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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27

봄 비가 내릴려나 또 하루가 시작된다. 하늘은 근방 비라도 올 것처럼 흐리다. 비가 내린다면 봄을 제촉하는 비일테지 생명이 깨어나길 기다리는 비 일 것이다. 똑똑똑 하며 연두색 봄을 깨우는 2018. 2. 10.
평화 완벽한 평화는 완벽한 비움에서 찾아온다. 마음안에 어떠한 집착도 없는 상태가 텅빈 충만이다. #노트 #그림 #Galaxynote8 #어반스케치 #평화 #비움 #집착 #마음 #충만 #안정 #텅빈충만 2018. 1. 28.
낮달 밤 하늘 별이 반짝이기 위해 몇억 광년을 달려 내눈에 잠시 반짝였지만 이미 그별은 존재 하지 않을 수 있다. 내게 보인다고 존재 한다고 할 수 도 없고 내게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것이 아니다. 낮에도 하늘에 달은 있었고 내게 보이지 않았을 뿐인데 난 달은 밤에만 존재 하는줄 알았다. 눈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있어도 듣지 못하면서 마치 다 아는것 처럼 착각하며 산다. 그래서 내가 중생인가 보다 2018. 1. 24.
비 그친뒤 비 그친 뒤 며칠이 마치 봄날같다. 어디선가 꽃 내음이 날 것 같은 그런날이다. 햇살도 좋다. 따스한 온기가 전해진다. 이대로 봄 오면 여기저기 감추어 두었던 생명들 연두색 속내 들어내겠지 2018. 1. 21.
우울하다 며칠째 기분이 우울하다. 계절은 벌써 화사한 벚꽃피는 봄인데 나는 며칠째 우울감으로 모든게 귀찮아 진다. 늘 웃으려고 했는데 그 웃음조차 귀찮다. 아니 의미가 없다. 나는 왜 사는 걸까? 산다는게 무슨 의미일까? 모르겠다. 나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살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일까?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그냥 산다하는 걸까? 이 기분이라면 정말 못견딜것 만 같다. 너무 우울해지고 의미가 없어진다. 삶의 의미가 휴 힘들다. 산다는게 2017. 4. 5.
사랑초 활짝 피었다 뜻밖의 선물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 그것도 사랑초 란다. 사랑 좋아하는 내게 사랑을 놓고 가신다. 아주 잘자라는 꽃이란다. 조금 큰 통이 있음 그곳에 심어두면 모진 겨울도 이겨내는 꽃이란다. 사랑초 이름만큼 꽃도 이쁜데 표현을 못하겠다. 갤럭시S6 너만 믿는다. 2016. 10. 6.
케텐을 바꾸었다 봄이라 커텐을 바꾸고 기분 좀 내려 했는데 들려온 세월호 소식에 마음이 착잡하다. 살아있는거지 아이들아.. 어른이라 부끄럽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제발 살아 있거라.. 2014. 4. 18.
마음도 차다 길을 가다보니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고 나무들은 마지막 잎새의 화려한 흔들림을 바람이 연출하고 있었다. 쓸쓸하달까? 쌀쌀하달까? 하여간 그렇게 그런 기분이 드는 참 우울한 하루다. 2011. 12. 2.
비온 뒤 무궁화가 피었네요 2011.6.29 비가 그친 아침에 화분에 있던 무궁화가 꽃을 활짝 피웠네요.. 며칠전 부터 꽃을 피울 준비를 하더니 결국 이렇게 아름다운 무궁화가 피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채송화며 울굿불굿 꽃잔치 하네요.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2011. 6. 29.
팔용산 산책길에서 아침 조금 늦은 시간에 팔용산으로 산책을 나선다. 며칠 쌀쌀하다고 집안에만 있어 운동삼아 나서는 길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 팔용산이다. 나는 굳이 정상까지 가지는 않는다. 바로 그 아래까지만 가고는 돌아 온다. 습관처럼 걷는 길이지만 매일 매일이 달라져 있다. 오늘은 아침엔 습기로 낙엽이 촉촉하더니 내려올 때는 바스락이며 소리를 낸다. 발끝에 낙엽들이 밝히며 내는 소리를 듣노라니 기분이 좋아진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낙엽 바스락이고 행복하다...이런느낌을 가질 수 있으니 행복하다. 나는 2010. 12. 6.
짜증보다는 웃자 오랜만에 출근한 사무실은 엉망이다.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청소를 한다. 일단 난로에 불을 켜고 온기를 만든다. 너무 차다 바닥 공기도 가스에 불을 붙여 난로를 켠다. 일단 명절 내 펼쳐두었던 물건들을 정리한다. 정신없다 먼지는 잔뜩 있다. 먼지를 털고 쓸고 바닥을 닦고 도로를 나와 이젠 도로에 있는 쓰레기들을 치운다. 물로 뿌리고 내친김에 옆 빌딩 앞까지 쓴다. 기분이 좋다. 약간은 춥다. 허리가 조금 아프다. 커피를 한잔 진하게 타서 마신다. 입 안 가득 향기가 감돈다.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홈을 열어 본다. 다시 홈을 정리 한다 메일도 정리하고 그동안 돌보지 못한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한다. 입가엔 미소가 맴돈다. 내가 필요한 자리에 있다는 생각에 우습다. 벗어나면 다시 돌아오는 것을 그렇게 벗어나려 .. 2009. 3. 2.
나는 비가 좋다 나는 비를 참 좋아한다. 아니 비 내리는걸 좋아하기 보다는 비가 이제 막 그치고 어스름 저녁이 찾아올 때 거리의 불빛들이 거리로 길게 드리울 때 나는 왠지 슬프다 아무른 이유 없이 깊은 무언가 가슴속에서 부터 밀려오는 아련한 기억이 나를 슬프게 한다. 이유도 없다 하지만 그 기분이 아주 미치도록 나를 사랑하게 한다. 온갖 것들이다 사랑스럽다 비 적시어 추울 것 같은 저 나뭇잎들 그사이로 지나가는 바람들 살짝살짝 나를 간질이는 이 쏴한 느낌들까지 나를 다시 사랑하게 한다. 잊어버렸든 지난감정들이 하나 둘.....!! 무언지 모를 이 마음이 나는 마냥 슬프지만 세상을 다시 사랑하게 한다. 이 가슴에 다시 따스함을 간직하게 한다.……. 주저리주저리 주절 되게 한다. 2001년9월10일 자광합장 2009.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