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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48

눈물이 나네요 스스로 몸을 살라 공양을 올리지 않고는 이 고요한 씻김과 평화를 가늠할 수 없으리. 이 인연 공덕으로 세세생생 불법을 만나 보살도를 닦아지이다. 저와 인연 된 모든 영가들은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좋은 곳에 태어나소서. 한국 불자 가정에 초기경전이 널리 퍼져서 저희들이 아기 적 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게 하소서, 금생의 인연이 다하여 저는 먼저 다음 생으로 넘어갑니다. 제 모습을 보고, 이야기를 들은 모든 분들의 아픔이 어서 치유되기를, 나무바라바제 비살사구로 벽류리 바라 바아라사야- 문수스님께서 저를 맞아 주시니 보내 주시는 분은 불교인원 위원회 진관 스님 이면 좋겠습니다. 곧 새로운 부모님을 만나 딸이 되고 아내가 되고 어머니가 되어 윤회를 선택한 보살들의 집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그러.. 2011. 9. 2.
인생은 누군가 나에게 인생을 물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인생은 언제 부터 나에게 왔나요? 어디서 부터 왔나요? 그리고 어디로 가나요? 내것이라고 주장하는 인생은 어디에 있나요? 인생이 있다는 것은 내가 있다는 것인데 나는 어디에 있나요?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디 쯤에 내가 있나요.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인연되어진 이 몸뚱아리가 나 인가요. 어디 나를 한번 내어 놔 보세요. 그 인연 흩어지면 어느자리에 내가 있나요. 아서라 말아라 다 부질없는 허상인 것을 긴긴 꿈에서 깨어 나도 없고 너도 없고 오고 감도 없는데 어디서 시간으 흘러가고 어디서 인생을 논하고 있을지..... 차 한잔 마시고 길없는 길에서 이렇게 나는 외치련다. 無 자광(自光) 합장 2011. 8. 6.
얽히고 설킴(인연) 2006년 2월 21일 버스에 몸을 태우고 서울로 향 한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우리 산하 사이로 하나둘 펼쳐진다. 무심코 지나쳐 버린 수많은 인연들이 그렇게 차창 밖 풍경처럼 스치고 지나 가버린다. 그러다 다시 한 번 되새김질 하듯이 그 중 어떤 인연들은 나의 상처처럼 아프게 함을 느낀다. 이런 저런 얽히고설킨 인연들이 왜 그렇게도 많은지. 정말 존재의 순간은 모두가 인연되어져 가는 것이구나 싶다. 인연에 의해 만나고 인연에 의해 소멸되어 지는 것이 바로 연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 인간들은 좋은 인연 보다는 나쁜 인연이 더욱 오랜 생채기를 남긴다. 특히 만나기 싫은 사람과의 만남은 사람의 여덟 가지 커다란 고통 중에 한가지라고 까지 하는걸 보면 그것이 얼마나 커다란 고.. 2011. 8. 6.
꽃과 나비 2011.7.22 화분에 활짝 핀 꽃들이 나비를 부른다. 나비는 꿀에 취해 내가 사진을 찍어도 상관하지 않는다. 그 꿀을 꽃은 제공하고 자신의 2세들을 나비에서 부탁한다. 그렇게 서로 인연되어져 있는 것을......, 2011. 7. 22.
싯다리타의 정각 붓다의 정각 내용을 가장 초기에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자료는 붓다의 첫 설법인 초전법률(初轉法輪)에 참석했던 5명의 비구들 가운데 한 사람인 아설시(阿說示 A vasit)와 뒷날 붓다의 상수(上首)제자가 된 사리불(舍利弗) 사이에 있었던 대화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사리불은 그 당시, 왕사성 근방에서 산자야(San jaya)를 스승으로 모시고 친구 목건련과 함께 수행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침 왕사성 거리에 탁발 나온 아설시 비구를 만났다. 그는 아설시에게 "그대는 누구이며, 스승의 이름은 무엇이며 어떤 진리리[법(法)]을 배웠습니까?" 라고 물었다. 아설시 비구는 "나는 나이가 어리고 집을 떠난 지도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치를 잘 설명할 수 없으니 이제 간략히 요점만 말하겠습니다" 라고 .. 2011. 7. 20.
세상은 사진촬영 아아팟 터치 4세대 세상은 참 좁다. 넓은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다 연결되어 있어 좁고도 참 좁다.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을 다른 누군가도 함께 알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지금 나의 행동 또한 참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나와 알고 있는 사람이 내가 알고 또 다른 사람과도 알 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사에 행동들을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2011. 1. 13.
인생은 인생은 언제 부터 나에게 왔나요. 어디서 부터 왔나요. 그리고 어디로 가나요 내것이라고 주장하는 인생은 어디에 있나요 인생이 있다는 것은 내가 있다는 것인데 나는 어디에 있나요.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디 쯤에 내가 있나요.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인연되어진 이 몸뚱아리가 나 인가요. 어디 나를 한번 내어 놔 보세요. 그 인연 흩어지면 어느자리에 내가 있나요. 아서라 말아라 다 부질없는 허상인 것을 긴긴 꿈에서 깨어 나도 없고 너도 없고 오고 감도 없는데 어디서 시간으 흘러가고 어디서 인생을 논하고 있을지..... 차 한잔 마시고 길없는 길에서 이렇게 말한다. 無 2010. 9. 25.
