 명절을 보내고 오늘 처음 장사를 시작한다 여전히 손님은 오간다 하지만 장사는 그럭저럭이다. 내가 언제 장사를 해보았나..이것이 처음 시작인걸 하지만 별로 조급하지 않게 차분히 하려 하지만 다른사람의 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라 그부분이 많이 답답하다.. 생각만큼 잘되질 않으니깐 더욱 걱정이 된다. 내가 세상에 걱정을 다한다. 지금까지 별 걱정하지도 않고 살던 내가. 이제야 걱정거리를 찾았나 보다 그래 걱정도 하고 또 누구를 위하며 그렇게 살아야 한다. 무언가를 위해 누군가를 위해 걱정을 한다는것은 참 인간다운 삶이다 명절이라는 크다란 파도를 넘고나니 이젠..다시 평범한 날로 되돌아 간다. 난 언제나 평범한 날이였지만 말이다.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도 많이 지친 표정이다 다들 고향을 다녀 왔는지 추억 가득.. 2009. 7. 11.
하루쯤은 세상이 평화스럽기를 봄처럼 포근한 날이다 하지만 하늘은 흐리다. 물건을 하려 갔는데 오늘부터 공장이 휴일이란다. 안타깝지만..그냥 돌아 올수밖에 그때까진 도로가 한가로웠다. 복잡하리는 예상을 깨고 여류롭기 까지 하다 나는 어디로 갈까.. 예정처럼 그렇게 큰형님댁에 들렸다가. 제사를 지내고 바로 돌아 올것이다.. 설날 명절..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하루쯤이라도 평화가 오기를 발원한다. 아무곳에도 고통이 없고..평안하기를 저 이라크에도 사랑과 평화 그리고 하루쯤 서로의 가슴에 겨눈 총부리를 해제하기를 발원드린다. 그들은 왜 서로에게 총부를 겨누어야 할까..? 인드라망의 그물로 연결되어진 인연을 안다면 그러질 못할텐데 불행이도 그들은 그들의 알라신이 있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가 죽여야할 이유가 되진 못한다. 삶은 종교보다 소중.. 2009. 7. 11.
오늘만난 죽음 오전에 전화가 왔다 대각포교사님의 형님이 돌아가셨다고..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기장병원 영안실에 있다고 한다 진해 대광사 주지스님과 자경스님 그리고 정지견포교사님 덕산 포교사님. 또 정지견포교사님의 어머님 그렇게 차를 타고 기장으로 간다.. 그복잡한 부산을 지나.. 기장에 도착하니 영가의 시신을 동국대에 기증하였다고 한다 그순간..참 불자다운 생각이다 라고 생각했다. 나는 아직 시신 기증까지는 생각질 못했다.. 내가 죽고 나면 내몸에서 필요한..장기는 기증하였는데..시신은 기증하질 못했다 죽고난 시체는 나무토막과도 같지만 기증을 하고나면 남은자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된다..하지만..사실 망설여 진다.. 그런데..그영가 가족들의 동의 하에 시신을 기증한것이다 참 보기에 좋았다 부디..좋은 곳으로 이세상을 잊고.. 2009. 7. 11.
찌부둥한 날씨 어제 까지만 해도 따뜻하던 하늘이 오늘은 먹장구름으로 가득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포근하던 날씨가 오늘은 조금은 춥다. 모든것이 이와 같이 변화 하는것이다 그것이 제행무상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나만은 영원한줄 안다. 천년만년 살것 처럼 집착한다 오늘은 아침부터 스님네들께서 찾아든다. 고맙다.기분이 좋다. 무언가 좋은일이 생길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안생겨도 좋고 생겨도 좋다 그저..이렇게 기분이 좋은것만 해도 반은 성공한것이다 오늘은 경남지역 전체 포교사 모임을 가진다. 내가 어쩌다 총무를 맡아 이런일 저런일로 준비를 하기에 바쁘다 사실 하기가 벅차다..아니 하기가 싫다 내일도 바쁜데 하는 옹졸한 내생각이 싫다 그래서..하는 동안 열심히 하자며 맡았다 내일 보리수 동산에 들려 그동안 모은 아이.. 2009. 7. 11.
