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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13

먹장구름 먹장구름 이 마치 심술 처럼 도시 의 하늘 을 덮고있다. 마음 안에 쏴한 바람 이 분다. 참 정신 없이 살다보니 어느세 이만큼 와 있다. 희한도 밀려오고 지난간 세월 들이 이 때를 기다린것 처럼 #머리속 으로 밀려든다. 떨쳐보려고 머리를 흔들어도 어림없다.. 오히려 구석 구석 처박혀 있던 더 오래된 것들이 튀어나온다. 내가 지금 무얼하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과거 의 내가 나인지 지금 머리 아파 끙끙이는 이놈이 나인지 먹장구름처럼 머리속도 얼키고 설키어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먹장구름 사이 사이 간간이 햇살 이 드나든다. 검게 보이던 나무도 빌딩 도 그 때만큼은 있는 그대로의 색을 보여준다. 지금 내 머리속 생각들도 햇살 이 들면 원래 의 모습 으로 돌아 올까.....? 2015.12.19 2016. 6. 20.
생각하나 일어나 어제 밤 생각 하나가 일어 한숨 도 자지를 못했습니다. 그동안 내 안 어디에 그 많은 생각들이 숨어 있었는지 밤새 잠 들 시간 을 주질않고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뜬 눈으로 아침 을 맞이 하게 하더군요. 이미 지나버린 과거 아직 오지 않은 미래 에 대한 막연한 상념 들과 밤새 허우적이다.. 새벽 여명 에 내가 잠들지 못했음을 몰려오는 무거운 피로감 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디에도 실체 가 없는 생각의 장난질에 헛 웃음 짓고 맙니다. 요즈음 들어 한번씩 그렇게 잠들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머리속 을 비우고 싶은데 한번씩 숨어있던 생각이 꼬리에 꼬리 를 물고 일어나 친구 하자며 매달립니다.. 어제밤 잠들지 못 한 아쉬움 오늘은 잠들겠지요 2016. 6. 20.
기억속의 나 김성진 교수님,황인방 원장님,,그리고.....나 강운태 현 광주광역시장님..., 이순녀씨, 또 한분은 보좌관.... 옆지기와 순천만에서,,, 경기도 화성에서 취재 활동 중인 집사람 고생많이 시켰다 그리고 미안했고..., 바로 이 촌스러운 아저씨가 나다... 얼굴 드러내긴 정말 싫지만, 생긴것이 원래 그런걸 어떡하우 2011. 8. 7.
어디서 왔을까? 나라고 하는 이 몸은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참으로 수많은 사람의 한결같은 의심이었답니다. 나는 어디서 왔을까 라고 내게 질문한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답니다. 나는 조금 전으로부터 왔다고 나 고 죽음((生死)이라는 것은 (生)은 마음이 새집 과 인연이 되어 이사 옴 이고 (死) 내가 가진 마음에 집 육신이 인연을 다해 또 다른 인연의 다른 집을 찾아 떠남이라고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참으로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경험합니다. 그중 가장 아픈 헤어짐이 바로 죽음으로 헤어짐입니다. 죽음으로 헤어짐은 이생에서는 다시 만나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나 동물 들이나 모두 죽음 앞에서는 안타까워한답니다. 하지만 죽음이 있다는 이야기는 삶, 이 있다는 이야기 도 된답니다. 어디선가 죽음으로 통곡하고 있을 때 산부인과에서는 아.. 2011. 8. 6.
마산 운동장 2010.7.12 마산운동장 풍경 마산, 창원, 진해의 통합으로 마산운동장도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곳에 통합창원시청이 유치되면 말이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허무는 걸 좋아하는 지 보존을 할 줄 모른다. 그냥 허물어 버리고 그 자리에 새로 세워 버린다. 그것을 발달이라고 부른다. 참 어처구니가 없다. 2010. 7. 12.
또 하루가 간다 또 하루가 간다.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시간은 흘러 그렇게 간다. 그 시간을 부여잡고 싶은 생각도 없다. 어느 순간 2009년이더니 또 그 2009년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다. 모든 것은 순간이다. 영원한 것도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다른 것은 몰라도 자신은 영원할 것처럼 살고 있다. 모든 것이 그 착각에서 출발한다. 분명 때가 되면 사라질 것이고 변할 것인데도 자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엄청난 착각 때문에 세상은 고통스러운 것이다. 내가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에 욕심이 시작되는 것이다. 영원하지 않을 존재를 영원하다고 믿고 그 영원하지 않는 나를 위해 이런 저런 욕심들을 내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나라고 하는 이 것 중에 나라고 주장할 만 한 것이 없음을 알고 나면 모든 것이다 무상함.. 2009. 11. 25.
날마다 좋은날 아침에 일어나니 세상은 또 시작되어 있다. 내가 눈을 떠니 세상은 언제나 처음인 채로 다시금 시작된다. 어제는 가고 없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늘지금 이순간 일 뿐이다. 누군가. 내일을 이야기 하지만 아직 도 나는 내일을 만난 적이 없기에 말이다. 오늘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사람으로 윤회한 채 또 새로운 하늘을 만날 수 있기에 나는 늘 즐겁다. 하지만 의식 속에서는 어제라는 과거와 연계선상에서 결코. 내가 지은 과거의 일들을 치유 할 수는 없다. 그 결과는 반드시 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을 느낄 수 있을 때. 행동을 잘해야 하는 것이다 그 행동의 결과가 바로 지금의 나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로 부터 끊임없이 윤회한 결과이기 때문에 지금자신의 현실을 결코 다른 이의 탓으로 .. 2009. 11. 7.
