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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30

화엄사&쌍계사 2012년 2월 19일 '경남문화유산' 에서 진행하는 문화유산 여행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화엄사와 쌍계사에있는 우리의 문화유산들을 찾아 보는 여행을 떠나고 '경남문화유산' 이라는 단체에서는 한달에 한번 혹은 두달에 한번씩 이런 여행을 떠난다고 하네요 어찌되었건 구례 화엄사에 조금은 이른 시간에 도착해 그곳에서 나온 문화해설사의 화엄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리 저리 둘러 보내고 화엄사의 규묘며 보물 등을 답사 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각황전 입니다. 화엄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보물입니다. 각황전은 국보 6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목조건물로는 최고 규모의 건물이라고 하고 그 앞에 있는 석등 은 국보 12호에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 입니다. 그리고 각황전 뒤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이 사사자삼층 석탑이 .. 2012. 2. 24.
휴가 잘 다녀 오셨나요 이젠 정말 여름이 가고 있나 봅니다. 아침이면 가끔은 가을을 느낍니다. 결국은 가는 군요 늘 겪는 일이지만 모질게도 버틸 것 같은데 결국엔 자연의 순리 앞에 그렇게 물러가고 있습니다. 휴가들 간다고 난리랍니다. 저는 늘 산사를 다니면서 그곳 계곡에 가족들이 모여 고기를 굽고 하는 모습들을 참 많이 보았습니다. 먹자고 떠난 사람들처럼 하루 종일 굽고 먹고 하는 것이 피서 인 것처럼 그렇게 먹고 마십니다. 산사주변은 늘 많은 분들로 복잡합니다. 조용해야 할 수행공간에 조용하면 재미없는 분들이 모여들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며칠 그렇게 세상을 다 놓을 듯이 놀고 가시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돌아가실 땐. 제발 아니온 덧 가시지요. 특히 병을 깨어 바위틈이나 계곡 안에 버리고 가시면 또 다른.. 2011. 8. 6.
산사에 오르니 산사에 오르니 바람 한 점 머문다. 발아래 속세는 복잡도 한 듯 한데, 여기가 저기인지 저기가 여기인지. 그렇게 마음은 가져 오질 못했구나. 가파른 산 비탈길 오르다 지쳤는데 맑은 바람 코끝 살짝 스치더니 한 움큼 땀, 말도 없이 스리 슬쩍 훔쳐 가는 구나. 구름만 오락가락. 풍경과 노닥이고 바람 끝에 묻어 있는 중생의 아픔일랑 버려라, 버려라 다 놓아 버려라 두두 물물이 다 부처님의 속삭임처럼. 새들은 무심하게 제각각 지저귀고 나 혼자 중생이라. 오만번뇌 이고진 채, 길없는 길을 찾아 이 산중에 오는구나. 놓을 곳 따로 없고 놓을 것도 없었는데 나 혼자 이고지고 숨조차 헉헉 이며 그렇게 업장처럼 놓지 못해 안달하네. 오늘 느낀 바람 한 점. 그대로가 부처인데 어디서 네가 찾는 부처가 있을소냐. 산사에 .. 2010. 10. 25.
천성산 미타암 2010.4.25 천성산 미타암을 다녀왔습니다. 이 사진은 sonyTG1 으로 촬영한 사진이라 화질이 별로 이지만 그냥 기억처럼 담아 보았습니다... 2010. 4. 25.
무릉산 장춘사 2009년 12월 3일 경남 함안군 칠북에 있는 무릉산 장춘사 2009. 12. 4.
무릉산 장춘사 장춘사 가는 오솔길 찬바람 휭 하니 발끝을 톡 친다. 잎사귀는 우수수 몸을 떨어뜨린다. 고즈넉한 절 마당엔 떨어진 낙엽들만 바람과 노닥거리다가. 내 발자국 소리에 어디론가 후다닥 몸을 숨긴다. 맑고 시린 약수 돌 곽을 적시고 부처는 어디가고 처마 끝 거미줄에 낙엽 하나만 대롱이더라. 장춘사의 싸리문이 보고 싶어 무릉산을 찾은 날 날이 꽤 추웠다. 소매 사이로 파고드는 찬바람 때문에 가슴까지 시리다. 하지만 싸리문은 여전하고 작지만 정감 있는 일주문을 들어서자 마당엔 바람과 떨어진 낙엽들이 한참 장난질에 빠져 정신이 없었다. 바람이 조금 힘을 주면 하늘에서 우수수 낙엽 비가 내린다. 회색빛 산 능선에서는 차츰차츰 겨울을 몰고 장춘사 대웅전 처마 끝으로 몰려온다. 그곳에 부처도 중생도 없더라. 그저 바람과 .. 2009. 12. 4.
가을 타는 산 산이 가을을 탄다. 창원에 있는 우곡사를 찾았다. 처음 찾는 곳이라 낯설은 곳이지만 산은 똑 같다. 가을에게 자신의 가슴을 다 내어 주었다. 2009.11.14 2009. 11. 15.
