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촬영46

이별 아지트 가는 길 노랗게 물든 가로수 길이 좋다. 노란 은행잎은 바람의 속삭임에 하나 둘 이별을 한다. 두려움에 채 떨치지 못한 이별 스치는 작은 바람의 손짓에 머뭇 머뭇 몸 맡긴 채 바람 따라 떠나간다 미련 없이 미련도 없이. 2018. 11. 22.
타이페이 중정기념관에서 많이 돌아보고 많이 알고자 하다보니 많이도 걷는다. 돌아다닐 땐 몰랐는데 공항 차가운 바닥에서 날 밤을 새우고 비행기를 타니 피곤이 확 몰려온다. 그렇게 다시 되돌아 오니 몸이 예전같지 않고 천근 만근이다. 휴 그래도 가보고 싶은곳을 다녀왔다는 보람도 크기에 ㅎ 잘 같다왔다. 난 이런 여행이 좋다. 계획에 없던 여행 갑자기 바람처럼 휘 둘러보는 피곤은 해도 즐겁다. 2018.10.7 타이페이 중정기념관에서 2018. 10. 8.
난 작은카메라를 원할 뿐이고 직업상 사진촬영을 해야 하는 나에게 카메라는 아주 중요한 삶에 도구다. 숱하게 많은 카메라들이 나를 거쳐같다. 무거운 카메라 때문에 고질적으로 오른쪽 어깨는 아프고 기술이 좋아진 요즈음은 가능한 작은 카메라를 들고 다닐려고 노력한다. 취재라는 목적달성만 하면되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오히려 일반인들이 더 좋은카메라 더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ㅎ 난 그냥 똑딱이 들고 다니는데 커다란 DSLR카메라를 들고 다니니 기 가 죽는다. 자꾸 작은 카메라만 찾는 나를위해 그냥 엄청난 기능을 탑제한 스마트폰이 나와 주었음 싶다 아무리 좋은 폰도 카메라만큼은 아니기 때문에 화소만 높지 화질은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어째든 난 앞으로도 더 작은 카메라를 찾을것이다. 어깨 그만 괴롭히고 싶기 때문에 2018. 2. 27.
전주 촬영가는길 이틀째 쏟아지는 폭우를 뚥고 전주로 향한다. 진주를 지나고 함양을 지나 진안 장수 익산 방향으로 내 작은차가 달린다. 비는 거칠게도 운전을 방해 하지만 대진고속도로 를 벗어 나 익산 방향으로 접어들자 고속도로가 텅텅 비었다. 허기진 배를 진안 마이산 휴계소 에서 채운다. 11시쯤 출발 해 전주 한벽극장에 2시 쯤 도착할 수 있었다. 러허설이 한참이다. 나는 촬영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본 공연을 기다린다. 대한민국 최고의 검무팀 바로 지무단 의 정기공연 을 2016. 7. 9.
많이 피곤하네요 며칠 몸이 피곤하네요 가끔은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요즈음 들어 문득 문득 듭니다.. 내가 하는 일이 너무 가치없이 보여 자꾸 절망 스럽고 주저앉고 싶어지네요 사진을 촬영하고 또 취재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모니터 앞에서 영상을 편집 하지만.. 내가 지금 무얼하고 있지 하는 자괴감이 자꾸듭니다. 요즈음은 내가 하는일이 절망스럽고 한심스럽고 부끄럽습니다.. 한 땐 신뢰할 수 있고 정직한 나름의 자부심으로 그래도 보람을 가지고 취재현장 을 누비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내 모든것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있네요 다시 뛸 수 있겠지요 아니 다시 자유롭고 싶습니다. 강요되고 의도되지 않는 살아있는 소식을 올리고 싶습니다. 언론인의 기능을 상실해 버린 지금 나는 무능합니다. 실망스럽습니다. 어쩌면 내가 나를.. 2015. 8. 28.
연화장세상 창원시불교연합회 에서 설치한 연꽃연등이다. 요즈음 연등은 참 화사하고 화려하다 예전보다 기술의 발전으로 비가오는날에도 연등이 꺼질염려 안해도 되고 정말 잘만들어 밤이 되면 화사하게 연꽃이 핀다. 실물처럼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보기에도 참 좋다. 사진을 좀 촬영해 달라고 부탁해 허겁지겁 카메라를 둘러메고 나가 담아본다.. 그런데 주변에 전선이며 공사중인 아파트며 오가는 차들로 인해 참 복잡한 세상처럼 다양한 사물들이 겹친다. 그 사이사이 의 포인트를 촬영하려니 힘든다.. 그래도 나름 신경을 써며 촬영해 본다. 이쁘지 않나요 2014. 5. 7.
민들래는 핀다 민들래는 아무곳에서서나 피는 꽃이다. 민들래는 흔하다. 그리고 민들래는 악조건이라도 꽃을 피운다. 민들래는 그래서 길가다가 흔히 만날 수 있는 꽃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민들래는 아무리 흔하게 피어도 아름답습니다. 노랗고 하얀 꽃을 피우는 민들래는 그래서 더 아름답게 피우려 노력합니다. 벌과 나비들을 불러 들여야 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마저 안될 때는 스스로 몸을 날리죠 도심 빌딩 옆 작은 나무의자들 사이로 민들래가 피어 이리도 이쁜 꽃을 피우네요. 민들래는 한결같이 꽃을 피워 자신의 자리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다만...꽃을 피울 뿐.. 2014. 4. 4.
