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생6

비 이제 그만와도 되는데 내사무실 거리 풍경 2011.8.19 비 이제 그만와도 되는데 올 여름 내내 비만 오는것 같다. 며칠을 홈페이지 이사를 한다. 내용을 옮겨 놓는 일이 만만치 않다. 가능한 원본을 옮기려고 하다 보니 시간도 만만치 않고 팔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 하지만 지금의 고생이 내 나중을 장대하게 하리라는 생각으로 꾹꾹 참는다. 그동안 블로그도 소흘하고 신문사도 소흘했다. 이사 에 온 정성을 쏟으니 당연히 그럴 밖에 이제 얼마 안남았다. 더 열심히 해 하루 빨리 정상화 시켜야지. 힘내자 힘...스스로 위로라도 해야지. 2011. 8. 20.
반평발의 고통을 아는가 나의 발은 반 평발이다. 그러다 보니 오래 걷지를 못한다. 특히 신발 을 구입할 땐 보통 예민해 지는것이 아니다. 멋도 모르고 예전엔 디자인만 보고 구두를 구입하곤 얼마나 고생을 했던 가? 요즈음은 그래서 아예 등산화를 즐겨 신는다. 구두는 가능한 신지를 않는데 불가피하게 신어야 하면 지금은 휠라 구두를 신고 있는데 운동화 처럼 유일하게 오래 신고 있어도 발이 편안하다. 물론 등산화도 마찬가지 오래 신으면 아프기 시작한다. 완전한 평발도 아닌것이 사람을 잡는다. 내 발을 보면서 박지성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 분명 나와 같이 아플텐데 그 고통을 이기고 세계적인 선수가 되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가. 내 발이 반평발이기 때문에 이 고통을 아는데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 따라온다. 신발 .. 2011. 7. 31.
나도 노동의 댓가는 받고 싶다 추석의 기분은 끝났다. 본격적인 일상으로 들어간다. 난 며칠간 몸이 징그롭도록 아팠다. 추석 이틀전에 시작된 몸살끼가 오늘까지도 그 여운을 남긴다. 만날제가 열리는 만날공원으로 안 일어나지는 몸을 억지로 이끌고 촬영을 나간다. 촬영을 하면서도 내가 한심하다. 참 돈 안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보람 하나로 일을 했는데 그 보람조차 이용당할 땐 참기 힘들었다. 남들에게 비치는 나는 그저 부탁만 하면 들어주는 그런 사람일까? 너무나 쉽게 부탁을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일을 맡길 땐 돈을 주면서 내게 맡길 땐 당연히 공짜 인 줄 안다. 그 이유가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를 알기 때문에 이정도 부탁은 하면 당연히 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같은 이유로 다른사람에게 그 일을 맡.. 2010. 9. 24.
고생 값 며칠 동안 내가 인연되어 있는 사찰의 일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행사에 필요한 영상과 파워포인트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이었는데 문제는 자료가 없다는 이야기다. 이런 저런 자료조차 없는 상태에서 그 사찰의 100년사를 기록해 달라는 것이다. 10분 안으로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데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었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은 없고 끙끙 거리며 인터넷 뒤지고 그렇게 자료 찾아 어떻게든 만들어 어제 관내 기관장들과 약 1.000여명의 불자들 앞에서 그 영상을 보여 주게 되었다. 그런데 참 보람은 있다. 그 영상을 보고 감격했다며 눈물을 흘리는 보살이 있었다고 하니 말이다. 그런데 오늘 같이 밥 먹자고 부른다. 점심 먹자고 하여 버스를 타고 갔더니 봉투를 내민다. 그래 내 고생한 값이다 싶어 받았다. 조금.. 2010. 7. 6.
라디오를 듣다가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가 참으로 가슴 찡한 사연을 듣는다.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랄까……. 그런 아내랑 사는 남편은 행복할 것이고 그런 남편이랑 사는 아내도 행복할 것이다 세상의 빛을 잃어버린 채 마음의 눈으로 더 큰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아나 율의 천안 아닐까? 그분은 무척고생하시다가 살만 하니까 이번에는 남편의 눈이 실명되어 그이야기를 라디오에서 최유라 를 통해 가슴 아리게 전달되어 들어왔다. 아버지와 자녀의 대화를 듣노라면 한편의 동화 같다. 보이지 않는 눈으로 저녁노을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아버지 그리고 그것이 바로 마음의 눈이라고 설명해주는 모습……. 얼마나 가슴 짠한 이야기 인가. 고생만 시켜 미안하다며 지금이라도 떠나 당신이라도 행복하다는 남편……. 그러나 남편의 환한 미소.. 2009. 3. 19.
여운 시린 손으로 차에 시동을 건다. 아직 내 작은 차는 공장에 있다. 아마도 대대적으로 고치는 모양인데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린다. 내일 하다가 그렇게 한 달 가까운 시간을 보내 버린다. 더 자고 싶은 욕망과 일어나야 한다는 욕망이지만 결국에는 이불을 털고 일어 나 출근을 한다. 이불안은 그나마 따뜻한 온기가 있다. 내 몸이 빠져 나온 자리엔 차가운 아침 바람이 든다. 모든 것이 늘 그 자리 인 듯하다. 썰렁한 사무실에 차가움은 더욱 나를 움츠려 들게 한다. 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무심불교학당도 거의 제자리를 잡아 가는 듯하지만 그건 외형상이고 앞으로 내용을 채울 일이 더 많다. 가끔은 내가 왜 이런 짓을 하나 싶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길을 왜 스스로 고생을 하면서 가는지 너무나 좋은 것을 함께 나.. 2009.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