이별과 더불어 산다는 것 산다는 것이 참 우습다.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살아 있으니 그냥 살아간다. 무언가에 의미를 두고 살아야 하는데 그 의미를 둘 만 한 것들이 하나둘 내 곁을 떠나간다. 그동안 맺어온 소중한 인연들이 차례로 떠난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것인데 처음 이별은 내 나이 5살 때의 어머니와의 이별이다. 아버지와 큰 싸움을 하고 나서 내가 기억하기로 아버지와의 다툼 끝에 어머니는 병원으로 실려 가셨다. 그리고 그날 밤 어머니는 잠든 덧이 누워 있는 채로 집으로 돌아와 하얀 꽃상여를 타고 떠나 셌다. 그날 아마 비가 조금씩 왔다. 우리 집은 가난하여 화려한 꽃상여가 아닌 동네에서 함께 사용하는 하얀 꽃상여 가 집 앞에 와서 어머니를 싣고 떠나가셨다. 그것이 영원한 이별이고 첫 번째 가슴 아픈 이별이었지만 나는.. 2009. 7. 18.
점쟁이의 말 무얼 하던 마음이 개운하지 않다. 없는 마음이라는데 어느 마음이 개운하지 않는지. 갑자기 흘리는 눈물에 당혹스럽다. 아파하는 사람을 보면서도 그 아픔을 어쩌지 못하는 무능함에 결국은 그저 위로할밖에 사람이 사는 곳은 언제나 복잡한가. 무엇이 그리도 사연들이 많은지 이런 사연 저런 사연들 자신의 주장에 상대를 맞추려는 사람들 다 놓아 버리면 세상이 편안한 것을 사람들은 왜 그리도 아집 속에 갇혀 사는지 지금 현재 괴롭다면 그것이 바로 지옥인 것을 사람들은 나중의 행복을 위해 지금 괴로움을 감내한다. 그 나중은 결코 오지 않을 시간인 것을 모른다. 내가 아시는 분은 대학교수님이다. 그런데 이번에 다른 일을 하고 싶어 부인이 점집에서 점을 보았는데 올해는 하지 말고 내년에 시작하라고 하였다고 한다. 가슴이 꽉.. 2009. 3. 21.
가장 중요한 순간 만약에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을 하겠는가. 여러 생각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보다는 지나버린 어제중의 어떤 한 순간을 떠올리며 대답하려고 생각할 것이다.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은 과연 언제일까. 그렇다면. 당신의 지나버린 언젠가 바로 그중요한일이 나에게 일어났을 때 그때 당신은 언제 그중요한 순간을 맞이하였는가. 이쯤대면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미 알 것이다. 그렇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지금 이순간일 것이다. 과거의 어떠한 순간보다도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한 것이다. 미래의 어떠한 찬란한 계획보다도 지금이순간이 중요한 것이다. 과거는 이미 흘러가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떠한 과거도 지금으로 부터 흘러갔.. 2009. 2. 1.
무엇이 불안한가. 부모가 돌아 가셨는데. 누가 다가와 만약 천도재(薦度齋) 모시지 않으면 또 다른 누군가가 노상 객사를 하게 된다고 하면 그대는 어떻게 할까. 그 누가 또 가장 가까운 사람 중 하나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참으로 어처구니없게도 내 가까운 분이 최근에 격은 일이었기에 이렇게 글을 쓰 본다. 佛子라면서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점집을 다니질 않나. 이사를 하면서 가게를 개업 하면서 그때마다 날을 잡는다. 복을 물어 보러 가서 어떤 날 시작할까요. 어떤 날은 하지 말까요. 한다. 이것이 바른 불교 일까. 아니다 그것은 불교를 이용 하여 돈벌이에 급급한 부처님 주식회사 인 것이다. 부처님께서 언제 점을 봐주시고 사주를 뽑아주고 부적을 만들어 주셨는가. 물론 그것을 방편으로 해주시는 스님도 계시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2009. 1. 26.
알아 차림 오늘 하루를 통 털어 몇 번이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생각들을 당겨 하였을까. 우리는 언제나 미래를 이야기 할 때 막연히 한다. 미래가 언제 인가 이글을 쓰고 있는 현재일 뿐 미래는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그보다는 미래를 어떤 먼 이야기로 간주한다. 미래가 과연 그런가. 아니다 미래는 지금에서 시작된다. 과거는 끊임없이 지나간다. 하지만 과거는 어디에도 존재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과거를 끓어 안고 산다. 미래에 내가 죽고 미래에 어른이 되고 미래에 나는 좋은 일을 할 것이다. 미래 즉 나중에 하고 말이다. 그 나중이 과연 언제 올까. 손에 잡힐 듯 잡힐 듯 나중은 잡히지 않는 결국에는 나중으로 그친다. 우리 나중에 살지 말고 지금에 살.. 2009. 1. 21.
모른답니다 2003년 1월 1일 새해 아침 일어나니 햇살은 예전과 똑같고 다만 나는 변해있구나 어제의 나는 어디에 가고 오늘의 나는 또 누구인가? 거울 속에 웃고 있는 저 모습이 나인가 아님 이렇게 생각하는 이놈이 나인가 이도저도 아니면 나는 누구란 말인가 모른다. 나는 모른다. 그럼 모른다고 하는 이 나는 누구인가? 부처는 누구며 조사는 누구인가? 누가 부처고 누가 조사인가? 삶은 무엇이고 죽음은 또 무엇인가. 올해는 어디 존재하고 지난해는 또 어디에 있나 다가올 해는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나는 다만 지금여기에 존재 할 뿐. 어디에도 없더라. 과거에도 현재에도 또 미래에도 단지 찰나에 나는 그렇게 현존 할 뿐이더라. 자광합장 2009.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