태풍이 온단다 지금 내가 있는 사무실은 시장상가 건물이다. 조금은 오래되었지만 지붕들이 잘되어 있어 비가와도 비 맞을 염려는 없다. 하지만 조금 덥다…….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고 있어야 견딜 수 있을 정도지만 당당히 버티고 있다. 이제 주소도 옮겨야 하고 뭐 이런저런 절차들이 남아 있지만 이 무거운 몸이 꼼짝 하지를 않는다. 움직여야 무언가를 하는데 움직이려 하질 않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나는 가끔 다른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신기하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들 제각각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것도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살고 죽고 한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내가 알고 있다는 이 작은 지식보다 내가 보고 듣는 이야기들 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만.. 2010. 8. 10.
너는 누구냐 어께를 다친 뒤로 며칠째 아프다. 불편하다. 뭐 그런 감정을 느낀다. 하물며 며칠 동안도 이렇게 불편한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나는 그렇게 평소에는 내 몸이 멀쩡함이 고마움 인 줄 몰랐다. 그렇지만 이렇게 불편해 보면 평소의 멀쩡함이 참으로 고마움인 것이다. 돈이 좀 없고 조금 그래도 몸 멀쩡한 것이 얼마나 다행일까? 두 팔이 두 눈이 두 다리가 멀쩡함이 또 손가락이 발가락이 다 제각각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내 몸 어디 한군데 불필요 한 곳이 없다. 그렇지만 그 또한 무한하지 않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꾸 다르게 변화한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윤회한다고 한다. 아침과 점심이 다르고 좀 전과 지금이 다르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과 모레가 다르다. 내 몸은 내 마음은 그렇게 매 순간 변화.. 2010. 6. 25.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다 이러쿵저러쿵 말 많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살만한 세상이다. 그런 세상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때론.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도 있을 것이고 또 때론 뭐 이런걸. 가지고 할 만한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일어나고 또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기에 세상엔 어떠한 일도 소중하지 않는 일도 또 소중할 것도 없는 것이다. 나는 세상을 참으로 쉽게 살고 있다 그 이유는 별로 걱정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걱정을 한다고 해서 안 될 것이라면 나는 걱정을 놓아 버린다. 알고 보면 인연이라는 것도. 다 부질없는 허상이다. 인간의 사대(地. 水. 火. 風)가 하나라도 인연이 다한다면. 그 목숨은 죽은 목숨이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허망한가. 내가 나라고 하는 이 몸조차 나는 내 마음대로 하지.. 2010. 6. 13.
걸림없는 삶 사랑을 하되 사랑에 걸리지 말고 저잣거리에 살 돼 저잣거리에 걸리지 말고 술을 마시되 술에 걸리지 않는 삶! 사실 알고 보면 걸릴 것도 거칠 것도 버릴 것도, 담을 것도, 연연할 것도 미련가 질 것도 없었는데 나의 이런저런 망상이 그런 여러 가지 방편을 만들어 낸다. 애초에 나는 지수화풍의 인연에 의해 존재한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인연이 다해 공으로 돌아간다면 그 인연에서 무엇이 걸림이고, 버림이고, 집착일까? 어떤 분이 내게 묻는다. 사랑은 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질 않는다고. 그것은 사랑을 하기 전에 계산을 하기 때문이다. 사랑도 하기 전에 이미 이별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다. 사랑은 사랑일 뿐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닌데 사랑을 계산하기 때문에 .. 2010. 3. 12.
얼킴과 설킴 길을 가다가 하늘을 보았다. 오늘 따라 흐린 하늘 위로 이런 저런 선들이 서로의 인연들로 얼키고 설켜 있었다. 사람이 사는 삶도 저러 할진데 나는 그저 모르고 산다. 인더라망의 그물 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인연되어저 살아가는 것에 바로 세상이다. 2009. 11. 7.
인연 흐린 날 하늘엔 먹구름 가득하다 그 위에 하늘은 푸르기만 한데 한 번도 푸름을 잃은 적이 없는데 우리는 어리석어 구름보고 구름 있다 한다. 잠시 인연되어 보인 구름 그것이 영원인 양 이야기 한다 보이는 세상 보이지 않는 세상 볼 수 있는 세상 볼 수 없는 세상 볼 수 있음도 허상이요 볼 수 없음은 허깨비다 그 안에 나 또한 인연되어 머무는 것 구름 바람에 흩어진다. 사라졌다 할 수 있나. 모였다 흩어짐이 진리 인 것을. 2009. 3. 19.
인연 사람들 사는 세상 이런 저런 인연들 가지 가지 사연들로 얼키고 설킨 삶인 것을 2009. 2. 15 2009. 2. 15.
얼킴과 설킴 문덕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수많은 선들이 이런 저런 이유들로 서로 얼켜있다. 얼킴과 설킴으로 인해 이 선들은 지금 인간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사람들도 그렇게 수많은 인연들과 얼킴과 설킴으로 인드라망의 그물처럼 인연되어 있는 것을........, 2009. 2. 15 2009.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