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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천국 어제 마신 막걸리 한잔에 아직도 취했는지 세상이 비틀 비틀 이리저리 흔들린다. 내가 흔들리는지 세상이 흔들리는지 세상이 넘어진건지 내가 넘어진건지 막걸리 한잔에 참 기분좋다. 우울함도 내가 감정이 있음이고 살아 있으니 느끼는거다. 비오는날 막걸리에 취하고 비에 취하고 세상에 취하니 이 또한 흔들린다. 어제 마신 막걸리 한잔에 나는 속이 허 하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나도 여전히 취해있다. 누가 그랬지 취중 천국 이라고 아..... 속 만 허 하다. 2016. 9. 3.
힘든 하루다 나는 원래 술을 못마신다. 그런데 요즈음 가끔 이렇게 맥주를 한잔씩 마신다. 피곤할때 한잔 시원하게 마시면 속이 풀리는 것 같아 한잔 정도는 가볍게 마시게 되었다. 하지만 이 또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시질 않는다. 사람들은 그래서 난 아예 술을 마시지 않는 줄 알고 있다. 그것이 편하다. 술을 권하지 않기 때문에 실수 할일도 없다. 누군가 그런다. 술을 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재미가 없다고. 내가 그런가. 그래서 사람들을 사귀지 못하나 싶다. 하지만 나도 가끔 술을 마신다. 맥주 한잔에 기분좋게 얼굴이 발그레 진다. 그리고 제법 그 시원함을 알고 있다. 다만 술마시고 실수 하고 싶지가 않을 뿐이다... 2010. 1. 14.
인욕을 시험하는 너 몇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그중 가장 머리가 아픈 사람이 바로 자기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심지어 남의 말은 들어보려고도 하지도 않는다. 왜 그래야 할까 사람들이 술을 마실 땐 그 술은 단지 음식이다 그런데 그 술에 취한다.그리고 술에 진다. 그리곤 또 다른 사람에게 실수를 한다. 자신의 못난 열등감을 그런 식으로 표현을 한다.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억지스러운 이야기를 하고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를 가지고 자신을 합리와 시키며 어떻게든 자신을 열등감을 우월감으로 바꾸려 한다. 인정하지 못한다. 내가 저 사람을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으면 바로 그런 행동을 한다. 그리곤 상대방으로 하여금 봐라 너 그것 밖에 안 되지 않느냐고 이야기 한다 자신의 하고 있는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모.. 2009. 11. 7.
멈출 줄 알면 지나침이 없다 배고프면 실컷 먹어버리면 배탈이 난다 식탐이 많아 분에 넘치게 먹어도 식곤증에 걸려 아둔하게 된다. 알맞게 먹어야 뱃속이 편안하다. 그렇게 하자면 더 먹고 싶을 때 수저를 놓아야 한다. 부드럽게 맛있는 것만 골라 먹으면 위는 편안하지만 창자는 싫어한다. 질긴 채소를 먹으면 위는 부담을 받지만 창자는 편하다. 그래서 입이 탐하는 음식은 창자를 짓무르게 하고 뼈를 썩게 한다는 게다. 골고루 알맞게 먹는 것이 식성의 건강이다 술주정꾼은 술로 취하는데 미쳐 몸을 망치고. 아편쟁이는 마약의 환각에 미쳐 몸을 망친다. 쾌락을 탐하는 마음이 몸을 망치는 것이다. 건강한 마음은 치우침이 없으면 된다. 마음을 알맞게 쓰면 치우침이라는 덫에 덜려 들지 않는다. 이는 욕망을 잘 다스리는 마음을 뜻하는 셈이다. 절제는 행동하.. 2009. 11. 6.
도시의 밤 어둠이 내린도시는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화려한 네온싸인 여기저기 켜지면 도시는 또다른 삶이 시작된다. 흥청거리는 음악에 끊임없이. 밀려드는 사람들 사람들.... 나는 그안에서 자꾸 어둠뒤로 숨어려 한다. 어께 부딪힐듯 밀려오는 인파에 나는 자꾸만 움추려 든다. 도시는 검은 어둠속에 묻혀들지만 현란한 조명은 더욱 요동을 친다. 술에 취하고 삶에 취하는지 흐느적이덧 울리는 이름모를 가수의 노래소리에 나의 어께는 더욱 처져만 간다. 2009. 6. 30.
집착 웬 종일 마음에 그늘이 인다. 그저께 사고로 경찰서에 들려 조서를 받는다.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이러는 내가 싫다. 잘잘못을 떠나 이렇게밖에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누구의 잘못이면 무얼 할까. 현장조사까지 마치고 돌아가고 물건을 가지려 양산으로 간다. 양산에서 물건을 실고 부산으로 가서 물건을 내려 준다. 여기저기 아르바이트생 모집 전단을 붙인다. 무얼 하는지도 모른다. 그저 순간순간의 닥치는 대로 행동하고 있는 나. 머리가 아프고 속은 쓰라리다 왜 이렇게 요즈음 내가 가라않아 있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별것도 아닌 술 때문에 또 마지막 속까지 상한다. 속도 없는데. 왜 이렇게 집착하는지 상대의 말을 그저 말하는 대로 믿어버리는 내가 조금은 바보처럼 느껴진다. 바보. 하면서도 바보같이 화를 낸다... 2009. 3. 5.
친구 친구야……. 이 좋은날 무에 그리 아파하니 세상일이 아무리 어께를 짓눌러도 너 있고 나있음에 또 술 한 잔 있으니 이 한 잔의 소주에 세상일은 잊자꾸나. 친구야 이 좋은 밤 무에 그리 아파하니 이렇게 너 와 나 밤새라도 함께하자. 1994.8.15 jae sok 2008. 12. 8.
뿌린 대로 거둔다. 농사꾼이 농사를 지으면서 질 나쁜 씨앗을 뿌려 농사를 지어놓고 좋은 수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남들처럼 퇴비를 주어 땅을 돌보지도 않고 그 땅에서 풍족한 결실을 기대하기 힘이 든다. 좋은 씨앗에 좋은 토양에서 만이 풍족한 수확을 볼 수 있다. 물론 좋은 씨앗 비옥한 토양이라도 주인의 노력이 없이는 그마져도 어렵다. 이 모두가 인연 되어져야 비로소 만족 할 만한 결과가 나타난다.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이다. 좋은 환경과 인격을 가져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비로소 훌륭한 인격체로 태어 날 수 있다 .사람은 살면서 학습되어진다. 내 주위에 만약 도둑만 산다면 그 곳에서 자란 아이는 결코 도둑질은 나쁜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거짓말을 자주하는 사람은 결코 다른 이를 믿지 못한다. 자신이 늘 거짓말을 하니.. 2008.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