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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26

나의 교만 참 많은 것을 요 며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 느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내가 너무 교만했다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교만함이 산처럼나에게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바로 나의 스승인 것을 그 모두가 부처님의 법신인 것을 나는 외려 의심하고 나를 믿고 나의 알량한 지식을믿고 그것이 부처님의 법인 양 까불었습니다. 놓고 싶습니다. 이제 그 마음을 놓고 싶습니다. 내안에 있는 교만을 다 거두고 싶습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듯 살고 싶습니다. 이제 모든 중생들에게 겸손하고 싶습니다. 이제 나는 고개를 숙이고 늘 겸손을 가슴에 두고 싶습니다. 나보다 못한 이가 세상에 없음을 느꼈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존재이며 나름 다 각각의 주인인데 난 그것을 무시하였습니다. 나보다 .. 2009. 9. 10.
오늘따라 머리가 아프다 오늘따라 머리가 많이 아프다. 뒷머리가 갑자기 어디론가 빨려들어갈듯이 그렇게 아프다 왜일까.. 딸아이 때문일까..사람이 사는것은 다 자신의 업보에 따라 가는것이다 새삼..관심을 안두려 해도 그래도 딸이라는 인연의 고리 때문에 어쩔수 없이 신경을 쓰나 보다 머리가 아프다.. 참을수 없을만큼 머리가 아프다 어떻게 그냥 참아보려 해도 아픈 머리 참을수가 없다. 2009. 7. 11.
여백의 미 나도 가끔은 머리속이 텅비어 도저히 글을 쓸 수가 없을때 하얀 도화지 에 점하나 찍고 '여백의 미' 라고 제목하나 붙이고 작품이라 빡빡우겨나 볼까? 이게 무슨 작품이냐 우기면 속으로 에라이 무식하기는 하면되고 아 그렇구나 하면 속으로 우기니까 통하는 구나 하면되지 머리속이 정말 텅텅비어서 도저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을땐 그냥 텅빈 머리로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자 그리고 잠시 '여백의 미' 라고 그냥 우겨도 보자 2009. 6. 30.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깨어질듯 머리가 아프다 어디에 아플 머리가 있는지 머리는 아프다 터질것 같은 세상의 아픔들이 나의 머리를 파고 들면 나는 견딜수 없는 아픔으로 세상을 보듬어 보려 하지만 결국은 이렇게 눈물만 흘린다. 왜 이렇게 세상은 가야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어디서 왔는지. 모른채 그저 머리만 아파 한다 2009. 6. 19.
하늘이 무너진 날 오늘은 정말 내가 역사에 기억해야 될 날이다. 탄핵받아야 할 대상들이 탄핵을 한다. 우스운 현실이다. 난 정치를 모른다. 하지만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는 안다. 이건 해도 해도 너무 하다. 에이. 비라도 오지. 마음속에 암울함에 가슴이 답답하다. 울고 싶다. 하늘이 무너진 기분이 든다. 도대체 누가 누구를 심판하는 것인지. 왜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드는지 그들은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대통령은 하늘이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국민의 뜻과 상관없이 그들은 그들의 힘에 중독되어 그들 스스로 자폭하려 한다. 답답한 현실에 그저 머리만 띵하다. 웬 종일 떠들어 되는 언론들의 책임도 크다. 왜 그리도 진실을 왜곡해서 진정 국민이 알권리를 자신들의 이익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단 말인가, 자신들을 통해야만 정보를 알 수.. 2009. 3. 5.
점점 자신이 없다 무슨 말 끝에 차라리 듣지 말아야 할 소리를 들었다. 머리가 깨어질듯 아프다. 시작은 그것이 아닌데 말끝을 잘라 버리니. 도저히 의사가 전달되지를 않는다.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도 그것을 풀려고 하지 않고 피하려고만 한다. 아니면 아니라면 되는데 내가 무섭단다. 내가 무엇 때문에 무서운 존재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자꾸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한다. 하지만 안타깝다 그것이 아직도 예전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 보다. 왜 그래야 하는지. 머리가 아프다. 그것도 깨어질듯 그저 무심히 뱉어 내는 말끝에 난 차라리 듣지 말 것을 하는데도 거침없이 해버리곤 진심은 안 그렇다고 나보고 알아 달라고 한다. 내가 말하면 무섭다고 말해 버린다. 그리곤 대답을 하지 않고 말문을 닫아 버린다. 대화가 되질 않는다. 아 그렇구나... 2009. 3. 5.
