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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5

가면 감출 수 있다면 감추고 싶다 나의 나약함이 드러날까 두려워 항상 가면을 쓰고 있는 나의 참 모습이 드러날까 언제나 아닌척 당당한 척 하는 내가 참 싫다. 때론 힘들면 힘들다 하고 또 싫으면 싫다고 하면 되는데 몸이 지치도록 혹사 시킨다. 그러다 결국 쓰러지고 힘들어 한다. 나의 이 가면도 결국 언젠간 벗기어 지겠지 나의 나약함을 가려 줄 그 무엇도 없을 땐 그럼 그 핑계로 좀 쉬면 될까.... 그냥 그대로.. 2012. 10. 17.
도가니에 분노하다 24일 오후 문자 한통을 받았다. 같이 '도가니' 보자는 내용의 처음엔 '도가니' 가 뭐냐고 우스갯소리처럼 되묻자 영화란다. 그래서 어떤 영화인지 몰라도 재미있냐고 하자 안 봐서 모르는데 일단 볼만하다고 하기에 예약을 하곤 극장을 찾았다. 대충 인터넷이 정보를 검새해 보다가 22일 날 개봉하였고 유료시사회에서 반응이 아주 좋았다는 평이었는데 그 반응 중 한결같은 방응이 너무 화가 나고, 너무 슬프고, 너무 분노를 느낀다는 것 이다. 도대체 어떤 영화기에……. 더더욱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실화라는데.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이고. 영화는 시작되고 처음에 이 영화는 실화라는 사실을 밝혔다.'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을 토대로 만든 영화 `도가니'는 무진시 라는 가상의 시가 등장하고 청각장애인학교 에 .. 2011. 10. 9.
벌써 4 주년이다 어느새 정말 눈 깜짝할 순간에 4년이 흘렸단다. 참 많이도 힘들었다. 이렇게도 해보고 싶고 저렇게 해보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어주지 않는 일들 때문에 많이 실망도 하고 때론 좌절도 했다. 누구에게도 손 내밀지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며 일어나려 정신 차리려 애써도 보았다. 허울 좋은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이 되고자 아무리 애를 써도 공염불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 정직하려고 해도 그 정직이 짐이 되는 세상 혼자 아무리 뛰어보아도 결국 혼자였다. 다들 자신의 목적과 이익을 위하고 있는데 나는 그것을 몰랐다. 그저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면 되는 줄 알았다. 그것이 바로 나의 약점이었다. 때론 반칙도 하고 때론 타협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나는 바보같이 그러질 못하고 잘나지도 못한 것이 잘난 체 하며 똑똑하지도 못한 것이.. 2010. 3. 3.
가면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고 싶다. 머릿속이 텅 비어 그저 멍청하게 길을 가고 싶다. 삶도, 행복도, 사랑도, 미래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길을 가고 싶은데 현실은 나에게 무언의 압력처럼 그렇게 많은 생각을 강요한다. 무엇을 적을까 고민을 해도 요즈음은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예전에는 카메라만 있으면 길을 나설 수 있었는데 지금은 많은 생각이 뒤 따른다. 경제적인 문제도 무시 할 순 없다. 하고 있는 일이 돈과 직결되지를 않고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하기 때문에 버티기가 참으로 힘이 든다. 후회도 하고 짜증도 나지만 포기하기에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다. 아니 포기하면 나의 삶이 너무 비참해질 것 같다. 신념하나만 믿고 걸어 왔는데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버텨왔는데 비록 화려하게 대.. 2009. 9. 13.
가면 진정 나를 알고 싶지 않으세요? 한번 내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요. 우선 더 이상 나에게 속지 마세요. 나는 벗기가 두려운 가면을 쓰고 있어요. 그러므로 참된 나란 존재는 하나도 찾아 볼 수 없어요. 무엇을 하는 척 하는 것 그것이 다 정화 된 나의 학문이죠. 부디 매혹되지 마세요. 내가 행복하고 평화스럽게만 보이죠. 그러나 그저 어처구니없이 듣기만 해서는 안될 바로 나의 무지개 철학이죠. 겉과 속이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아요 언제나 행복 속에 사는 것 같지만 오히려 어두운 암흑 속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많죠 무엇이나 힌트하고 절제할 수 있는 것 같고. 누구나 필요로 하는 것 같지만 부디 매혹되지 마세요. 겉으론 미끈하고 안정된 표정 자신 만만해 보이는 나의 표정, 태도 그러나 그.. 2008.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