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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굴이13

딩굴양 외출 하던 날 우리 집 진돌이 딩굴양이 나름 스트레스를 받는지 꼬리가 짓물러 털이 다 빠져 지금 사진처럼 저렇게 변해 버렸다. 병원에 가니 꼬리에 피부병인 것 같은데 엑스레이를 찍자고 한다. 그리곤 주사 두 방 맞히고 약 일주일치 처방받고 소득하고 나니 병원비만 10여만 원이 나온다. 입에서 헉 소리가 절로 나온다. 내가 아프면 병원비 약값 만원 안쪽인데. 이건 뭐 동물이라 보험이 안 되는지 원래 그렇게 비싸게 받아 버리는지 이렇게 저렇게 10여만 원이 훌쩍 넘어 버린다. 그래서 그냥 유기견이 생기는 구나 싶다. 하지만 이미 가족 같은 아이를 아프게 둘 수는 없고 병원에 가자니 어마어마한 병원비가 부담이 되고…….하지만 결국 지금은 살이 새로 차올라 털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딩굴양도 신나는지 이렇게 외출을 하니 좋.. 2011. 8. 30.
딩굴양 도 외출한다 2010.11.18 아침 일찍 우리집 진돗개 딩굴양을 데리고 운동겸 외출을 한다. 걸음걸이가 다르다 꼬리는 살랑살랑 엉덩이는 실룩실룩 하지만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일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 앞 만 보고 가지를 못한다... 딩굴양...앞만 보고 가세요... 2010. 11. 18.
딩굴이 저러고 있다 옆집 나이먹은 총각만 보면 짓어대는 바람에 몇번을 싸웠다. 그 덕분에 집을 비울 땐 저렇게 옥상에 묶혀 있는 신세가 된다.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요즈음은 적응을 했는지 잘 버티고 있다. 그 이유가 바로 저 때문이다 고개를 내밀면 바로 밑에 우리가 일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우리 딩굴양 하루에도 몇번을 저렇게 애처롭게 고개를 내밀고 본다. 딩굴양 미안 너의 그 짓음 때문에 어쩔 수 없구나..... 2010. 11. 17.
딩굴인 아직도 수줍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쪼로로 달려오길레 지 얼굴 쪽으로 카메라를 들이대자 슬그머니 고개를 돌린다. 유독 카메라만 가면 카메라에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다. 딩굴양 이젠 카메라에 적응하시죠 우아한 자태 한번 제대로 포즈좀 잡아주세요 2010.11.14 2010. 11. 14.
딩굴이 졸린다 불러도 오질 않아 살짝 가보니 이렇게 따뜻한 햇살아래 졸고 있다... 햇살이 좋기는 좋은가 보다. 귀찮게 왜 불러 하는 식으로 눈을 억지로 떠 본다. 그냥 자게 내버려 둬 하는 것 처럼... 그러다 달려와 내게 애교도 한방 날리고.. 그런데 이상한 건 카메라만 보면 이렇게 얼굴을 피한다는 것이다. 어 이놈도 초상권을 주장하는 것인지. 하여간 아무리 똑 바로 찍어 보려 해도 눈을 감거나 고개를 돌려 버린다. 나 이래뵈도 미녀라고요....하는 것 처럼 2010.11.3 2010. 11. 4.
우리집 개 좀 말려줘요 새벽 2시쯤 집에서 키우는 개가 짖어 나가보니 옆집 나이 먹은 총각 때문이었다. 그 총각은 올 때 마다 개가 짖는다고 우리식구들만 보이면 개 좀 짖지 못하게 하라고 부탁을 한다. 그 총각 때문에 우리 집 개는 낮엔 하루 종일 묵여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짖지도 않는 개가 그 총각만 보면 짖어서 난리다. 그리고 꼭 그 총각은 개와 실랑이를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개에게 벽돌을 던져 집 유리창이 깨어진 적도 있다. 그 총각이 그렇게 하면 할수록 개는 그 총각에게만 유난스럽게 짖어 된다. 그래도 사람이 우선이기 때문에 일단 양보하고 개를 사람이 없을 땐 묶기로 했다. 그런데 저녁에는 2층에서만 놀 수 있도록 풀어 놓았다. 밤엔 어지간해서는 안 짖기 때문이다. 물론 낮선 사람이 1층에 들어오면 짖지만.. 2010. 10. 31.
