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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6

많이 피곤하네요 며칠 몸이 피곤하네요 가끔은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요즈음 들어 문득 문득 듭니다.. 내가 하는 일이 너무 가치없이 보여 자꾸 절망 스럽고 주저앉고 싶어지네요 사진을 촬영하고 또 취재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모니터 앞에서 영상을 편집 하지만.. 내가 지금 무얼하고 있지 하는 자괴감이 자꾸듭니다. 요즈음은 내가 하는일이 절망스럽고 한심스럽고 부끄럽습니다.. 한 땐 신뢰할 수 있고 정직한 나름의 자부심으로 그래도 보람을 가지고 취재현장 을 누비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내 모든것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있네요 다시 뛸 수 있겠지요 아니 다시 자유롭고 싶습니다. 강요되고 의도되지 않는 살아있는 소식을 올리고 싶습니다. 언론인의 기능을 상실해 버린 지금 나는 무능합니다. 실망스럽습니다. 어쩌면 내가 나를.. 2015. 8. 28.
지금 행복하자 세상 참 복잡하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얽히고설킨 사람들의 관계를 보면서도 가끔은 입가에 실소를 금치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람들은 모른다. 자신들의 지금의 삶이 영원하지 않음을 아니 지금의 이 삶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한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눈앞에 보이는 사실들에만 집착하여 머리가 아프도록 복잡하게 살아가고 있다. 가끔 그 복잡해 보이는 관계 속에서 한번쯤 벗어나 보라고 권하고 싶다. 바다 속에서 바다를 볼 수 없다. 하지만 그렇게 복잡해 보이는 현재를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아침이면 똑같은 24시간을 부여 받는다. 하지만 그 시간의 사용방법에 따라 각각에게 주어진 시간의 가치는 달라진다. 어떤 이는 시간에 쫓기며 살고 어떤 이는 그 시간을 넉.. 2011. 8. 6.
실수를 감당할 용기 2011.3.21,팔용산에도 꽃 몽우리가 올라 온다. 봄은 봄인가 보다 "최초의 가르침을 시작하기 전에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게 있네." 마법사가 말했다. "일단 길을 발견하게 되면 두려워해선 안 되네. 실수를 감당할 용기도 필요해. 실망과 패배감, 좌절은 신께서 길을 드러내 보이는 데 사용하는 도구일세." - 파울로 코엘료의 중에서 - 아무리 완벽해도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실수입니다. 이렇게 모두가 하는 실수인데, 누군가는 성공하고 또 다른 이는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데 있습니다. 실수 뒤에 찾아오는 실망, 패배감, 좌절을 이겨내야 그 뒤에 숨어 있는 큰 결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수를 두.. 2011. 3. 21.
벌써 4 주년이다 어느새 정말 눈 깜짝할 순간에 4년이 흘렸단다. 참 많이도 힘들었다. 이렇게도 해보고 싶고 저렇게 해보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어주지 않는 일들 때문에 많이 실망도 하고 때론 좌절도 했다. 누구에게도 손 내밀지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며 일어나려 정신 차리려 애써도 보았다. 허울 좋은 세상을 보는 맑은 창이 되고자 아무리 애를 써도 공염불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 정직하려고 해도 그 정직이 짐이 되는 세상 혼자 아무리 뛰어보아도 결국 혼자였다. 다들 자신의 목적과 이익을 위하고 있는데 나는 그것을 몰랐다. 그저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면 되는 줄 알았다. 그것이 바로 나의 약점이었다. 때론 반칙도 하고 때론 타협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나는 바보같이 그러질 못하고 잘나지도 못한 것이 잘난 체 하며 똑똑하지도 못한 것이.. 2010. 3. 3.
현실에 머물러 살 것이다 아침엔 약간 흐리더니 저녁엔 하늘이 제법 맑다 무얼 할까 마지막 휴가라고 다들 들떠 있는데 일을 하는 것은 여전히 일을 한다. 나는 매일 변함이 없다 죽을 먹으로 오라고 하여 죽을 먹는다. 요즈음 배가 매일 아파 거의 밥을 먹질 못한다. 답답하지만. 참을 만하다 나를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의 나약한 모습을 보이긴 싫다. 예전의 병원에서 절망적인 진단을 받고 그렇게 아무 일 없는 듯이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새삼스럽게 배가 조금 아프다고 호들갑을 떨어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난 살면서 참으로 많은 고비를 넘겼다. 아니 삶에 있어 그런 남들이 말하는 소위 죽을 고비들을 수도 없이 넘겼다. 자동차 사고. 등등. 참으로 많은 곳에서 생사를 넘나들었다 그렇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항상 그 자리 .. 2009. 11. 7.
인생은 안개속이다 인생은 안개속이다. 한치 앞을 모르는 안개속 하지만 절망하거나 자포자기 할 필요는 없다. 안개는 결국 걷히기 때문이다. 2009.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