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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개4

우리집 딩굴양은 놀고 싶다 2010.4.4우리집 딩굴양이 옆집에 놀려온 꼬마숙녀들과 놀고는 싶은데 건너가지를 못하니깐 그저 끙끙거리기만 한다 촬영 sony TG1 2010. 4. 4.
개도 힘든 모양이다 평소 산을 오르면 지 놈이 먼저 앞장 서 달려 가려고 하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축 쳐저 힘이 없어 보인다. 무슨일일까? 좋아하는 멸치고 마다하고 숨만 헉헉 내 쉰다. 안타깝다. 하루 를 집안에 갇혀 지낼 것이라 계산을 하고 외출을 시키면 아주 좋아라 하는데 오늘 따라 산을 오르는데 많이 처진다. 이놈은 진도개라고 분양을 받았는데 하도 짖는소리가 요란해 옆집이나 앞집 그리고 뒷집에서 항의가 많이 들어 온다. 그런다고 마냥 방치할 수도 없는 일이다. 내가 들어 보아도 소리가 우렁차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 소리방지용 목걸이가 있다고 하는데 그 것을 채우려 해도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하나는 전기 충격 요법이고 하나는 향수 요법인 모양이데 가격도 만만찮다. 그리고 개의 고통을 생각하니 못할 짓이라 망.. 2009. 10. 23.
우리집 딩굴이 옆에 이놈이 키우는 강아지다. 이름은 당굴인데 명색이 진돗개면서 암놈이다. 나름 혈통을 자랑하는 개라고 하는데…….쫌…….사실 겁이 너무 많다. 맨 처음 내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 일단 오줌부터 찔끔 거린다. 아마 두려울 것이다. 처음에 하도 낑낑거리며 짖어 조금은 엄하게 이놈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점점 자라 결국 바깥으로 추방당한 이놈이 이번에는 주변을 온통 지 집처럼 경계를 한다. 이웃집 발자국 소리만 나도 득달같이 짖는다. 심지어 시끄럽다고 할 정도로 짖는 바람에 항의가 들어온다. 미안하다고 번번이 사과를 하며 조금만 적용 할 동안 참아달라고 할 밖에. 하지만 그 마저 며칠 지나니 괜찮아 진다. 그보다는 참 신기하게도 밤이 되면 절대 짖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단 집으로 들어오는 발자국소리에만 반응을 .. 2009. 3. 9.
딩굴이 이놈이 나와 인연을 맺은지도 10 여일 정도 되어 간다. 처음 왔을 땐 하루 왠 종일 그냥 뒹굴거리기만 하기에 다찌라는 이름을 때고 그냥 딩굴이라고 불러 주게 되었다. 그리고 이놈은 암놈이다. 순수 진돗개라는 데 사실인 것 같다. 하여간 이놈의 특기는 꾀병이며 엄살이다. 하여간 왠 엄살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는 옆집 사람들이 보면 아마도 개를 아주 심하게 구박하는지 알까 걱정 될 정도다. 자는 모습이 참 편안하지만 처음 이놈 때문에 겪은 황당함은 말로 하기 힘들 정도다. 배변훈련을 시키기 위해 거실이 아닌 바깥에 내어 놓았는데 이넘이 가만있다가 문만 열면 나죽어라 비명을 지르며 울어 대는 바람에 결국 다시 거실로 들여야 했다. 그러자 언제 그랬냐는 덧 태평스럽게 또 까불기 시작하는것이다. 눈에는 쌍거풀까지.. 2009.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