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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9

대마도 하타카츠 를 담다 일본 보다 더 가까운 일본 대마도 하타카츠 를 가다 하타카츠 시내 풍경 사람들이 없다 어디로 갔는지 하타카츠항 전경들 하타카츠 88개소 순례영지 하타카츠 출국하는 여객선 터미널..규모가..영 하타카츠 항 전경 이날 700엔 짜리 짬뽕 한그릇 먹고 돌아 왔다... 2012. 11. 5.
아들의 가방 부산에서 생활하던 아들이 어느 날 새벽 불쑥 집으로 들어왔다. 얼마 전에 조금 다쳤는데 하루정도면 괜찮아 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일주일 이상 아파 그동안 일을 하질 못했다며 이 가방을 들고 들어 온 것이다. 이 가방은 내가 준 가방이라 잘 기억하고 있다. 그렇게 며칠을 집에서 있는데 저 가방 속은 나도 잘 모른다. 어찌 되었건 대충 지 생활용품들이 들어 있었다. 오늘 아침 무심코 가방을 보니 왜 그렇게 가방에 때가 많이 탔는지. 갑자기 울컥 눈물이 나오려 했다. 나의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아들은 지금 25살 청년이지만 고등학교 때 사고로 귀에 고막이 터지고 이빨이 4개나 없다. 그것도 앞 아랫니 4개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 보니 아직까지도 해주질 못하고 지금이 이른 것이다. 그런데 정학하게 .. 2011. 7. 15.
김해 해광사 김해 해광사 대웅전 본존불 저 다리를 건너면 부산이다. 다리 뒤로 보이는 곳은 부산 가락의 풍경이다 2009. 11. 13.
부산 그리고 바다 일요일이면 어디론가 가자고 야단이라 어쩌지 못하고 가까운 부산으로 향한다. 다대포 해수욕장엔 이미 사람들로 가득하다. 물론 물에 들어가려고 생각지도 않았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바다보다 많다. 갑자기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꼭 같은 길을 누군가와 함께 갔다 왔는데 하는 생각이 난다. 그날은 참으로 잊히지 않는 날이다. 그런데 오늘 본의 아니게 그 길을 되짚어 가고 있다. 다시 태종대로 향한다. 갑자기 생각난다. 그 사람이 함께 왔던 그곳이기에 더욱 생각난다. 전화기를 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려 하다가 자꾸 누구냐고 묻는 바람에 그만둔다. 바닷가를 내려간다. 유람선이 출렁인다. 사람들이 모두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 나도 잘 모르는 곳인데 아 여기에 이렇게 배를 타는 곳이 있구나. 배를 탄다. 부산 앞바다를.. 2009. 3. 19.
마음 가는대로 밤새 피곤한줄 모르고 마음 가는대로 그렇게 철부지처럼 다녔다 차가는 데로 그렇게 헤매며 밀양으로 삼랑진으로 양산으로 다시 부산으로 진해로 밤새 가는 시간이 아쉬워 다녔다. 나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나는 누구일까.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마음이 가는대로 그렇게 걸림 없이 살고 있을까. 세상을 온갖 것들이 나를 이런 저런 이유로 옭아매지만 결코 매인 나는 없었다. 매인 올가미도 없었고 단지 꿈속처럼 가물가물 그렇게 스스로를 매어 두더라. 밤이 새는 건지 또 새벽의 여명은 바다저쪽에서 밝아 온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결국 그렇게 해는 다시 자기 자리에 있어주고 보인다. 안 보인다 하는 착각을 나만하고 있더라.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리라 순간을 그렇게 온전히 깨어 있으며 그렇게 사랑하.. 2009. 3. 19.
집착 웬 종일 마음에 그늘이 인다. 그저께 사고로 경찰서에 들려 조서를 받는다.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이러는 내가 싫다. 잘잘못을 떠나 이렇게밖에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누구의 잘못이면 무얼 할까. 현장조사까지 마치고 돌아가고 물건을 가지려 양산으로 간다. 양산에서 물건을 실고 부산으로 가서 물건을 내려 준다. 여기저기 아르바이트생 모집 전단을 붙인다. 무얼 하는지도 모른다. 그저 순간순간의 닥치는 대로 행동하고 있는 나. 머리가 아프고 속은 쓰라리다 왜 이렇게 요즈음 내가 가라않아 있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별것도 아닌 술 때문에 또 마지막 속까지 상한다. 속도 없는데. 왜 이렇게 집착하는지 상대의 말을 그저 말하는 대로 믿어버리는 내가 조금은 바보처럼 느껴진다. 바보. 하면서도 바보같이 화를 낸다... 2009. 3. 5.
막히는 길에서 막히는 길에서 도로가득 줄지어선 자동차들 속에서 어느새 나 자신이 하나 되어 있다. 그 속에 포함된 나는 그 줄의 끝을 모른다. 어디에서 어디까지 인지도 모른 채 지금여기만 볼뿐이다. 투덜거리는 사람들. 끼어든 사름들. 빵빵거리는 사람들. 그 중 하나에 어느새 나 또한 끼여 있다. 안보이니 모른다. 모르니까 투덜거린다. 그 속에 내가 있다는 것을 나또한 막힘의 원인인걸.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하는데 그런데 그러지 못하고 앞차만 뒤차만 옆 차만 탓한다. 결국은 내가 있어 시작되었는데 자꾸 다른 이만 보려한다. 아 어리석은 중생이여……. 2002. 부산 조방 앞에서 2009. 2. 16.
부산 태종대. 2003-10-17 22:53:22 , Thursday 부산 태종대에서 배를 타고 아름다운 우리 바다를 돌아 보았다. 그때 150만 화소 카메라로 찍은 태종대의 풍경이다. HP 150 참 어설프지만 나름대로 그땐 좋았던 카메라다... 2009. 2. 4.
울지 말란 말이야 서럽게, 서럽게 하늘마저 우는........ 어둠이 짙게 깔린 도시에서. 가로등 불빛마저. 울고 있구나. 지금 네가 울고 있구나. 반짝이며 돌아가는 미르볼 조명아래 이름 모를 어느 여가수의 흐느끼는 듯 한 목소리에 슬퍼서 그러는 거야 울지 마……. 바보처럼 아직은 울지 마 웃어야 돼 웃어야 돼……. 하늘 마저 슬퍼하잖아 땅바닥에 뒹 구르는 양심의 웃음조차도........ 쪼르르 흐르는 거짓미소……. 차라리 더 이상. 어둠을 기다려 어둠이 모든 것을 포근히 감싸 안을 때 까지. 울지 마 울지 마 울지 말란 말이야……. 바보같이 이.바보야. 1984년4월11일 부산에서 2008.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