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교사9

나의 모습을 기억하며 예전 나의 모습이다. 경상남도 경찰청 내 부처님을 모신 법당이며. 약 2년 동안 경상남도 경찰청 법회를 혼자 주관했었다. 나름 설법도 열심히 하고 또 가능한 이들을 조금 더 먹일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혼자서 끙끙 많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래서 젊은 경찰들의 모습에서 활기를 얻고 또 부처님 법을 전한다는 포교사의 사명으로 활동했던 시기였다. 가운데 앉은 이가 바로 나의 모습이다. 문덕 이 사진을 발견했다. 날짜도 기억나질 않는다. 나의 특기다. 날짜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2011. 8. 7.
전등사 2005년 8월 14일찾은 안개 자욱한 강화 전등사는 신비롭다. 삼랑성안에 다소곳이 자리한 덕분인지 참 포근하다. 전등사 대웅보전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그리 큰 가람은 아니었다. 하지만 가람은 정돈되어 있었고. 가람들의 크기보다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양새가 더 보기 좋았다. 그림처럼 옛날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변한다. 그리고 사람은 더 잘 변한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꼭 돈을 주고 보아야 하는지. 그것이 참 안타깝다. 나는 불자이기에 단지 부처님이 계시는 산사에 드는데 왜 입장료를 내야 하고 부처님을 문화재로 관람해야 하는지 정말 답답하다.. 그것이 부처님의 뜻일까..? 불자가 절에 들면서 입장료를 내야 하는 현실 포교사가 포교를 하기 위해 부처님 전에 들면서 입장료를 내야 하는 이 현실.. 2009. 11. 12.
배가 슬슬 아프다 아침부터 속이 많이 안 좋다 부글부글 끓는다. 왜 그럴까 요즈음 들어 부쩍 속이 편하질 않다. 마음과 다르게 몸은 아픈 모양이다. 내 몸이라면서 이렇게 무방비 상태다. 그저 아프기만 한다. 부글부글 끓는다. 진해 선일 포교사님을 만나 달마도를 건네받는다. 애써 그린 그림을 너무 쉽게 받아 오는 것 같아 많이 미안하다. 대광사 는 불사현장이 생각보다 방대 하다. 대각포교사님은 공사 현장을 부지런히 다닌다. 자경 스님부탁도 듣고 온다. 내가 어딘가 쓰임새가 있다는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 이다. 그렇게 하루해가 저문다. 손님도 뜸하다 하지만 행복하다. 내 작은 사랑살이가 정겹다. 오손 도손 작지만 정겹게 꾸려 가리다. 그래도 소문 듣고 한분, 한분 발걸음을 한다. 고맙다. 열심히 해야지. 앞으로도 그렇게 늘 만.. 2009. 5. 21.
산사의 그윽한 새벽이 보고싶다 하루 종일 일을 한다. 끝이 없을 것 같았는데 결국은 다 처리한다. 어께 가 아프고 부쩍 가슴이 많이 답답하다 기침을 한다. 덜컥 겁이 난다 이러다 또 제자리 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 하고 하지만 난 안다 나를 결코 좌절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쓰러 질수도 없다 나를 위해 아파할 사람들을 생각하면 결코 나는 아파 할 수도 없다 이미 나는 혼자가 아니다 예전의 나는 철저히 혼자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결코 나 혼자의 몸이 아니다 어딘가에 아직은 쓰일 곳이 많다 불러 주는 곳도 있으니 아직은 견디어야 한다. 그래서 웃는다. 아프면 아플수록 나는 웃는다. 그 아픔이 결코 나를 우울하게 할 수 없다 그 아픔이 결코 나는 붙잡을 수 없다 단지 지금 나는 웃는다. 웃고 있는 내 모습이 그저 좋을 뿐이다 그렇게 아침.. 2009. 3. 19.
공주 마곡사에서 2 2005.06.14 공주 마곡사 포교사 연수를 다녀 왔습니다. 그때 사진을 네이버 갤러리에서 이사 해 왔습니다 2009. 3. 8.
공주 마곡사에서 1 2005.06.14 18:51 충남 공주 마곡사 랍니다. 네이버 갤러리에서 이사 왔습니다. 이날 포교사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2009. 3. 8.
체육대회 아침에 서두른다. 오늘 오랜만이 공식행사다. 통도사 운동장이라는데 어딘지도 모른다. 대한불교조계종 부산경남포교사단 체육대회라는데 나는 오랜만에 참석한다. 그동안 난 무엇을 하였는지. 여기저기 불려 다니며 강의 한답시고 다녔다. 부족한 알음알음으로 부처님 법을 전달하려 한다. 가당찮은 일이다. 내가 어떻게 부처님 법을 제대로 이해 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보는 동료 포교사님들은 여전하시다. 난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아카데미도 졸업하였다는데 난 등록만 해놓고 학비만 내고 중단하였다. 마음이 아프다 배우고 싶었는데 대학원강의라. 더욱 배울 것이 많았는데 이젠 서울 대학원에 등록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공도차고 하늘도 보고 산도 오르고 비는 올 것 같았는데 오전 내 구름만 오락가락하다. 오후부터 본격적.. 2009. 3. 5.
포교사단 하반기 정기교육을 다녀옴 2004년8월22일 부산 통도사 포교원에서 포교사단 하반기 정기교육을 받았습니다.. 포교원장 스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끊임없이 내린다 난 비를 참좋아 한다 특히 비온뒤 그 어스럼 저녁이면 마음이 마구설레인다 처음에 통도사 포교국장스님이 강의를 하시고 오후2시 부처 포교원장 도영스님께서 강의를 하셨다 강의라기 보다는 차라리..설법이었다 특히 우리가 실수하기 가장쉬운 부분들을 지적해 주셨다. 스님은 특히 참선에 대해서 화두에 들면서 어떤 관념이 걸려 있지 않기를 바라셨다. 걸림없는 마음 즉 무애심을 그리고.광대심을 설하셨다.넑고 큰마음으로 대비심을 발해야 한다는것이다 세번째로 중단없는 정진을 요구하셨다..끊임없는 정진을 그리곤 자신의 마음을 잘챙기라고 말씀하셨다. 본래 우리내 마음은 청정하다.. 2008. 12. 18.
봉은사 연수를 다녀 와서 서울 봉은사에 포교사 연수를 다녀 왔다.. 포교부장님 일관 스님과 포교국장 선웅 스님의 간절한 강의도 듣고 봉은사 주지 원혜 스님의 축사도 들었다. 도시 가운데 숲 처럼 그렇게 산사는 조용히 자리하고 있었다. 기와 위로 우뚝우뚝 쏫은 빌딩들이 차라리 숨이 막힌다. 산사의 풍경은 예전과 다름 없 건만 영가들의 극락 왕생의 기원하는 남은 자들의 소망들만 마당에 가득하다. 코엑스 몰 이라는 엄청남 괴물이 산사의 문앞을 버티고 있다. 위로 위로 인간의 교만은 올라만 가는데 저기 보우당에서 1박2일의 연수를 받았다.. 아 덥다..피곤하기도 하고 산사는 낮은곳으로 낮은곳으로 향하고 있다. 뭇 중생들의 간절한 원을 담아서 산사의 나무과 가로등 그 너머 빌딩들도 어떻게 보면 조화롭기도 하다. 2004. 7. 19 2008.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