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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27

한국과 다종교 사회 요즈음 세계적 정황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이라고 하는 특수 지역만을 한정적으로 살펴보면 다종교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한국의 경우 등록된 종교 단체만 해도 수 백여 개에 이르고 종교 공동체임을 표방하고 활동하는 단체들은 수 천여 개가 넘는다고 보고되어 있다. 공신력 있는 가장 최근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의 50.7%가 스스로를 종교인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종교 인구 중에서 불교 신자가 23.2%로 제일 많고, 19.7%의 개신교, 6.6%의 가톨릭이 차례로 그 뒤를 잇는다. 유교 신자의 수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조사 방법의 한계 때문이다. 종교에는 다른 사회 조직과 분명하게 구분되는 자신들만의 조직을 가지는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와 같은 제도 종교가 있는 .. 2009. 11. 8.
불교와 다종교사회 현대와 다종교사회 지구촌과 다종교 사회 다종교 사회란 한 사회 안에 둘 이상의 종교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를 말한다. 다만 그러한 조건이 충족되더라도 어느 하나의 종교가 압도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여타의 종교는 있으나마나한 경우라면 다종교 사회로 보기 어렵다. 그러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다종교 사회의 충분 조건은 한 사회 안에 둘 이상의 종교가 각각 분명한 사회적 영향력으로서 동시에 존재하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과거의 전통 사회는 여러 면에서 폐쇄적인 사회였다. 따라서 전통 사회는 그 성격상 여러 종교들을 한꺼번에 수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전통 사회라고 해서 반드시 하나의 종교만 존재했었던 것은 아니다. 중동이나 유럽과 달리 동아시아 사회의 경우 대체로 샤머니즘과 유교 불교 도교가 함께.. 2009. 11. 8.
종교로서의 불교 1. 철학이냐 종교냐 불교는 철학이지 종교는 아니라는 견해가 있다. 이는 주로 그리스도교 신학자들로부터 나오는 견해이다. 신에 대한 신앙을 핵심으로 하지 않고 그저 인간의 깨달음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는 것이 그런 견해의 주된 근거이다. 그러나 이것은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서구의 유일신 종교 문화를 준거로 해서 종교를 규정한 데 입각한 이야기일 뿐이다. 유태-그리스도교 전통의 유일신 신앙을 준거로 하는 종교 개념을 적용하면 그 전통 이외의 것은 모두 종교가 아닌 것이 된다. 특히 불교를 비롯해서 유교, 도교, 힌두교 등 동양의 주요 종교전통들을 모두 종교의 범주에서 제외하게 된다. 그것은 자기 문화 중심주의의 독단일 뿐이다. 마루 종(宗), 가르침 교(敎)자를 합쳐서 만든 종교라는 말은 아마도 서양의.. 2009. 11. 6.
종교의 구성요소 종교는 다양한 부문들이 유기적으로 복합된 총체적 현상이다. 초경험적이고 성스러우며 궁극적인 가치의 차원에 관한 체험을 인간은 자기가 동원할 수 있는 온갖 매체와 통로를 통해서 표출하고, 그 모든 표상이 다 종교의 구성 요소가 된다. 요아힘 바하(Joachim Wach)는 그 종교체험의 표상들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하였다. 첫째는 이론적 표상이고 둘째는 행위를 통한 표상이며 셋째는 사회적 기제를 통한 표상이다. 종교체험의 이론적 표상은 흔히 쓰는 말로는 종교사상, 교리, 신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도 그 주제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신(神)이라든지 도(道), 깨달음 등 궁극적인 존재나 원리, 경지에 관한 이론적 진술이 있다. 다음에 우주에 대한 이론이 있다. 대개 이 세상은 어디에서 .. 2009. 11. 6.
종교의 특징 종교를 정의 하는 문제에서 나타난 교훈을 명심할수록 종교에 대해 간략히 정의를 내리는 것은 어려워지게 마련이다. 그런 와중에서나마 종교 연구자들이 그 동안 많이 사용해온 종교의 정의 몇 가지를 참고하면 종교가 일반적으로 다른 인간 현상과 구별되는 특징을 개념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종교를"경험적인 존재와 초경험적, 초월적 존재를 구별하면서 경험적인 것이 초경험적인 것에 종속된다고 믿는 일단의 신앙과, 또한 그러한 신앙의 표현하는 일단의 상징(그리고 그런 신앙을 바탕으로 해서 형성되는 가치)"라고 하는 정의가 널리 받아들여졌다. 일상 생활에서 구체적으로 경험하는 자연및 인간의 존재 질서와 초경험적이라 할 까 아니면 초자연적이라 할 수 있는 차원의 질서를 구별하고 그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쏟는다는 데.. 2009. 11. 5.
일단 시작하라 시작하라 못할 것이 없다. 망설이지 마라 망설일 이유가 없기 때문에 사람 사는 세상 다 똑같다. 단지 어떻게 살 것인가 그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할까 망설이지 말라 오르고 또 오르면 결국은 더이상 오를곳이 없더라 그저 묵묵히 한걸음 나서라 그것으로 벌써 반은 시작되었다. 누구에게나 두려움은 존재 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 누구에게나 약점은 분명있다. 하지만 그 약점을 공격하기 보다 장점을 칭찬하라 그러면 그대는 이미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싶다면 먼저 인정하라 너 없는 나는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인정해주면 인정 받는다. 나는 그렇게 살려고 이 블로그를 개설한다. 앞으로 여기는 나의 종교적인 공간이 될것이다. 나의 종교는 불교다. 그래서 앞으로 부처님의 가르침.. 2009. 11. 2.