스마트폰에 비친세상 오늘 나의 옵티머스뷰에 비친 세상 풍경들을 담아 본다. 또 이렇게 2012년 7월 9일의 순간을 남긴다. 2012. 7. 9.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요즈음은 편집을 하는 것도 머리 아프고 촬영을 하는 것도 머리 아프다. 아무리 촬영하고 편집해도 누구 말마따나 돈벌이가 아니다 보니 의욕이 떨어진다. 자꾸 사람들의 심리도 참 이상하다. 왜 내가 해 주면 항상 무료봉사라고 생각을 할까? 사진을 출력해 달라고 해서 출력해 주면 그것이 당연히 무료 인 줄 안다. 물론 한두 번은 그렇게 할 수 있지만 나도 그 사진을 출력하기 위해 잉크사야 되고 용지사야 되는데 전부 무료라고 생각해 버리면 나는 어찌 하라고. 수십 장을 뽑아도 무료, 한 장을 뽑아도 무료,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리 된 걸까? 영상도 마찬가지다. 엄연하게 규칙이 있는데도 규칙대로는 안하려고 한다. 규칙대로 하면 후원금을 내야 하기 때문인데. 후원금 내는 것이 부담이 되는지 그대.. 2012. 3. 21.
늘 그렇지만 늘 그렇지만 나는 항상 저녁이면 오늘 무엇을 했는지를 모르겠다. 사람들을 만나고 또 헛소리 해 되고 무엇을 그렇게 말하였는지 정녕 모르겠다. 아직까지 사는 게 무엇인지……. 왜 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산다한다. 가슴이 답답하다. 모든 것이 뜻과 달리 흘러가는 세상인지라. 다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대도 나를 쳐다보는 눈망울이 있어 나는 산다. 하루.이틀…….삼일…….갈수록 머릿속엔 풀리지 않는 그 무언가가 나를 자꾸 힘들고 지치게 한다. 경제는 힘들다고 하는데 살아 날 기미가 안보이고 사람들은 그저 해주기만을 바라니. 힘이 든다. 해주고 싶어도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해 달라고 해야지…….난 정말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그저 며칠 바다가 보이는 공기 좋은 곳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2012. 2. 11.
함양 상림에서 만난 연꽃 지난 2011년 11월 8일날 다녀온 함양 상림에서 만난 연꽃을 이제야 올린다. 캠코더로 촬영한 사진이라 정밀도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여전히 추억으로 남아 있다. 마음속에.. 2012. 1. 4.
집 화분에 꽃들이 만발 집앞 골목길을 나서면 옆집 담장너머로 이렇게 인동초 꽃이 활짝 나를 반긴다. 이뻐다. 그리고 불과 얼마 전 아마 부레옥잠인것 같은데. 싹을 튀우더니 결국 오늘 아침에 이렇게 꽃을 피워 나를 즐겁게 한다. 그리고 무궁화에 무단입주해 있는 채송화도 오늘 아침 활짝 꽃을 피운채 얼굴을 들고 벌 나비를 유혹한다. 무궁화에게는 미안하지만 채송화 꽃이 너무 이뻐 그냥 눈감아 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 무궁화도 얼마나 꽃을 피울려고 하는지 꽃몽우리들이 하나둘 모습을 나타낸다.. 벌써 기대 된다. 2011.6.23 2011. 6. 23.
주남저수지 옆 밀밭식당에서 2011.6.10.주남저수지를 찾았다가 배가 고파 인근 밀밭이라는 식당에서 담아본 이런 저런 모습들이다... 그저 카메라에 이것 저것 담고 싶어 하는 나 그런 나 때문에 괜시리 손발이 고생이다. 이 식당에서 들깨 수제비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대접하고 싶은 손님이 오면 한번 모시고 가고 싶다..드시고 싶은 분 창원으로 오세요 제가 대접해 드릴께 2011. 6. 11.
새싹 생명이 피어나 연한잎새를 피울 때 나는 그 때가 제일 좋다. 그 느낌을 담고 싶었지만 아마 부족했던 모양이다. 니콘 D200 참으로 사진 잘 찍히는 카메라 였는데 난 덩치큰게 싫어 지금의 소니 NEX-5로 바꾸었다. 남들처럼 뽀대 때문에 가끔 무시도 당하지만 오히려 화소수나 뭐 그런 것은 더 높고 사진도 정말 잘 찍힌다. 그리고 HD동영상의 화질 또한 정말 마음에 든다. 단 렌즈 가격이 너무 비싸서 탈이지만 2011. 6. 8.
화사하다 2011.6.4 처형내 마당 화분에 이렇게 화사한 꽃이 피어 있다. 아래 사진은 진주시 모 꽃집 앞 담 벼락에 피어 있는 꽃을 담아보았다. 비록 야생이지만 참으로 순수해 보인다 2011.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