그대가 있어 오늘따라 다소 얼굴이 헬쓱해보이기에 마음이 다소 아픕니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마음은 늘 변함없습니다. 몇시간을 먼지 뒤집어 쓰고 좀더 좋은 물건을 구하기 위하여 애쓰는 사람을 옆에서 나는 그저 안스러워 쳐다보기만 한다. 안타깝다. 날은 봄날처럼 따사로운데 마음은 왠지 격정스럽다. 잘해주지도 못하면서 내가 괜시리 욕심 내는것 아닐까..? 그녀를 괜히 고생시키는것 아닐까.. 놓아주어야 할까..? 아니다 그녀가 행복해 하는데 나의 욕심이 아닐것이다. 어느때 표정없이 힘들어 할땐 나의 욕심이 아닐까. 내가 괜히 미안해 진다. 고생시키는것 같고 나의 무능력한 경제력 때문에 더욱 미안해 진다..난 사실 돈을 버는 능력이 별로 없다 아니 솔직히 별로 욕심이 없다. 그보다는 별로 걱정을 하려 하질 않는다. 그저 하루.. 2009. 7. 11.
나이를 먹는다는것에 대하여 바쁘다 하나도 바쁠것 같지 않는데도 바쁘다. 신문볼 시간도 없다. 누구를 위한 일인가. 모른다 하지만 바쁘다. 왜 이래야 하는지. 왜 이렇게 바빠야 하는지 그렇게 바쁘다 그렇지만 웃고 있다. 웃고 있는 내가 진짜 나인가. 생각하니 다시 우스워 진다 하....하...하 어제 다녀온 무척산의 여파인지 허벅지가 조금 아프다 나이가 먹는다는것이 무엇일까... 난 내가 나이를 먹는것에 대해 생각한적이 없는데 갑자기 내가 나이를 먹는다는것에대해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나 오랜만에 진지하다.. 하지만 머리속을 비우려 한다 그리고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나이를 먹는다는것은 그저 인간이 정한 시간의 개념일뿐이다. 계산하기 위한... 2009. 1. 10.
무척산에서 아침부터 서둘렀다. 오늘은 산에 오르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무척산은 예전에 가보고싶었는데 아직 가보질 못했다. 차를 맨 아래 두고 천천히 산을 오른다.여기저기 주차 때문에 전쟁이다. 나는 아예 밑에다 차를 주차하고 올라오니 그럴일이 없다. 생각보다 수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른다.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처음 조금 힘이 든다 산을 오르면 언제나 난 처음 조금 힘이 든다 하지만 중간쯤 가면 다시 힘이 난다.바쁠것 없이 쉬엄쉬엄 산을 오른다. 가을이 깊어 가는 데도 단풍이 곱지 못하다. 지난 여름의 장마에 아마도 지친모양이다. 하지만 그래도 산은 아름답다.묵묵히 물들어 간다. 무척산 정상못미쳐에 천지 라는 저수지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쉰다 나는 일단 정상을 먼저 밝았다. 그리곤 내려오는 길에.. 2009. 1. 10.
토요일 오후 토요일이다 아침부터 늘그러듯이 잠을 잔다 카메라를 들고 산으로 가려다가 포기한다 머리를 깍는다 정신이 번쩍든다 왠종일 방안에서 잠만 자다가 바깥의 화창한 날씨를 보고 산으로 가고싶은 강렬한 유혹이 인다 그래 내일은 산으로 가자 가을 억새 무성한 산으로가자 마음을 따라 가자 그렇게 산내음 실컨 맡고 오자 한다..간간히 산새 지저귀는 곳으로 가자..내일은..하지만 몸은 그대로 쓰려져 잠을 잔다 인터넷바다를 헤엄치다가도 머리가 터질덧 아파. 하다가 숨이 턱턱 막힌다 요즘나는 아무것도 생각하질 못하는 바보가 되어간다 바보..바보.정말 바보다.. 2009. 1. 10.
