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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7

기도 드립니다 기도 드립니다 이 같이 번민하고 고뇌하는 나와 같은 중생들이 그 고뇌의 늪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사는날 까지 사는날 까지 사람답게 살다 가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주시옵소서 지치지 않게 꺽이지 않게 포기하지 않게 항상 겸순하게 자애롭게 가진 것에 만족하며 같이 기쁘하고 같이 아파할 수 있는 마음 변치않게 해 주십시요 그냥 그리살게 해주십시요 2024. 3. 14.
보살이 운다 무엇이 저리도 간절해 눈물을 흘리나 부처님 전에 두 손 모으고 흘려 넘치는 눈물 감추지 못하고 어께를 들썩이며 울먹이는 저 보살의 아픔이 무엇인지 들어주소서. 이루어주소서 다 놓고 빈 몸으로 홀가분하게 내려놓을 수 있도록 해 주소서 보살의 아픔이 내게도 전해져 그 눈물을 닦아 주고 싶지만 중생이 아프기 때문에 보살도 아프다는 유마거사의 말이 귓가를 맴돌아 나의 머리를 한방 때리고 지나친다. 보살이 운다. 감사하다며 운다. 무엇을 묻지도 않고 운다. 그저 운다. 부처님 얼굴을 한참이나 들여다보다가 자비하신 미소 그윽한 얼굴에 보살이 운다. 감사하고 감사 하단다. 다 이루었단다. 보살이 감사하니 나 또한 감사하다. 아파서 울고 그 아픔이 느껴져 나도 울고 부처님 전에 실컷 울 수 있어 행복해서 운단다. 부처.. 2010. 4. 25.
늘 하는 거짓말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한 것도 없이 하루가 흘러간다. 누구나 똑같이 주어지는 조건에서 나는 무엇을 하는가. 아무른 생각이 없다.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머릿속엔 아무른 생각도 없이 백지처럼 하얗다. 나의 하루는 늘 그렇다. 강의를 한답시고 부족한 강의를 하지만 무얼 강의 했는지도 모른다. 아니 열심히 강의를 하였다고 하지만 나는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 그러니 답답하다. 보여 줄 수도 만지게 할 수도 없다. 하지만 난 전해주고 싶다. 기도 할 것도 기도해야 할 것도 없는 그리고 내가 하는 그 모든 말들이 거짓말인 것을 깨닫게 하고 싶다. 2009. 2. 16.
내 아이들 내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잠들어 있을까. 밥은 먹었는지. 방은 따뜻한지 옷은 깨끗한지 오, 하나님 주님이 사랑 하시는 아이들 입니다 부모로서 제대로 도리도 못하고 상처를 주고 있는 가슴입니다. 오주여. 어찌 해야 합니까. 그 검은 눈망울 에 근심을 주어야 하고 그 작은 어께에 삶을 지게 하니 어찌 부모라 할 수 있나요 당신이 사랑하는 어린 양입니다. 부디 함께 거하소서. 부디 지켜주소서 또 제게 돌봐 줄 수 있도록 하소서 아이들이 잠이 들 때나 깰 때 아버지 어머니의 따뜻한 다독거림에 눈빛 마주하게 하시고 언제나 든든한 가슴으로 아이들을 안아 줄 수 있도록 아. 하나님……. 또 어둠 내내 밤새…….내 아이들을……. 텅 빈 방안에서 얼마나 엄마, 아빠. 하며 울겠습니까. 하나님 지켜주소서 1995. 6... 2009. 2. 12.
분별한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모든것을 분별하며 산다. 어떤 분이 내게 묻기를."법사님 기도는 어디에 가서 하면 좋습니까," 하기에 내가 대답한다. 자신이 있는 지금 그곳에서 하라고. 그러니까. 그분이 다시 묻는다. "그럼 언제 하는 것이 좋습니까," 내가 대답한다. 언제라도 하라고. 따로 어떤 시간을 정해 놓고 부처님이 기도를 듣지도 않고 따로 어떤 장소에만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그저 내가 있는 그곳이 세상의 중심이요. 우주의 중심이기에. 내가 있는 곳에 부처가 있고 부처가 있는 곳에 내가 있다고 이야기 해준다. 고개를 갸우뚱 한다. 우리는 모든것을 분별하며 산다. 모든 것을 비교에 의해 판단하고 구분한다. 명상은 조용한곳에서만 해야 하고 기도 또한 유명한 기도처에서 해야만 가피력을 입는다는 둥 그런 저런.. 2009. 2. 3.
감사하라 감사하다. 내 몸이 성함과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라 얻으라고 먹을 수 있는 손이 있음에 감사하라 어디든 갈수 있는 다리 있음에 감사하라 무엇이고 볼 수 있는 눈 있음에 감사하라 들을 수 있는 귀 있음에 감사하라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라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 많은 세상인가. 그러니 늘 감사 하라 감사할 수 있음에 감사 하라 나 살아 있음에 1995.4.9 jae sok 2008. 12. 15.
작은 기도 하나님 오늘 하루 이미 지고 있습니다. 비록 빈 가슴 이지만 늘 사랑으로 채우시려는 은혜롭고 또 하루를 열심히 살도록 해주시고 조금 아파도 우리가족 함께 할수 있게 해주시기를 조금은 부족 해도 늘 메꾸어 주시고 오늘도 감사히 기도 할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 하고 부를수 있음이 은혜기에 감당하기 힘든 사랑이기에 하나님 늘 감사 합니다.. 1993년6월9일 jae sok 2008.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