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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15

천성산 미타암 안개속에 들다 불기2555년(2011) 부처님오신날 천성산 미타암을 찾았다가 안개속에 가려진 산사에서 나는 천상의 신비로움을 만났다. 2011. 5. 10.
오늘 아침에 조금은 이른 아침에 일터로 간다. 땀흘리며 일해야 할 곳으로 가지만 오늘은 허탕이다. 어제 비가 오는 바람에 물량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갔던 길을 되돌아 온다. 이른 아침 산비탈은 쌀랑하다 못해 춥다. 안개는 숲으로 촉촉히 내려 있고 이슬들은 발끝을 적신다. 그런 아침의 그 쏴한 느낌이 참 좋다. 그 좋음을 맛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어 그 또한 참 좋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2010. 12. 14.
인생은 안개속이다 인생은 안개속이다. 한치 앞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마치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자만한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을 할까? 나는 모른다. 그리고 적어도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하지만 그런다고 너무 자포자기 할 필요도 없다. 모르기 때문에 도전해 볼 만 한 것이다. 도전은 아름답다. 분명한 것은 죽는다는 사실이지만 아무도 죽음을 피해 갈 수는 없지만 우리는 절망하지 않는다. 결국은 간다. 뚜벅 뚜벅 그렇게 걸어서 저 끝 모를 안개 속을 걸어서 간다. 가다가 지치면 잠시 쉬었다 가더라도 천천히 그리고 묵묵히 간다. 나도 가고 너도 간다. 태어난 것은 무엇이든지 결국은 간다. 어디로 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너와 나 결국 모른다. 하지만 간다. 인생은 안개속이다.. 2009. 11. 7.
아침 안개 이른 아침 조금만 일찍 나가도 이렇게 자욱한 안개를 만날 수 있다. 참으로 신비로운 풍경이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순수한 아름다움이 아닐까. 감나무에 감이 홍시가 되어 간다. 저 감의 주인은 누구일까? 그것이 나는 또 왜 궁금한 것일까? 저 감의 주인도 마음이 참 여유로울 것 같다. 나지막한 산 옆에 텃밭을 가꾸는 마음 도심에서는 누릴 수 없는 특권이리라 이것저것 나름 야무지게 자라고 있었다. 자식들 조금씩 나누어 줄 정도면 마음이 근방 부자가 될 것이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이리라 오늘 아침에 만난 안개 속의 평화로운 풍경 마음의 여유란 뭐 그런것 아닐까........., 2009. 11. 7.
이른 새벽안개2 새벽안개 자욱한 저수지에서의 고요함은 천상의 세상 같다. 혹 여기가 천상일까? 그렇게 그곳에도 생명은 숨쉬고 있고.사랑을하고 생명이 태어나고 또 죽어가고 있었다. 하늘인지 땅인지 물인지 육지 인지도 모른다 고요한 안개가 자욱하게 밀려 올때쯤.. 어디선가 해가 조용히 떠오른다 물은 말라서 바닥이 드러나고 습지엔 작은 생명들이 숨을 쉬고 있었다. 2007. 12. 2009. 4. 22.
인생은 안개속이다 인생은 안개속이다. 한치 앞을 모르는 안개속 하지만 절망하거나 자포자기 할 필요는 없다. 안개는 결국 걷히기 때문이다. 2009. 3. 23.
담양 소쇄원(비오는 날 풍경화)2 2009. 2. 22 아침부터 봄을 제촉하는 비가 질척이며 내렸습니다. 비오는날 담양 소쇄원의 풍경은 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촬영 nikon d200 렌즈 탑론 18x200 입니다. 2009. 2. 22.
담양 소쇄원(비오는 날 풍경화)1 2009. 2. 22 담양 소쇄원의 비오는날 풍경입니다. 마침 봄을 제촉하는 비가 촉촉히 내려 소쇄원은 더욱 운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는 엉망이 됩니다. 가능한 잘 찍고 싶었지만..습기 때문에..원 2009. 2. 22.
