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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답니다 하늘엔 먹장구름이 가득하였습니다. 당신의 가슴엔 근심이 가득하였습니다. 무엇 때문인지. 언제 부터인가 당신이 아프면 나도 따라 아팠답니다. 왜 그렇게 많은 근심 걱정들이 구구절절 많은 이야기들이 그 작은 가슴에 꼭꼭 숨겨져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당신의 미소 뒤에 가려져 있는 슬픔 당신의 눈가에 간간히 비추이는 근심들 무엇이 그리도 당신을 얽매이고 있는지 무엇이 그리 당신을 근심으로 모는지 모릅니다. 나는 모릅니다. 단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파하는 당신의 볼을 만져 줄 수 있을 뿐 내쉬는 깊은 한숨을 쳐다보며 아픈 가슴으로 침묵 할 뿐 입니다. 그것이 임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그것이 임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유일함입니다. 그것이 임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표현일 뿐 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2009. 3. 19.
아픈 사랑 아픈 사랑 지독히도 아픈 사랑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간간히 비 내리는 날이면 가슴이 시리도록 그리운 얼굴로 다가와 울고 싶답니다. 울고 싶답니다. 서럽게 가슴 치며 울고 싶답니다. 이렇게 메마른 가슴에 촉촉이 비 내리게 하는 사랑으로 가득한 임이랍니다. 내 혼신으로 사랑한 임이기에 이제 더 이상 채 피어나지 않고 시들어 버린 사랑.......... 아........임이 있습니다. 죽도록 사랑한 임이 있습니다. 나보다 더 사랑한 임이기에 너무나 아파 울다 지쳐 죽어도 좋을 임이랍니다. 1998.4.8 jae seok 2009. 2. 13.
배신 넌 지금 웃겠지 내 가슴에 비수 꼽아 둔 채로 넌 지금 어디에선가 또 다른 사랑을 하겠지 이렇게 헤어질 사랑 차라리 주지나 말지 정녕 사랑이었다면 이별은 없어야 한다. 사랑하면서 헤어진 다는 것은 차라리 죽기보다 못한 것 넌 지금 행복할지. 내 가슴 다…….태워버린 불씨 갈가리 찢어진 영혼으로 그대 사랑하길 빈다. 내 온몸을 던져도 그대가 행복다면 난 그냥 산다. 가끔씩 날 기억이나 해주길 왜 꼭 헤어져야 하는지 묻지도 안하고 그걸 그냥 산다 한다. 1992년7월28일 jae sok 2008. 12. 8.
산다한다. 산다한다. 텅 빈 가슴으로 하늘 보며 크게 내쉰 숨을 보고 그걸 그냥 산다한다 무얼 하고 무얼 먹던 왜 눈을 떠야 하는지. 차는 달리고 빌딩은 높게만 올라가고 그사이 나는 자꾸만 작아지는데 그걸 그냥 산다한다. 지나치는 다른 모든 이들 가슴엔 행복만 가득할 것 같은데 난 그냥 덧없이 웃고만 있다. 나를 두고 가신 님은 지금 마냥 웃고만 있을 것 같은데 난 텅 빈 가슴 채우지도 못한 채 그걸 그냥 산다 한다. 애통하게 임 생각하며 더욱더 산다 한다. 1992년7월26일 jae sok 2008.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