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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어디에 내 육신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틈만 나면 산을 오른다. 그곳에서 만나는 수많은 생명들을 보면서 도대체 신은 어디에 존재하는 걸까 궁금해진다. 뜨거운 아스팔트 길 위에 말라 비뜰어져 죽어 있는 셀 수 없이 많은 지렁이들 과 산 위 의자에서 잠시 쉬려고 하면 덤비는 수십수백 마리의 모기들 그 성가심에 휘둘러는 손길에 죽어나가는 모기. 애꿎게 자기 갈 길 가다가 내 발끝에 밟혀 죽어가는 개미들 그래도 살자고 본능에 따라 내 몸에서 나온 땀의 소금기에서 염분을 취하는 저 검은 나비까지 도대체 어떤 신이 존재하게 했다는 걸까?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보여주는 종교인들의 일탈을 보면 오히려 그들로 인해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그들이 말하고 주장하는 신이니 구원이니 하는 것들이 얼마나 허구인지를 증명해주고 있지 않나.. 2018. 7. 19.
신이시여 신 이시여 지금의 대한민국 을 이대로 외면하실건가요 국민의 힘으로 바꾼세상을 아직도 과거의 적폐들이 아무것도 못하게 발목잡고 있습니다. 신 이시여 부디 이들을 쓸어가셔서 대한민국을 깨끗히 정화 하소서. 그래서 국민이 원하는 사람사는 나라 사람사는 세상 만들 수 있게 하소서 2017. 7. 1.
구원이 필요하십니까 구원이 필요하십니까. 구원 을 드리겠습니다. 오직 믿기만 하십시요 당신 의 간절한 믿음 만큼 당신은 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독실한 크리스찬 인 친구 가 내 친구 중 한명을 교회 로 인도 하고 싶다고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로 인도하고 싶다는 친구는 부처님 께 귀의한 불자 다. 교회로 인도하겠다는 친구가 바로 구원문제를 내민것이다. 즉 니가 믿는 부처님은 구원을 해주질 않는다고 그러자 친구가 그건 니가 걱정안해도 된다고 하지만 친구는 하나님 많이 우리의 죄 를 사해주고 우리의 영혼 을 구원 할 수 있으니 자신따라 교회로 가자는 주장 이다. 내가 슬쩍 끼여들어 친구에게 말했다. 친구야 니가 믿는 신 은 친구가 죽어야만 구원 해주겠지만 나는 그냥 내가 지은죄 내가 갚아 나가며 철처히 반성 하며 .. 2016. 6. 20.
신은 어디에 사람들은 결국 보이는 것만 보고 자신의 기준에 자신의 조건에 맞지 않으면 모른채 외면 하는구나 우리가 흔히 믿는다는 신이라는 존재도 인간에 의해 존재 했다가 인간의 무관심에 점점 쇠퇴 했을 것이다. 세상에 신은 자신 뿐이라며 다른 신 을 믿거나 다른 종교를 믿거나 하면 그 대상이 누구였건 부정해버리는 엄청난 모순을 가진 종교에서 ,서로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그 사랑조차 자신을 섬긴다는 조건 안에서만 이다. 나의 자존을 허락하지 않고 나의 생각이나 의사 따위는 존중하지 않는 철처한 이기주의 신 자신이 곧 길이요 진리 라면서 믿는자와 안믿는자로 세상을 조각내어 반목과 전쟁으로 이끄는 참으로 오만한 종교라는 탈을 쓰고 인간을 쇄뇌 시키는 또 그 말에 현옥되어 그저 자신의 뜻이나 생각보다 신이라는 허상에 매달.. 2014. 4. 5.
경주를 다녀오면서 경주를 다녀 오면서 잠시 들린 통도사휴계소 입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마지막 휴계소 입니다. 그곳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산능선들이 참 보기에 좋습니다. 가지산도립공원 이지요 저 품안에 양산시가 있고 저 넘어 밀양이 있습니다. 통도사 휴게소 입니다. 불과 얼마 전 지금의 울산 KTX 역이름에 울산(통도사) 로 결정되었다가 모 종교 단체의 반발로결국 그냥 KTX 울산역이 되었지요. 통도사는 종교 이기 전에 우리의 문화제 인데 말입니다. 자신들의 종교논리를 내세워 결국 무산시키는 그들의 이기주의가 참 무섭습니다. 아이러니 하게 이들 종교 의 교주 이신 하나님은 사랑을 교리로 내세웁니다. 심지이 원수조차 사랑하라 가르칩니다 그런 종교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기주의 적인 종교가 되고 절대로 다른사람의 말을 듣지.. 2012. 2. 28.