부산 나들이 길 부산 해동용궁사는 차라리 시장판이었다. 며칠 전의 교통사고로 인해 머리가 깨어지듯이 아프다. 쉬운 일을 어렵게 처리하는 사람을 상대로 하려니 더욱 힘이 든다. 오늘은 그런 머리를 털어버리려 나선 길이었다. 얼마만의 편안함인지 얼마만의 자유로움인지. 어찌 되었건. 해동용궁사로 가는 길 앞은 차라리 난전이었다. 어깨를 치며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 나도 있지만 왠지 이질감을 느낀다. 차라리 내가 잘못되었다. 여기저기 용왕제를 지낸다는 명분으로 음식물을 바다에 투척한다. 갈매기들은 그걸 먹으려 덤빈다. 파도에 실려 비닐봉지들이 바닷가를 오락 인다. 보기에 안 좋다. 보기에 좋은 해동용궁사는 예전의 수행도량이 아니었다. 들끓어 넘치는 저잣거리 이었기에 여기저기에서 동전들을 놓고 비는 불자들의 발원이 가득하다.. 2009. 3. 2.
지금 여기 있을 뿐 텅 빈 머리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고 그저 바라보이는 데로 바라만 보고 있다. 걱정을 해야 하나 무언가 조급해야 하나. 나이 먹는 것. 세월 가는 것 세월은 사위를 떠난 화살처럼 치닫고 있는데 나는 단지 지금 여기 머물러 있다 텅 빈 머리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내 쉬는 숨 마시는 숨 조금 나온 배. 지금그것을 느낄 뿐. 더 이상 떠오르는 생각이 없다. 끄적이며 쓰는 불펜의 감촉만이 느껴질 뿐. 더 이상 시간은 지금에 멈추어 있다. 그렇게 지금에 현존 하고 있을 뿐. 2003/ 06/ 08 00:18:20 2009. 2. 18.
오후 한 나절 따스한 햇살에 졸림 가득하고 공원 한편엔 한가로운 사람들 보면서 고개 짓한다. 꾸벅꾸벅 고개 짓한다. 잠시의 행복 후에 다가올 것들은 무엇이라도 아직은 생각하지 않는다. 무엇이라도 아직은 모른다. 그저 여기서 잿빛 하늘처럼 무미건조하게 졸고 있는 내가 있을 뿐이다. 아무것도 생각지 말고 생각의 뒤에 다가오는 번뇌의 찌꺼기들조차도 머리가 아프기에 그저 꾸벅꾸벅 고개 짓한다. 2002년 12월 23일 창원 용지공원에서 jae seok 2009. 2. 12.
나는 어디에 나는 어디에 어느 날 약간 상처가나 병원에서. C. T촬영을 하였다. 내 머릿속 을 훤하게 보여주며 의사선생님은 친절하게 도 여기는 어디며 여기는 어디며 어디가 어떠해서 아프다는 것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나는 그보다 그 머릿속 어디에 생각하고 보고 듣는 내가 어디 있는가. 가 궁금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의 말에는 상관없이 내가 어디 있나 찾아보았다. 없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저 선생님 저기 어디에 제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했다. 당연히 미친 사람 될 뻔 한 이야기다. 도대체 그럼 나는 어디 있나. 내가 나라고생각하는 이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어제와 오늘 같은 나인가 다른 나인가? 다르다면 어제의 나는 누구며 오늘의 나는 또 누구인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사이 수십수백 수만 번의 윤회가 .. 2008. 12. 8.
가까이 있는 진리 불교 에서는 말 합니다 부처님의 참 가르침 은 너와 아주 가까이 있다. 너무 가까워 오히려 그것을 깨닫기 어렵다 하는 것이다. 밥 먹고 숨 쉬고 잠자는 것 모두가 도(道)를 닦는 것이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수행을 하시는 한 스님이 스승이신 큰스님께 여쭈었습니다. "스님 어떻게 도((道)를 닦고 계십니까?" "밥 먹고 잠자지" "에이 그거야 아무나 하는 일 아닙니까? 말씀대로 라면 누구나 도를 닦는다 하겠군요." "그렇지 않네.보통사람들은 밥 먹을 때 밥은 안 먹고 이런 저런 번뇌에 시달리고 있고 잠들 때 잠들지 못하고 온갖 망상에 가위눌리지." 자 여기서 우리는 불법이 나와 아주 가까이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엉뚱한 곳에서 아주"특별하고 신비한 그 "무엇"을 찾아 시간 낭비.. 2008.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