종교란 무엇인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종교는 아득한 옛날부터 인간의 삶과 함께 해 왔다. 선사시대의 동굴 벽화라든가. 매장지, 주거지 등 유물과 유적지에서 이미 종교적인 행위의 흔적을 불 수 있다. 역사 시대에 들어와서도, 어느 문화권에서나 종교가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 왔음을 우리는 잘알고 있다. 종교는 인간이 이 세상과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쳐 왔다. 또한 그 이해와 가치관을 표한하는 주된 통로의 하나러서도 종교의 역할이 매우 크다. 그리하여 중교는 관습을 비롯해서 규범과 윤리 등 사회제도와 예술, 정치, 경제, 국제 관계 등 온갖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온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종교적 삶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우리나라 인구 조.. 2009. 10. 28.
무엇이 세상을 바르게 사는 것일까? 요즈음 많이 힘이 든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세상이 나를 많이 힘들게 한다. 바르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바르게 살려고 하는 것이 힘든 것인지도 모르고 또 무엇이 나쁘게 사는 것인지 잘 모르지만 왜 이렇게 바르게 가는 것이 힘이 드는지 그것을 나는 잘 모르겠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온갖 나쁜 일 하고도 잘 살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들은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또 자신들의 잘못을 잘못이라고인정하지도 않는다. 그저 변명과 이유로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고 한다. 그래서 더욱 힘이 든다. 그들은 그들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고 높은 데로 높은 데로 올라간다. 권력과 명예를 잡기만 하면 그들에게는 과거의 잘못이나 그런 것들은 다 묻어 둔다. 또 그들 곁에는 혹시.. 2009. 10. 7.
팔월한가위 아침에 길을 나서 큰형님 댁으로 간다. 오랜만에 만나는 조카들과 형수님 그리고 둘째형님과 조카 그렇게 다들 오랜만에 3형제가 모였다. 우리 집은 딸 둘, 아들 셋이다. 그중 나는 아들 중 막내고 밑으로 여동생이 한명이다. 여동생과 누나는 서울에서 현재 살고 있다. 막내인 여동생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난 반대로 불교다 어릴 적엔 같이 교회를 다녔는데 내가 종교를 바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동생의 아이들이 나를 사탄 대하듯이 한다는 것이다. 교회에서 그렇게 가르치니. 조카를 밉다고 할 수는 없다. 그나마 그 조카들은 길에서 봐도 아마도 못 알아볼 정도로 몇 번 보질 않았다. 동생의 신랑도 난 길에서 만나면 못 알아 볼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난 우리 집 누나나 동생들의 결혼에는 참석조차 하질 못했다. 동생.. 2009. 5. 18.
안녕하세요. 아니죠. 굿모닝이죠 요즈음 어디서는 아침인사가 안녕하세요. 가 아닌 "굿모닝"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분들은 이 나라의 다음 정부를 인수하는 막강하신 힘을 가지신 분들이다. 그런데 그분들의 영어사랑이 지나쳐 어쩜 대한민국의 국어가 영어로 바뀔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든다. 심지어 영어만 잘하면 잘살 수 있다. 영어만 잘하면 학교 선생도 할 수 있다는 소문들이 영어 신드롬에 빠지게 만든다. 정말일까? 그리고 왜 세계가 인정한 한글보다 영어! 영어! 영어에 목을 매는가? 나는 영어 몰라도 사는데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물론 혹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건 네가 외국에 나갈 기회가 없어서 라고 하지만 본인 또한 외국은 원 없이 다녀보았다. 자 그럼 변명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이 지구상에서 고유 언어와 고유 문자를 가진 나.. 2009. 2. 4.
나를 구원 하려는 친구에게 얼마 전 한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의 소원은 나를 자신이 믿는 신에게로 인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나를 믿게 하여 지옥으로부터 구원받게 해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고마운 일이다. 나는 참 행복하다 나를 구원하려고 애쓰는 친구를 두었으니 말이다. 친구야, 먼저 내가 묻고 싶다. 너는 네가 믿는 신을 한번 도 의심 한 적이 없느냐? 네가 그랬지. 의심한적 없다고. 그렇다면 나는 너를 진정한 믿음을 가진 친구라 말하고 싶다. 그런데 왜 나를 구원하고 싶지 나와 넌 서로 종교가 다르지 않니? 친구가 내게 말한다. 네가 믿는 신은 절대 너를 구원해 줄 수 없다고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해 어떻게 나의 구원을 다른 누군가가 해줄 수 있니,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가 없음을 나는 분명히 알아, 친구야, 나.. 2009. 2. 4.
부처가 따로 있나요 매주 일요일이면 여기저기 기도를 간다고 합니다. 영험한 기도처를 찾아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관세음보살의 기도처. 지장보살의 기도처. 아미타불의 기도처. 문수보살의 기도처. 등등. 세상에 참으로 많은 기도처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정말 관세음보살님의 기도처가 따로 있고, 지장보살의 기도처가 따로 있고, 아미타불의 기도처가 따로 있고, 문수보살의 기도처가 따로 있다면. 저는 차라리 그런 부처님 보살님을 놓을 랍니다. 따로 어디에 머물며. 찾아가 기도해야 한다면 힘없고 어렵고 움직일 기력도 없는 분은 관세음보살님께, 지장보살님께, 아미타부처님께, 문수보살님께 기도할 수 없는 건가요. 내가 알고 있는 부처님은 시방삼세 가득하십니다. 아니 따로 어디에 구할 부처도 보살도 없는 줄로 압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관세음보.. 2009.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