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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7

사랑은 배려다 사랑은 배려다 뒤 늦은 대학생활에 바쁜 당신을 보면서 옆에서 아무것도 해줄 순 없지만 그래도 당신이 공부한다고 노트북에 열중할 때 미소지으며 옆에서 볼 수 있으니 내가 행복하다 하고 싶은 공부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그냥 가만히 지켜 보는것이 내가 해줄 수 있는 나름의 배려 이기에 2017. 3. 8.
부처님의 생애 1. 탄생 석가모니 부처님은 기원전 624년 경 북인도 석가족의 수도인 카필라바스투에서 태어났다. 슛도다나 왕(정반왕)과 마야 왕비 의 태자로서 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했던 그날은 4월 8일(음력)이었다. 고타마 싯다르타 태자로 태어나자 마자 동서남북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걷고 나서 한손은하늘을 가리키고 한손은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라 말했다고 전한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維我獨尊) 이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것이 곧 중생(衆生)이며 모든 생명체들은 각각 보배로운 불성(佛性)을 지니고 있는 존귀한 존재라는 의미이다. 또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黨安之)는 '모든 세상이 다 고통속에 잠겨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 는 중생 구제에 대한 서원을 담고.. 2011. 7. 30.
공부를 시작하면서 내 주위에 흔히 절에 오래 다니시는 보살님들을 수없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그 분들에게 불교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면 그 분들은 선뜻 대답하시지 못하신다. 그럴진데 불교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불교의 경전이나 그런 보이는 모습들때문에 어쩌면 상당히 어렵고 다가가기 힘든 무엇쯤으로 각인될 수도 있다. 정말 불교란 무엇일까? 우선 불교라는 용어는 어디서부터 출발을 할까? 불교(佛敎)를 그대로 풀면 부처님을 공부한다는 것이다. 불교라는 용어자체가 일본에 의해 성립이 된 것이기 때문에 불교라는 용어 보다 가급적 불법(佛法)이라는 용어가 더 어울릴지 모른다. 佛敎 란 宗敎 에 기인해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어는 용어 일뿐이니 용어에 걸리지 말고 불법이던 불교 이던 무슨 상관이랴 대중적으로 사용.. 2011. 7. 20.
요즘 아이들? 며칠 전 사무실 문을 열고 있는데 바로 앞에서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이 식당 앞에 있는 벽에 어떤 아이가 낙서를하더라며 12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에게 뭐라고 하고 있었다. 아이는 자신은 안했다고 말하고 식당 사장은 자신이 보았노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아이의 태도가 너무나 당돌했다. 그래서 내가 너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하자 아이가 그럼 내가 했다는 것 보여 달라고 말한다. 보여주세요? 보여주세요. 하는 것이 꼭 어른을우습게 알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물론 내게 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식당 사장님에게 또한 그런 상태로 그 아이랑 대화를 진행하고 있었다. 식당 사장님은 그 아이에게는 할머니 뻘은 되실 나이다. 아이에겐 어른에 대한 어떤 예의는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치 친구에게 장난하듯이 장난스럽게행동하는.. 2010. 5. 23.
수급자는 대학공부도 시키지 마라 얼마 전 한 분의 수급자로 부터 들은 이야기 이다. 이분은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두고 혼자 어렵게 살고 계시는 분이다. 그런데 이분의 어려움을 알고 불과 몇 년 전 마을 통장의 추천으로 수급자가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아들 고등학교 보내고 딸도 고등학교를 무사히 보샐 수 있었는데 문제는 아들이 대학을 가면서부터 발생한 것이다. 아들이 대학을 가기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모으는데 그것이 바로 문제가 되는 것이었다. 즉 수익이 발생함으로 수급자에서 탈락 될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학비를 벌자고 아르바이트를 하면 수급자에서 탈락되고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대학등록금 마련할 길이 없는 참으로 답답한 상황이었는데 결국 아들은 아르바이트를 선택해 바로 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었지만 그 또한 한 한.. 2010. 3. 7.
기억 하나 어린 날의 추억이 갑자기 떠오른다.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땐 참 순진했다. 내 여동생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옷을 사주고 싶었던 기억, 배가 고파 일하다 말고 쓰러져버린 기억, 아침도 못 먹고 무거운 질통을 지다가 눈앞이 하얗게 되면서 주저앉아 버린 기억, 오직 동생납부금 때문에 늙은 이모에게 달려가 돈 좀 빌려 달라고 사정하던 기억 들 계집애가 무슨 공부 하면서 능력 없으면 학교 가지 말라고 냉정하게 말씀하시든 이모의 모습, 모두가 돌아가시고 지금은 세상에 안 계신다. 그런 기억들이 오늘 흐린 하늘 을 보면서 생각이 난다. 아련한 추억 속으로. 왜 갑자기 우울해질까…….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서울로 가서 야간학교에 진학하고는. 한 달 동안 라면만 먹었던 기억. 어디에도 없는 기억이 내안 어딘가에.. 2009. 2. 20.
스승님 등이 아파요 바람이 서늘한 어느 가을날, 저녁, 동승 오공이 산책을 하다가 담벼락 아래에 의자하나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누군가 절의 규율을 어기고 담을 넘은 것이 분명했다. 밤이 깊은 시각. 누군가 절을 넘어 들어 왔다. 그런데 그는 다름 아닌 스승처럼 모시고 있는 혜명스님 이었다. 혜명이 또다시 담을 넘어 밖으로 나간 저녁 동승은 의자를 한쪽으로 치우고 담 아래 엎드려 있었다. 이윽고 혜명이 돌아왔는데 발아래 물컹한 것이 밟혀 살펴보니 동승이 있을게 아닌가! "오공, 네가 왜 여기 있지?" 그러자 오공은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스님. 등이 아파요" 그러더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날 이후 혜명은 두 번 다시 담을 넘지 않았다. 나중에 혜명은 주지스님을 거쳐 일대종사가 되었다. 그는.. 2009.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