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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5

벚꽃 활짝 피었네 진해가는 길에 어느새 벚꽃이 만발하다. 벚꽃피는 길에 개나리 진달래도 피어 동무한다. 참 고맙고 대견하다. 지난겨울의 그 모진 추위를 이기고 어디에 저리 아름다운 꽃들을 숨겨 두었을까? 개나리 진달래 벚꽃 피는 계절 봄이 나는 참 좋다 해 wlsgo go 지금 한참 진해에서는 군항제 준비로 바쁩니다. 그런데 군항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벚꽃입니다 군항제 기간에는 외지에서 진해를 찾은 손님이 참 많아 진해가 복잡한 관계로 미리 진해를 찾아 벚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인 올해는 축제 기간 중 벚꽃을 제대로 만끽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월 28일 금요일 따뜻한 날씨에 여름인 듯 조금은 더운 가운데 이미 벚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벚꽃과 개나리가 활짝 피어나고 조금 더 있음.. 2014. 3. 28.
어느새 진달래가 활짝 간만에 팔용산을 오르는데 세상에 진달래가 지천이다.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산을 오르는데 이렇게 산능선을 따라 곳곳에 진달래가 피어 있다. 가까이 있는 산에도 안올라 와 보면 모르는 구나. 늘 삶에 바빠 시간에 허덕이며 살다보니 이젠 삶의 잠시 여유조차 없구나 싶다. 그래서 오랜만에 찾은 산은 늘 변함없이 이렇게 가슴에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나만 그저 삭막하게 살고 있었구나 싶다. 그래 잠시 눈을 돌려 주변을 한번보자 그리곤 여기저기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들을 만나자 개나리도 어느새 노란고개를 내밀고 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2012. 4. 2.
봄 꽃을 피운다 며칠 전 부터 끙끙 앍다가 다시 찾은 병원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나니 살것 같다. 잠시 시간이 남아 병원 주변을 돌다가 이렇게 봄 꽃을 만난다. 봄을 생각하니 살 것 같다. 햇살도 제법 따사롭다. 봄은 이렇게 말없이 생명을 키운다. 겨울이 아무리 혹독해도 봄은 서두러지 않고 서서히 생명을 머금고 그 생명을 표현해 낸다 울긋 붉긋 그러면서도 화사하게.. 2012. 3. 29.
방사능 비가 내린다는데 어떡하지? 제법 많은 비가 어제 늦은 밤부터 내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오늘 웬 종일 내린다. 그런데 여기저기 방사능이 비속에 들어 있다고 난리도 아닌 모양이다. 우산에 마스크 까지 정말 여러 가지 모습으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려 한다. 인간은 참 우스운 동물이다. 하다못해 길가의 꽃들도 당당하게 온 몸으로 비를 맞는다. 설령 방사능에 녹아내릴지라도 피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원인을 제공한 인간은 정작 그 피해를 안 보겠다고 온 몸을 꽁꽁 숨긴다. 이 비 그치면 아마 다들 꽃놀이 나가겠지. 보라 내일 이면 다시 외면하고 방치했던 수많은 생명들은 기지개 켜면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비웃기리도 하는 것처럼 활짝 피어오르겠지. 꽃은 더욱 물을 머금고 더 화사한 색깔로 치장하겠지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이미 한참인데. 방사능 가.. 2011. 4. 7.
꽃 잔치 길가에 꽃 들이 꽃 잔치 한다 개나리꽃 싸리 꽃 연두색 고운티를 내며 노오랗고 하양으로 꽃 잔치 한다 흐드러진 벚꽃 잎은 이제 지는데 분홍색 진달래는 이제 피우나 그 안에 잠긴 나는 천상세계 머묾이고 꽃향기에 취한 채 천년만년 살고 싶다 그 안에서 그 안에서 잠들고 싶다. 2003년4월12일 남강휴계소에서 2009.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