내가 무엇을안다고 강의를 할까 비가 온다. 조금씩 조금씩 옷깃을 적시며 비가 온다 이비가 그치면 이젠 겨울안으로 들어가리라 늦었다는 생각에 조금은 서둘러 강의를 간다 아니나 다를까 학생들은 기다리고 있다 부족한 나의 강의를 들어려 말이다 최선을 다하리라 생각하지만 말이 입안에 뱅뱅돈다 어떻게 전해줄까.... 쉽게 전달한 방법은 없을까 오늘강의 주제는 반야(般若)다. 하지만 이놈의 반야는 모양도 색깔도.형태도 냄새도 없기 때문에 전달한 방법이 없다. 전달하려고 하는 내가 어리석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내게서 무슨말이 나올까 기다린다 사실 내가 아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무엇을 알기에 강의를 한단 말인가... 내가 알고 있는것은 모두가 그대로 부처라는것이다 내게서 강의를 듣고 있는 분이 바로 의심하나 거두면 부처라는 것이다 그것을 전해.. 2009. 1. 10.
조카생일 물에 비친 도시는 차가움만 있다 이젠 겨울이 성큼다가와. 벌써.옷깃을여미게 한다 딸아이랑 광주로 가는길은 그나마 덜심심하다. 혼자가기엔 너무 심심했는데 그래도 딸아이가 옆에 있으니 덜 심심하다 큰집에 딸아이를 내려주고 다시 마산으로 돌아왔다 내일 조카의 백일이다 늦게 본 조카 이기에 형님에게는 귀한 자식이다 아기는 너무 이쁘다 아무것도 모른채 초롱초롱 거리는 눈빛으로 하품을하는 아이를 보노라니 다시 키우고 싶다 조카의 작은손이 꼼지락이는 걸 보니 생명의 존엄성에 너무나 고맙다 내일다시 찾아가봐야지 아직 조카들 옷도 한벌 못사주어 봤는데 오늘 마음먹고 몇벌샀다 이옷을 입고 이쁘게 자라길 바란다. 우리 조카들 2009. 1. 10.
춥다 오늘은 춥다. 바닥이 시리도록 차다 보일러가 고장나 완전히 새보일러도 갈아야 한다 작년겨울은 그렇게 견디고 보냈는데 이번엔 꼭 보일러를 새로 놓아 야지 했는데 주인집에 기대하기는 틀렸다 주인보다는 추운내가 아쉽다.. 딸아이가 은근히 걱정이 된다 하지만 씩씩하게 괜잖다고 나를 왜려 걱정한다 이제 딸아이도 다컸구나 내일 또 광주를 간다 한달에 두번 그먼길을 간다. 내작은 차를 타고 무릅이 시리도록 찬바람이 파고드는 길을 가야 한다 이제 광주길이 낯설지 않다 예전의 남원길 처럼 멀기만 한길을 가다보면 그나마 차창밖 풍경들이 나를 견디게 한다. 가야할길이기에 간다 나를 기다리는 눈망울을 생각하며.. 2009. 1. 10.
어두운 방안에서 죽은 듯이 잠을 잔다 며칠을 두고 보아도 내가 제일 한가한 날이 바로 오늘 목요일인것 같다 한달을 계획잡아 보니 일정이 빡빡한데 유일하게 목요일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그렇게 왠종일 자도 되는 날이다 머리가 아프고 허리가 아프도록 잠을 자지만 그래도 남은 잠이 있었는지 잔다...왠종일 잔다 딸아이 홈페이지 조금 손봐주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 버렸다 하지만 난 후회 하지 않는다 나에겐 소중한 시간이었으니까...? 아 춥다..보일러 고쳐야 하는데... 겨울이 깊어지기전에.. 2009. 1. 10.
운전 불현듯 잠에서 깨어보니 날이 밝아 있다. 어제 조금 늦게 잠이 든때문이다 제법 춥다.. 차는 시동이 더디 걸리고.. 운전을 한다..내작은차는 힘겹게 나를 태우고 또다시 삶의 터전으로 향한다.. 크다란 차가 뒤에서 바짝붙혀 내차를 위협한다. 내차는 늦다 하지만 나름 열심히 달린다 하지만 큰차는 나의 목숨을 두고 위협을 한다 다행이 얼른 비켜주니 자신도 버거운지 얼마가지를 못한다.. 운전을 한다는것은 어쩜 묵숨을 기계에 맡기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마져 차가운 기계로 만들어 버린다 왜그렇게 달려야 하는지 왜그렇게 앞서가야 하는지 왜그리도 양보가 힘이 드는지.. 그렇게 달려가면 어디로 가는걸까.... 그끝은 어딜까... 내차는 그래도 결국에는 나를 내가 원하는곳으로 데려다 준다 기특하다... 2009.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