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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38

남해 충렬사 경남 남해군 노량에 있는 충렬사를 찾았다. 방송 광고 영상 촬영 문제로 찾았는데 제법 시간이 남아 천천히 돌아볼 수 있었다. 충렬사 뒤쪽으로는 이순신장군의 가묘가 있다. 이순신 장군이 순국하신뒤 바로 이곳에서 몇달을 가매장 한 곳이다. 바로 옆으로 남해대교가 있고 그 아래 반야용선사 가 선상법당으로 꾸며져 있다. 그래서 공휴일에는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찾지만 충렬사는 이순신장군의 위대한 업적에 비하면 초라하다. 오히려 그 앞 관리동과 화장실이 더 크고 웅장하다. 난 다시 영상촬영을 위해 방문해야 한다. 1박 2일 예정으로 촬영을 해야 한다. 어째건 편집까지 잘해 좋은 작품이 태어나길 바람해 본다. 2018. 12. 19.
항해 지금 나는 어디로 가고있는가? 내가 가는 이길의 끝은 어디일까? 길없는 길 그 길을 간다. 마치 끝없는 망망대해 에서의 항해 처럼 2018. 1. 6.
삶은 그런거다 어쩌다 가끔 하늘을 보면 내가 너무 좁은 세상만 보았구나 싶다 복잡하고 좁은 세상 울타리 너무 파아란 하늘이 저리 있는데 난 그걸 보고 있으면서도 느끼지 못한체 그렇게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싶은것만 들으며 살아 가는것이다. 원래가 그렇다 바다속에서는 바다를 볼 수가 없고 사람속에서는 사람을 볼 수가 없다. 숲을 보기위해서는 그 숲에서 나와야 하고 바다를 보기위해서는 그 바닷속을 나와야 한다 마찬가지 사람속에서는 사람을 볼 수 없기 때문에 한번쯤 그렇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하늘을 한가롭게 흘러가는 흰구름도 보이고 밤이면 빛나는 별들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런 단순한 것들을 포기해버리고는 삶이 지친다고 한다. 삶은 그런거다 떄론 쉬어야 한다. 천천히 가는.. 2017. 3. 21.
바다 검은 하늘과 검은 바다가 만나 세상이 온통 검게 변할 때 구름사이로 푸른 하늘이 고개를 내민다. 배들은 파도와 바람의 장난질에 이리저리 기우뚱거리고 비다는 검었다 붉었다. 속내가 불편한지 색칠 놀이하고 나그네 마음도 이래저래 뒤숭숭하다. 2014.8.21 아침에 조종연수를 받기 위해 연수장을 찾았는데 바다가 심상치 않다. 비는 어느정도 그쳤는데 바람이 보트를 오르락 내리락이며 장난질이다. 도저히 연수를 받을 수 없다. 내일로 미루곤 그저 바다만 보다가 온다. 파란바다가 아니라 황톳빛 바다가 먹장구름에 더 검게 보인다. 그위에 보트들이 한가롭게 기웃거린다. 바다.. 달리고 싶다.. 2014. 8. 21.
낚시나 할까 (옥션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낚시 세트 초보입문용) 언제 였든가. 오래전에 지인들과 배를 빌려 타고는 멀리 바다로 낚시를 나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고기를 한마리도 잡지를 못했다는 것이다. 일인당 제법 비싼 돈을 지불하고 나름 멀리 배를 빌려타고 나왔는데 왠걸 고기를 누구도 잡지를 못하고 밤새 꼬박 바다위를 동동 떠 다닌 기억이 난다. 난 어릴 적에 동네 하천으로 대나무 꺽어 지렁이 잡아 고기를 잡으러 종종 떠난 적이 참 많았다. 어릴적 유일하게 내 세상에 빠질 수 있었고 나만의 취미로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 였기 때문이다. 고기를 잡으려 몇리길을 걸어가 하루 종일 낚시대를 던져 놓고 멍하니 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또 나마의 포인트가 있어 나름 잘 잡았던 곳도 기억이 난다.. 하지만 성년.. 2014. 4. 4.