세상살이 참 복잡하다 세상살이가 참 복잡하다. 뭐가 그렇게 복잡한지이렇게 저렇게 얽히고설킨 인연들이 너무나 복잡하다. 그냥 다 잊고 살자 하고 놔 버린다. 답답한 가슴으로 먹먹하게 살려고 하지만나는 가만있어도 주변이 복잡해진다. 어찌 되었건 그 원인은 나로부터 내가 있어 존재한다. 그것이 현실이다. tv를 보면서도 차라리 귀를 막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소위 말하면 종교인이라는 사람들이 이젠 정당까지 만들겠다고 나서는 마당이니참 나라꼴 하고는……. 나라 망치는 데는 몇 명 필요 없다고 하더니 딱 그 꼴이다. 이들은 아마도 정말 예수님이 재림해도 예수가 아닌 빨갱이로 몰 사람들이다. 엄연하게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 있는 나라에서 그들은 나라를 생각한다면서 나라의 분열을 꿈꾼다. 그들의 논리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소름이.. 2011. 9. 1.
스승과 제자 어느 마을에 스승과 제자가 함께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제자가 평소에 궁금해 하던 것들을 스승께 여쭈어 보았답니다. 제자: 스승님, 사람이 죽은 후에는 지옥이 있고 극락이 있는지요? 스승: 있어도 좋고 없어도 상관없다. 제자: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스승: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니라. 제자: 아니 스승님,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는 것이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니요? 스승: 없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있을 수도 있고,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제자: 그렇다면, 없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니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나쁜 일은 하지 않아야 되겠군요. 스승: 그렇다. 제자: 그럼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없을 수도 있으니 좋은 일을 할 필요도 없고 .. 2009. 11. 11.
인디언들의 지혜 아침에 머리맡에 놓인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를 다시 들었다. 그동안 참 많이 무심했다. 책을 내려놓고 있으면 다시 손에 들게 되는 것이 힘이 든다. 그 만큼 여유가 없다는 이야기 이다. 그러다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어 이 책의 부분 중에서 몇 군데를 옮겨 적겠다. '침략자 백인들이 원주민 인디언들 에게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하였고 얼마나 잔인하고 무자비한 만행을 저질렀는지 같은 인간으로서 인디언들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인디언의 한 부족 추장인 '천둥 추장'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내가 문명인들의 학교를 마다하는 이유가 있다. 학교를 세우면 그들은 교회를 세우라고 가르칠 것이다. 그리고 교회는 끝없이 하나님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것을 가르칠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 있는 것을 .. 2009. 10. 26.
무엇이 세상을 바르게 사는 것일까? 요즈음 많이 힘이 든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세상이 나를 많이 힘들게 한다. 바르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바르게 살려고 하는 것이 힘든 것인지도 모르고 또 무엇이 나쁘게 사는 것인지 잘 모르지만 왜 이렇게 바르게 가는 것이 힘이 드는지 그것을 나는 잘 모르겠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온갖 나쁜 일 하고도 잘 살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들은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또 자신들의 잘못을 잘못이라고인정하지도 않는다. 그저 변명과 이유로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고 한다. 그래서 더욱 힘이 든다. 그들은 그들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고 높은 데로 높은 데로 올라간다. 권력과 명예를 잡기만 하면 그들에게는 과거의 잘못이나 그런 것들은 다 묻어 둔다. 또 그들 곁에는 혹시.. 2009. 10. 7.
아픔 그리고 고뇌 이젠 밥 한 끼조차 목이 메어 넘어가질 않는다. 아무른 감정도 가지지 않으려 해도 그럴 수 없다. 나에겐 먹는 것조차도 사치이니까. 한 숟갈에 아이들 얼굴이 떠오르니. 어찌 배고픔조차 견디어 내야 하나 세상 모든 게 나 에게 등을 돌리고 신마저 나는 거부 한다면 나는 무어란 말인가. 지치고 깨어지고 넘어지고 또 버림 받아도 나는 네 영혼은 가지려 했다. 이젠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젠 흐르면 흐르는 대로 그저 그렇게 없는 듯 살려한다 우주의 한 점 먼지 보다 작은 존재 인 듯 지내려한다 이 무한한 고통은 나의 정신마저 무너지게 한다. 1990. 어느 날 2009.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