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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11

도심속에서 도심에서도 다양한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 빌딩과 숲. 그리고 사람들의 오감까지. 길가 가로수들이 시원하기도 하고 또 그늘을 찾아 의자에 쉬고 있는 사람들까지 참 정겹다. 사람사는 세상은 참 다양하다. 2014. 4. 20.
민들래는 핀다 민들래는 아무곳에서서나 피는 꽃이다. 민들래는 흔하다. 그리고 민들래는 악조건이라도 꽃을 피운다. 민들래는 그래서 길가다가 흔히 만날 수 있는 꽃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민들래는 아무리 흔하게 피어도 아름답습니다. 노랗고 하얀 꽃을 피우는 민들래는 그래서 더 아름답게 피우려 노력합니다. 벌과 나비들을 불러 들여야 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마저 안될 때는 스스로 몸을 날리죠 도심 빌딩 옆 작은 나무의자들 사이로 민들래가 피어 이리도 이쁜 꽃을 피우네요. 민들래는 한결같이 꽃을 피워 자신의 자리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다만...꽃을 피울 뿐.. 2014. 4. 4.
화려하다 창원시 택견연맹 재정이사들이 가지는 모임에 감사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모임장소에 도착했는데 주변에 온통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테두리를 한 화려한 건물들이 눈에 들어 온다. 한마디로 화려하다 마치 궁궐처럼 화려하다. 그 이름도 유명한 모텔들이다. 아파트와 빌딩 사이사이로 오색찬란한 네온사인을 건물외관에 두른 건물들이 전부 모텔들이다. 저렇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저렇게 호황인지.... 그럴싸한 건물들은 전부 모텔이다... 옆에 있는 대우백화점 주차빌딩은 그저 수수하다. 하긴 사용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저들이 지금 인류가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는 에너지를 마구 마구 먹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쉽다. 저렇게 화려한 건물들이 전부 모텔 들이라니... 이사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회장님을 비롯하여 .. 2011. 9. 7.
창원상남동에서 어제 경남시민예술단 공연 동영상 편집본을 가져다 주려고 창원 상남동을 가게되었다. 상남동의 화려했던 어제를 예기 하는 것 처럼 내가 간곳은 피폐해진 빌딩의 지하 연습실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시간이 남아 빌딩옆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습관처럼 카메라로 여기저기 풍경들을 담아 본다. 상남동의 한쪽은 화려한 빌딩들로 가득하고 먼저 개발된 곳은 차라리 낡아 버린 느낌이 든다. 자꾸 들어서는 빌딩들이 하늘을 찌르고 내가 서 있는 땅은 낮아만 진다. 그래도 창원은 여기저기 공원이 많아 숨퉁이 트인다. 꽃들도 잔듸들도 제법 근사하다...그리고 빌딩사이로 해는 뜨고 진다. 그런데도 도심의 저녁 어스름은 쓸쓸해진다. 촬영 RICOH-CX3, 2011.6.8 2011. 6. 9.
세상과 삶 2011년 2월 11일 마산운동장 앞에 있는 홈플러스에 교복을 찾으려 가다가 찍은 사진이다. 이런 세상 속에 사람들은 살면서 문명이다. 뭐다 한다. 삭막한 콘크리트와 도로를 가득 메운 차들과 이런저런 신호들 과 전선들이 얽히고설킨 하늘을 보면서 사람들은 그 안에서 웃고 떠들고 때론 행복해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그렇게 사는 것을 삶이라고 한다. 2011. 2. 12.
창가에 창가에 내가 서있다 도시는 찬란함으로 반짝인다. 수많은 창들 중 내가 서있다 어디만큼 일까……. 산들은 그늘이 되어 도시를 감추고 나는 빛 속에서 어둠을 내려 본다 수많은 반짝임이 오고간다. 시끄러울 듯 들려오는 소음들 세상은 그런가보다. 창가에 내가 서있다 수많은 창들 중에 내가서있다 육중한 빌딩 수많은 창들 중 내가. 그곳에 그렇게 서있다 그냥. 창가에 서있다 수많은 창들 중에 내가 서있다 2004.3.26 2009. 3. 19.
바다처럼 한 맛이고 싶다. 마산항 풍경 2009. 2.26 가까운 산을 오른다. 오늘은 성탄이라 들뜬 분위기다. 청량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도시가 멀리 펼쳐진다. 아 저기가 내가 사는 곳이다 빌딩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데 사이사이 마산 앞바다가 보이고 저 멀리 가포앞바다가 보인다. 우습다 바다가 저렇게 가까이 있다니 말이다. 평소 잊고 지낸 바다 아닌가. 난 바다를 보기 위해서 언제나 차를 타고 나갔는데 바다는 저렇게 가까운데 있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데 내가 잊었던 것이다 바다는 자꾸 제품을 내준다.인간은 아무른 거리낌 없이 그 바다를 메운다. 점점 삶을 깎는 고통으로 바다는 검게 변해가지만 결코 인간을 원만하지 않는다. 그 위에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고 빌딩들이 들어선다. 아스팔트가 숨통을 조이고 시멘트 가 마지.. 2009. 2. 25.
햇살은 봄을 알린다 이틀 동안 오락가락하든 비는 멈추고 이제 햇살 비추인다. 봄의 기운을 잔뜩 머금고 내리든 비가 약속이나 한 듯이 해를 깨끗하게 목욕시켜 다시 아침에 세상에 내놓았다 이제 졸린 눈으로 반쯤 감은 눈으로 도시를 내려다본다. 우리 집은 그나마 산 중턱이라 참으로 전망 좋은 집이다 저만큼에 바다가 보이고 도시는 거대한 빌딩으로 무장하고 햇살을 반사한다. 저 만큼 산들은 어제비로 목욕하고 나서 더욱 푸른 봄 을 머금었다. 깨끗하게 봄단장을 마친 처녀처럼 산을 내게 다가온다. 아 저기 산이 나를 부른다. 다정히 손짓한다. 가리라 가만히 약속한다. 2003/03/09 13:11:26 2009. 2. 18.
도심 2009년 2월 12일 창원 상남동 도심풍경, 참 황량하게 느껴진다. 나만 그런가..? 2009. 2. 12.
회색빛 하늘과 나무 그리고 빌딩 2009.1.29 창원 상남동 우체국 앞 거리에서 2009. 1. 29.
산다한다. 산다한다. 텅 빈 가슴으로 하늘 보며 크게 내쉰 숨을 보고 그걸 그냥 산다한다 무얼 하고 무얼 먹던 왜 눈을 떠야 하는지. 차는 달리고 빌딩은 높게만 올라가고 그사이 나는 자꾸만 작아지는데 그걸 그냥 산다한다. 지나치는 다른 모든 이들 가슴엔 행복만 가득할 것 같은데 난 그냥 덧없이 웃고만 있다. 나를 두고 가신 님은 지금 마냥 웃고만 있을 것 같은데 난 텅 빈 가슴 채우지도 못한 채 그걸 그냥 산다 한다. 애통하게 임 생각하며 더욱더 산다 한다. 1992년7월26일 jae sok 2008.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