사람사는 모습 버스를 기다리면서 스치는 사람들을 본다. 참 많은 모습의 사람들이 참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세상엔 76억의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생각도 모습도 하는 행동도 그 인구 수만큼 다양 할 것이다. 누군가 내게 우주의 수를 말하라고 한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을 할 것이다. 아마도 중생의 수만큼의 우주 가 있을 것이라고 어떤 이는 웃고,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행복해 하고, 어떤 이는 불행에 몸부림치며 한치 앞도 모르면서 마치 몇 천 년을 살 것처럼 어떤 이는 자신의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남의 것 마저 빼앗으려 하고 더 더 더 하면서 욕심을 주체하지 못한 채 파멸의 지옥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다. 그 와중에도 사람들은 마치 자신은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아등바등 거리며 욕심으로 채워지지 않은 .. 2014. 3. 17.
세상등대 가끔 세상 풍파에 마음 흔들리며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어둠속에서 길을 읽고 세상파도 만나 방향을 읽고 헤매이고 있을 때 힘들고 외로워 기대어 울고 싶은데 모른척 외면하며 뒤에서 손가락질 하고 있을 때 그래도 널 믿는다 힘내라 다독이며 기꺼이 불을 밝혀 주는 등대같은 사람 하루에도 몇번씩 주저앉고 싶을 때 이런 저런 세상 풍파에 부서지고 망가져 초라해져 있어도 따스한 손 내밀며 이리오라 불 밝혀주는 등대 같은 사람. 세상바다 아픔과 절망에도 기꺼이 가슴열어 오라할 수 있는 등대같은 사람 그런 세상의 등대이고 싶습니다. 희망으로 행복으로 사랑으로 안내하는 나는 등대이고 싶습니다......, 마산 도심에는 도심 한가운데 이런 등대모양의 탑이 있다. 예전에 목욕탕 굴뚝이었는데 어떤 교회에서 건물을 인수해 교육관.. 2013. 8. 28.
태풍이 지나가고 난 마산항 태풍 볼라벤과 텐빈이 지나간후 마산항 입니다 잠잠합니다....2012.8.31 2012. 9. 1.
배를 타고 떠나고싶다. 이빨 때문에 치과 병원을 간다고 갔는데 점심시간이다. 사실 나름 점심시간을 피한다고 간 것이 딱 점심시간을 시작하는 시간에 묘하게 도착했다. 할 수 없이 터벅터벅 걸어서 마산 항으로 간다. 늘 보는 풍경이지만 그래도 여기저기를 카메라에 담아 본다. 그리고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을 보면서 또 꿈을 꾼다. 저 배를 타고 한없이 먼 곳으로 가는 꿈을 낯선 곳에서 낯선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서 그 풍경을 담고 싶다. 바다와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 그리고 갈매기들과 등대 와 왁자한 어시장 풍경들이 흐린 날씨 탓에 다소 무겁다........ 2011. 11. 22.
세상돌아가는 대로 요즘 바쁜 사람들이 참 많아 졌다. 그런데도 나 혼자 이렇게 유유자적한 이유를 모르겠다. 요 며칠 사람들의 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저 쓴웃음 밖에 나오질 않는다. 무엇이 옭고 그런가. 모르겠다. 내 맘에 들면 옭고 그렇지 않으면 그러다.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모습이 꼭 근방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 것처럼 바쁘게 돌아간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한치 앞도 모르면서 마치 자신만이 다 알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처럼 마구 말하고 마구 뱉어 낸다.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진실과 거짓의 구분마저 희미해져 가고 있다. 답답하다 못해 가슴이 터질 것 같다. 그래서 혼자 유유자적해보는 것인지 모른다. 사람은 보통 말을 할 때 어떤 문제에서 '내 평생'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왜 하필 '내 평생'일까? 어린아.. 2011. 8. 6.
