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파트10

연화장세상 창원시불교연합회 에서 설치한 연꽃연등이다. 요즈음 연등은 참 화사하고 화려하다 예전보다 기술의 발전으로 비가오는날에도 연등이 꺼질염려 안해도 되고 정말 잘만들어 밤이 되면 화사하게 연꽃이 핀다. 실물처럼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보기에도 참 좋다. 사진을 좀 촬영해 달라고 부탁해 허겁지겁 카메라를 둘러메고 나가 담아본다.. 그런데 주변에 전선이며 공사중인 아파트며 오가는 차들로 인해 참 복잡한 세상처럼 다양한 사물들이 겹친다. 그 사이사이 의 포인트를 촬영하려니 힘든다.. 그래도 나름 신경을 써며 촬영해 본다. 이쁘지 않나요 2014. 5. 7.
동백 2014. 4. 3.
동백과 복사꽃 오늘 아침 친구의 작업장 한켠에 자리잡고 피어 있는 복사꽃입니다. 많이 떨어지고 얼마남지 않은 꽃을 담아 봅니다. 사진을 촬영하기가 조금 불편해 선명하지가 않네요 아파트 화단에 피어 있는 동백이 붉다 못해 검게 느껴질 정도로 검붉네요.. 동백이 활짝 피어나는 계절 입니다.. 2014. 4. 3.
비오는 여름 소경 서울은 지금 난리다. 이 작은 나라에서도 그런 현상은 극명하게 나타난다. 가슴이 아프고 답답한 노릇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혀나 끌끌 차는 수밖에 없다. 그 와중에 밤새 마구 퍼 붙던 비도 오락가락이고 용호초등학교를 찾았다. 그곳에서는 그곳 나름의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잠시 틈이나 주변을 살피자 학교는 아프트 숲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변에 나무들이 제법 많다는 것이 위안이 된다. 그 나무들 사이로 새들과 잠자리들이 부지런히 날개 짓을 하고 있다. 하늘은 먹구름이 가득하다가도 어느 순간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 오락가락 이는 것은 사람의 마음의 변덕 같다. 난 그런 자연이 좋다. 싱그러움이 그 와중에 조금은 어려보이는 새 한마리가 눈앞에 날아들어 젖어 있.. 2011. 7. 30.
가을거리에서 2010.12.20 아들 가계를 계약을 해지하고 돌아오는 길 씁쓸하다. 못해 참 서럽다. 아들은 그렇게 해 놓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연락도 안된다. 전화를 해도 문자를 날려도 아무 대답이 없다. 왜 그런 걸까? 내가 뭐 잘못한 건지.... 2010. 12. 22.
길을 걷다가 팔용산에서 바라본 마산시내 풍경 바다와 도시의 절묘함이 좋아 보인다. 저속에 내가 산다, 팔용산 가기전 개천 보기엔 이래도 냄세 장난 아니다. 그리고 메트로시티 그들만의 제국 웅장한 아파트가 사람 기를 죽인다. 왼쪽이 그들만의 제국으로 통하는 대문이다. 그 앞의 소나무 아마도 꽤 비싼 나무일텐데 아파트의 위용에 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잠시 길을 걷다가 더위에 지쳐 매점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찍어본 그들만의 제국이다. 2010. 5. 31.
이런 저런 풍경들 아침에 아들 가계로 가는 중에 문덕 저 세상은 어딜까 하는 생각이 밀려 온다. 어느날 갑자기 하늘로 치 솟은 건물들이 왕국을 이루고 그들만의 특별함으로 무장한 채 그둘만의 세상을 만든다. 들어가는 문 부터가 다르다. 미지의 세상처럼 느껴지는 그곳 마산 매트로시티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이질감 처럼 또 다른 도시가 생긴 것 같다. 그들만의 도시 덕분에 아파트 옆으로 길이 생겨 나는 지금 그 길을 걷고 있다. 예전에 이곳은 한일합성이라는 기업이 있었다. 그 기업이 다른곳으로 떠나고 이렇게 아파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버티고 있다. 거대한 검은 구멍속으로 모든 것들을 다 빨아들 것 처럼 위압적으로 나를 짓누른다. 내가 아닌 몇분도 저 아파트가 삼켰다. 2010.4.2 우리집 앞 골목을 나오자 하늘이 보기좋은 .. 2010. 4. 2.
하늘과 땅 하늘이 흐리다 태풍이 온다고 방송은 떠들고 나는 이렇게 방안에 있다 무엇을 걱정해야 할지를 모르니 그것이 걱정이다. 방안 창문을 여니 아파트가 세상을 가로 막는다 저 앞 바다도 이젠 얼마 후면 커다란 빌딩으로 가로막힐 모양이다. 바다는 자꾸 시야에서 사라진다. 안타깝다…….옥상에서 밤바다를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이젠 바다는 점점 멀어진다. 세상이 어둑어둑해진다. 제법 구름이 검게 세상과 좀 더 가까워지려는 듯 땅바닥에 바짝 몸을 된다. 저 먼 바다엔 더욱 하늘과 바다가 하나 되어 있다. 그렇게 만나 사랑을 하는 듯하다. 약간은 시끄러운 차들의 부우웅이는 소리가 가까이 들린다. 역시 하늘이 낮아진 모양이다. 아이들의 외치는 소리. 들려오니 아 아직은 내가 살아 있구나 싶다. 머리는 조금씩 아프고 오늘이 .. 2009. 5. 17.
좀 더 토요일 비라도 올 듯 하늘 잔뜩 찌푸리고 있다. 무얼 해야 하는지 백수의 고민이다.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무얼 할까. 하는 행복한 고민 참 한심하다 내가 지금 행복해야 하나 그런데도 행복하다 한다. 행복은 느끼는 자의 것이다. 요즈음 결혼조건중 하나가 빚 없는 것이라는데 난 아직 빚이 한 푼도 없다. 그런데 문제는 가진 것도 없다. 빚도 없지만 말이다. 그래도 마음은 편안하다. 조급할 것도 없다. 카드 빚도 없지만 쓸 것도 없다. 단지 현재의 난 그저 즐거울 뿐이다. 감사하고 사실 빈 몸으로 와서 가진 게 너무 많다. 너무나 많은걸 가지고 있는데도 그것을 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답답할 뿐이다. 더. 더 하는 욕심 말이다. 좀 더 큰집 좀 더 좋은. 더 하는 그것을 사람들은 희망 혹은 꿈이라고 한다. 좀 .. 2009. 3. 5.
광려산 가는 길 나를 태우고 전국을 다니는 나의 애마다...오래된 차지만 친구처럼 정이 듬뿍들어 아직도 쭈욱 타고 다닐 내 애마다 2004년 7월 9일 마산시 내서읍. 감천골짜기. 광려산 을 다녀왔습니다. 자연을 그대로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파트는 엉금엉금 공룡처럼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자연을 파괴하는 듯 자연은 괴로워 하며 몸서리 치고 있는 현장이었지만 조금 더 안쪽에는 그래도 산천이 남아 잇었습니다. 2009.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