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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굴양8

오매불망 딩굴이 우리집에서 키우는 진돗개 딩굴양 이다. 바로 저 뒤에 자신의 집이 있다. 낮에 가끔 짖어대는 바람에 출근을 하면서 옥상위에 묶어 둔다.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저렇게 자신의 주인이 일하는 곳을 처다볼수 있어 딩굴양도 안심이 되는 모양이다. 처음엔 아무나 불러도 고개를 내밀더니 이젠 귀찮은지. 주변 다른사람은 아무리 불러도 고개를 내밀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부르면 근방 고개를 쏙내밀고 반갑다고 꼬리를 흔든다. 꼬리를 흔들면 몸이 흔들리기 때문에 알 수 있다. 그렇게 한참을 마주보고 있다가 뒤돌아서면 그렇게 한참을 딴짓처럼 있다가 쏙 들어간다. 그러다 다시 고개를 내밀다가 나를 만나면 또 반가워서 꼬리를 흔든다. 묶어둘 수 밖에 없는것이 안타깝지만 출근 때 외는 풀어두기 때문에 순순히 묶이려 갈 때고 지가 .. 2011. 10. 27.
딩굴양 포즈 잡다 우리 딩굴양이다. 날도 더운데 고생이 많다. 그래도 내 옆에 있고 싶다고 기어이 기어 온다. 그리 곤 안 그런 척 그런 표정을 한다. 그래 니가 그래도 최고다...나쁜넘... 맛있는거 안주면 사료도 안 먹고 2011. 7. 22.
딩굴양에세도 딩굴거릴 권리가 있다 2011.6.8 우리집 진돗개 딩굴양의 한 없는 딩굴거림을 공개 합니다. 조금 더워지니까 이젠 웬만하면 꿈쩍을 하지 않고 이렇게 딩굴거림니다. 어릴 때 하도 딩굴거려서 이름도 딩굴인데 아예 본색을 드러내네요 딩굴거림의 지존임을... 그래 딩굴양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너도 딩굴거릴 권리가 있다. 마음껏 누려라 너의 자유를 2011. 6. 8.
날이 많이 풀렸다 날이 많이 풀렸다 딩굴양도 옥상에 올라가며 놀아달라고 이렇세 애교를 부린다. 겨우네 제대로 목욕도 못하다 보니 하얀개 인지 검정개인지. 구분이 안간다. 2011. 2. 6.
딩굴아 무얼 그렇게 보니 점심을 먹고 가계문을 나서니 우리집 딩굴이가 옥상에서 떡하지 지켜보고 있다. 요즈음 많이 짓는 관계로 뒷집 사람들이 싫어해 할 수 없어 사람이 없을 땐 옥상에 묵어 놓고 나온다. 그러다 보니 혼자 외로운지 세상사람들 오가는 모습 구경할려고 하는지 이렇게 난간에 서서 머리만 내밀고 쳐다보곤한다. 그러다 서 있는게 힘들면 또 잠시 사라진다. 미안하다. 같이 있을 땐 풀어 놓는데(물론 집안에서만) 어쩔 수 없이 나올 땐 이렇게 묶어놔야 한다. 눈치도 없이 막 짓어니까 또 그소리가 하도 우렁차 뒷집 사람이 야근하고 와서 잠을 못잔다고 항의를 한다. 내가 좀더 가까이 다가가자 반갑다고 꼬리 흔드는게 느껴 진다. 머리가 좌우로 흔들리기 때문이다. 이제 2년 가까이 키워온 진돗개 인데 이 녀석의 특징은 다른 가족들의.. 2010. 10. 20.
왜 자꾸 나만 가지고 그래 우리 진도 딩굴양이 아침에 사진을 찍고 있으니 내옆에 딱 붙어 있다. 그래서 카메라를 자기한테 들이대자..나도 초상권 있다고요 하는것 처럼 자꾸 외면을 한다. 그래놓고 은근슬쩍 내가 다른일을 하면 또 가까이와 들이 댄다 자기도 좀 이쁘해달라고.. 2010. 5. 23.
딩굴양의 애처러운 눈빛 외출하려고 하면 자신도 대려 가지 않는다고 애처러운 눈길로 본다. 그러다 결국 외면하면 낑낑거리며 되돌아 간다. 짜식 같이 가고싶어서....2010.5.9 2010. 5. 9.
산행 산을 올랐다. 겨울 산은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차다. 간만의 산행이라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산을 올랐는데 겨울 산은 그대로 춥다. 그리고 너무 쓸쓸해 보인다. 잎사귀를 떨 군체 몸을 떨고 있는 나무들이 애처롭다. 낙엽은 오솔길에 쌓여 바스락 이고 길을 걷는 내내 콧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려 진다 산 능성이 를 오르니 잠시 따뜻한 햇살이 그리워진다. 같이 간 우리 집 딩굴양은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마냥 즐겁다. 하긴. 나 먹을 것은 안 챙겨도 딩굴양이 먹을 것은 챙겨가니 며칠을 집안에서만 지내다가 저 또한 간만에 스트레스도 풀고 개운 했을 것이다. 오늘은 정상을 들렸다가. 약 400m 정도를 내려가면 있는 상사 바위를 잠시 들렸다. 그곳에서 내가 조금 전에 걸어온 정상을 바라다본다. 새삼스럽게 발아래 펼쳐지.. 2009.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