왜 자꾸 나만 가지고 그래 우리 진도 딩굴양이 아침에 사진을 찍고 있으니 내옆에 딱 붙어 있다. 그래서 카메라를 자기한테 들이대자..나도 초상권 있다고요 하는것 처럼 자꾸 외면을 한다. 그래놓고 은근슬쩍 내가 다른일을 하면 또 가까이와 들이 댄다 자기도 좀 이쁘해달라고.. 2010. 5. 23.
딩굴양의 애처러운 눈빛 외출하려고 하면 자신도 대려 가지 않는다고 애처러운 눈길로 본다. 그러다 결국 외면하면 낑낑거리며 되돌아 간다. 짜식 같이 가고싶어서....2010.5.9 2010. 5. 9.
휴대폰 속 딩굴양 모습 2010.5.9 옥상에서 나와 장난치다가 사진을 찍으려 하자 모른척 외면한다. 나쁜 넘... 2010. 5. 9.
우리집 딩굴양은 놀고 싶다 2010.4.4우리집 딩굴양이 옆집에 놀려온 꼬마숙녀들과 놀고는 싶은데 건너가지를 못하니깐 그저 끙끙거리기만 한다 촬영 sony TG1 2010. 4. 4.
아침 산행길에서 (팔용초등학교 쪽으로 하산하면서 만난 풍경) 아침에 일찍 눈을 떠니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하다. 다시 잠이 들려니 눈이 오히려 말똥 말똥해진다. 이부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산이나 가자 하고. (하산길에서 만난 풍경) 바로 옆엔 팔용산이 있다 높이는 328m 로 아담한 산이지만 정말 괜찮은 산이다. 아기자기 하게 바위도 있고 평탄한 숲길이 이어지기도 하는 그냥 편안하게 산책처럼 갈 수 있는 길이다. 난 언제나 양덕동 정수장 부근에서 올라 간다. ('용선암' 내가 처음으로 팔용초등학교 쪽으로 하산길을 택하면서 만난 '용선암') 그렇게 시작된 산길은 갈지자로 6번째를오르면 산 능선에 오르게 된다. 그곳에서 부터 정상까지는 약 800m 정도 될 것이다. 조금 더 가면 다시 정수장에서 올라오는 또 다른 코스와 합류.. 2009. 11. 8.
우리집 딩굴이 옆에 이놈이 키우는 강아지다. 이름은 당굴인데 명색이 진돗개면서 암놈이다. 나름 혈통을 자랑하는 개라고 하는데…….쫌…….사실 겁이 너무 많다. 맨 처음 내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 일단 오줌부터 찔끔 거린다. 아마 두려울 것이다. 처음에 하도 낑낑거리며 짖어 조금은 엄하게 이놈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점점 자라 결국 바깥으로 추방당한 이놈이 이번에는 주변을 온통 지 집처럼 경계를 한다. 이웃집 발자국 소리만 나도 득달같이 짖는다. 심지어 시끄럽다고 할 정도로 짖는 바람에 항의가 들어온다. 미안하다고 번번이 사과를 하며 조금만 적용 할 동안 참아달라고 할 밖에. 하지만 그 마저 며칠 지나니 괜찮아 진다. 그보다는 참 신기하게도 밤이 되면 절대 짖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단 집으로 들어오는 발자국소리에만 반응을 .. 2009. 3. 9.
딩굴이 이놈이 나와 인연을 맺은지도 10 여일 정도 되어 간다. 처음 왔을 땐 하루 왠 종일 그냥 뒹굴거리기만 하기에 다찌라는 이름을 때고 그냥 딩굴이라고 불러 주게 되었다. 그리고 이놈은 암놈이다. 순수 진돗개라는 데 사실인 것 같다. 하여간 이놈의 특기는 꾀병이며 엄살이다. 하여간 왠 엄살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는 옆집 사람들이 보면 아마도 개를 아주 심하게 구박하는지 알까 걱정 될 정도다. 자는 모습이 참 편안하지만 처음 이놈 때문에 겪은 황당함은 말로 하기 힘들 정도다. 배변훈련을 시키기 위해 거실이 아닌 바깥에 내어 놓았는데 이넘이 가만있다가 문만 열면 나죽어라 비명을 지르며 울어 대는 바람에 결국 다시 거실로 들여야 했다. 그러자 언제 그랬냐는 덧 태평스럽게 또 까불기 시작하는것이다. 눈에는 쌍거풀까지.. 2009.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