우성 F1 33OS 보트 시승기 우성 F1 330S 에 스즈끼 6마력 짜리 선외기를 달았습니다. 몰론 더 큰 마력을 원하지만 일단 연습을 해야 하니까 작은 마력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생각 외로 잘 달려 주었습니다. 보트도 또한 생각보다 안전하게 잘 달려 주었고요 하지만 혼자 탑승하면 정말 조심해야 겠더라고요. 우선 앞 머리가 들려 회전을 할 때 조심해야 하고 속도를 낼 때도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두 번째 무게 중심을 잘 고려 해야 안전하겠더라고요. 나름 섬을 일주하면서 터득한 노하우 인데. 혼자 타고 코너돌때 작게 돌지 말고 속력 낮추고 멀리 돌아야 하겠더 군요. 그리고 필히 썬 크림 발라야 겠더 군요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이틀 동안 섬들 몇 바퀴 돌고 나니 얼굴이랑 팔 그리고 다리 까지 지금 익어 따갑고 그렇습니다. 집에 오.. 2011. 8. 4.
불교란 불교를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인생은 고(苦)라는 것과 고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한 가르침"이다. 붓다는 이것을 "나는 단지 고와 고로 부터의 해탈을 가르친다." 라고 표현했다. 불교의 궁극목표가 고(苦)에서의 해탈이라고 한다면, 불교에서 가르치는 모른 교리와 수행법이 고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 사실을 경전에서는 비유를 들어 "바다는 한 가지 맛, 즉 짠맛이다. 이처럼 이 법과 율(붓다의 가르침)도 한 가지 맛, 즉 해탈의 맛이다." 라고 하고 있다" 여기에서도 초기불교의 법 가운데서도 그 범위를 좁혀 붓다 자신이 했던 수행과 최초의 제자들에게 가르친 법, 그리고 붓다의 깨달음에 대해 논 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초기 불교가 원초적인 법이고 근본 사상이라고 .. 2011. 7. 20.
나룻터 2010.7.18.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 2010. 7. 18.
마산은 항구다 가끔은 바다가 보고 싶은데 바다가 너무 멀리 있을 것 같아 망설이지만 바다는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 단지 내가 바다를 잊었을 뿐 바다는 늘 그 자리에서 인간의 모든 오욕과 욕심으로 냄새나는 모든 허물들을 받아 주고 있었다. 그래 놓고 그 바다를 잊어버린 채 새로운 바다를 찾았던 것이다. 그것이 참 슬픈 현실이다. 마산은 분명 항구도시다. 하지만 마산 사람들은 바다를 잊고 산다. 오욕과 더러움을 온 몸으로 받아 준 바다지만 냄새나고 더럽다며 사람들은 바다를 잊고 산다. 새로운 바다를 찾는다. 말고 깨끗한 바다를 나는 그것이 슬프다. 그런 인간의 어리석음이 너무 슬프다. 마산은 항구다 항구도시다. 2010. 6. 15.
의심하지 말라 부처님이 어디에 계실까 염려하거나 의심하지 마라. 시방삼세 가득하신 부처님을 의심하는 그 마음이 바로 너를 중생으로 머물게 하는 것이다. 저 꽃들은 고집하지 않는다. 나비나 벌이 꽃이 고집한다고 들지 않기 때문이다. 내 고집대로 떼를 쓰거나 억지를 부리면 부릴수록 나는 그만큼 어리석어진다.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또한 내 것도 아니다. 세상은 우리 모두의 것이다. 세상을 바다. 내 몸을 한척의 배라고 상상해보자 매어둔 배는 바다 위를 돌아다닐 수 가 없다. 배를 꼭 매어 두는 밧줄 같은 것이 고집이고 억지이다. 그런 밧줄은 사람을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만든다. 매이지 않은 배는 물길에 따라 이리저리 항해한다. 바다가 잔잔하면 편하게 배를 젓고 거칠면 힘들게 배를 저으면 된다. 삶의 바다가 .. 2009.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