오봉산 성전암 경전선 기차를 타고 마산에서 진주 쪽으로 가다보면 평촌역을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내려 장안리 를 찾아 가보면 성전암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여항산 중턱에 자리한 성전암은 일천일 백 년 전 통일신라 49대 헌강왕 5년 풍수지라학의 개산조(開山祖)이신 도선 국사께서 백두산의 정기는 동해를 끼고 남북으로 뻗은 지맥이 한수 이북엔 삼각산에. 머물다가 한수이남에서 굳어진 남강 물을 먹이 할 수 있는 여기 여항산에 맺혔다. 하고 성인이 계시는 대궐로서 성전암이라 일러 창건하셨다. 한다. 역사적으로는 이조 인조(仁祖)께서 능양군으로 계실 즈음 국난을 타개 하고자 본 암자에서 백일기도를 성취하심으로 이씨조선 16대 대왕으로 등극하시고 임금이 계셨다 하여 지금도 아랫마을을 장안리(長安里)라 불러 오며 인조각엔 대왕의 .. 2009. 11. 13.
산사에 비가 내리면 산사에 비가 내리면 산사는 그대로가 비속에 젖어 버린다. 산사는 비를 거부하지 않는다. 산사에 비가 내리면 산사에 비가 내리면 산사는 비가 된다. 2009. 11. 7.
혼자 가는 길 고성에 있는 옥천사를 찾았다. 예전의 모습을 잘 간직한 산사는 고즈넉하다. 입구 매표소에서 부터 한가롭다 많이 찾지 않는 방문객들을 기다리는 매표소의 아저씨는 긴 하품을 한다. 등산객들의 울긋불긋한 옷들만이 이 산이 도립공원임을 증명한다. 연화산 자락엔 물 좋기로 소문난 옥천사가 있다 내가 물을 마셔보아도 옥천사 옥천수의 맛은 일품이다 어떻게 이렇게 맑고 시원한 물이 쏟아 날수 있는지 참 자연은 경이롭다. 여기저기 둘러 보다 사진을 찍는다. 나는 왜 불자이면서 부처님께 절을 안하는지 모르겠다. 그저 이방인처럼 산사의 이곳저곳을 둘려 본다. 왜 그럴까. 불자라면서 부처님의 법을 공부하고 또 부처님의 법을 믿고 의지하며 그 법을 따라 살기로 하였는데 왜 법당에 들어 가 삼배를 하지 않을까. 대웅전 앞에서 이.. 2009. 11. 7.
낯선 곳에서 고속도로를 달려서 낯선 곳 김천으로 왔다 직지사를 다녀 올참이다. 직지사는 나랑 법명이 같은 자광스님이 계시는 곳이다 직지사 아직은 한 번도 다녀 온 적이 없기에 조금은 가슴이 설렌다. 수많은 산사를 다녀왔지만 아직도 못 가본 곳이 참으로 많다 좁다는 나라인데도 아직도 못 가 본 산사가 이리도 많다니. 숨어 있는 산사는 더욱 많을 텐데 난 아직도 안 가 본 산사가 더 많다. 천천히 가볼 참이다. 어느 산사를 가도 부처님은 계시고 고 저녁한 저녁의 산사 풍경은 더욱 좋다 어젠 해인사에서 저녁공양을 하였다 그저 싱거운 맛의 반찬들 하지만 행자님들의 원력이 들어 있기에 더욱 고마운 공양 이였다. 조금 오래전에 송광사에서 먹어본 비빔밥 맛은 그 고소한 참기름 맛에 반해 참 맛있게 먹었다 법지사 국수 그 싱거운 .. 2009. 11. 7.
신어산 동림사 2009년 10월 6일 김해 신어산 동림사를 담아 오다 마이뉴스코리아 로 맛있는 여행가기 2009. 10. 7.
덥다 요 며칠 너무 덥다. 당연히 여름이니까 덥지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덥다 하는일없이 여기저기 쏘다닌다..산사를 찾아 마치 미친듯이 다니지만 아직도 마음안엔 허전하다. 왜 일까..저기 구름가득한 호거산이 마치 천상처럼 눈에 든다. 꽃은 늘 웃고 있어도 시끄럽지 아니하고 새는 항상 울어도 눈물을 보지지 않으며 대그림자 뜰을 쓸어도 먼지가 일지 아니하고 달빛이 물밑을 뚫어도 흔적이 없네. 2009. 9. 10.
전남 곡성 동리산 태안사 2009년 8월 16일 전남 곡성 동리산 태안사로 맛 있는 여행가기 2009. 8. 22.
전남 곡성 동악산 도림사 2009년 8월 16일 전남 곡성 동악산 도림사와 도림사계곡을 담아왔다. 맛있는 여행 기사원문보기 2009.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