아침 풍경 2009. 2. 22 이른 아침 담양 소쇄원 가는 길목 남하면 어디 입니다. 구름이 산허리를 휘감아 돌아 참 운치 있었지만 비가 많이 내려 많이 쌀쌀하였습니다. 2009. 2. 22.
안개에 가려진 해 촬영 NIKON COOLPIX 5100 아침 출근길 안개 너머로 해가 불게 타 오른다. 마치 자신이 달인냥 착각을 한다. 2009. 2. 20.
홈페이지가 사라지다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 그런 무심불교학당이 본격적인 오픈을 앞두고 접속이 안 된다. 불안한 생각이 든다. 또 사라지는 건가. 안되는데 얼마 전의 아픔을 또 맛보아야 하나, 답답해진다. 제발 다시 열리기를 고대한다. 다시금 계정을 샀다 결국은 두 번 다시는 무료 계정 사용은 하지 않을 참이다. 이럴 수가 없다 얼마나 공들인 홈인가 그런데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이 현실을 두 번이나 맛본다. 무심불교학당은 불안하고 마음나무가 입주한 심플렉스는 그나마 안전하다. 다행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속이 쓰라릴 것 같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그렇게 경험하고도 속아 또 다시 홈을 잃는 아픔을 겪는다. 무심불교 학당에 들인 정성이 얼마인데 아 더 좋은 홈을 만들라고 나를 질책하는 모양이다. 비용 부담 때문에 망설였는데 .. 2009. 2. 20.
세상의 막이 오를 때까지 세상의 막이 오를 때까지 안개 자욱한 날 비마져 내리고 바다의 너울 따라 흔들리는 마음 어렵사리 밝아지고 저기 오락이든 섬들마저 사라지고 차가운 철판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 금방 들릴 것 같은 사람소리 조차도 안개 속으로……. 안개 속으로 세상은 막을 내리고 사라져 버린 모든 것은 다음 을 준비하고 하늘 파래지는 시간 기대하며 더욱 푸르르 지고 활기차게. 안개 자욱한 날 안개 자욱한 날 바다고 땅도 아닌 것 같고 하늘하늘 속에 있는 마음으로 외로움을 세어본다 막이 오를 때까지 막이 오를 때까지 1989.6.16 일본 스즈키에게 jae sok 2009. 2. 10.
여명이 들때 집 옥상에 올라가니. 저멀리 창원쪽 하늘이 황금빛으로 들어 간다. 신비롭다. 자연의 화사함이 신비롭다. 황금빛 가득 해지는 하늘과 황금안개 사이로 산들이 제 모습을 은근히 내 비친다. 그리고 우리 동네의 모습도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저 멀리 산들은 아직도 신비롭다. 2004.09.14 오늘 아침 여명이 들 때 바닷 빛은 황금 빛으로 변하였습니다. 산 허리엔 안개 자욱 허리를 감싸고 하늘은 먹장구름이 가득합니다. 2008. 12. 22.
사랑살이 눈 부비며 부스스 일어나니 안개 자욱한 차가운 새벽 이제 다시 일터로 나가야할 시간 삽질하고 질통지고 파내려간 가난 단칸방 사랑살이 가진 것 없는 막노동 대폿잔 이지만 호호 불며 시린 끝 터져 갈라진 꿈들 벽돌 한 장 한 장에 쌓여지는 세월 모닥불 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얘기 이제다시 해지고 달떠 는 시간 그렇게 뱉어놓은 수많은 한탄소리 여울에 길게 지고 타박타박 돌아온다. 그릇 몇 개 수저두벌 내 작은 사랑살이로……. 1989.12.28 jae sok 2008. 12. 15.
안개속 도시는 분명 한낮인데도 도시는 안개속에 가려져 숨어 버린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속 부끄러운 이야기들을 감추려는 듯 그렇게 도시는 개속에 숨어 버린다. 내가 숨쉬며 살고 있고 또 살아 가야할 거대한 도시가 한순간 안개속에 모습을 감추어 버린다. 하늘의 태양 마저 안개는 감추어 버리고 그 태양은 제역활을 하지 못한채 무능하게 자신의 빛을 거두어 버린다. 안개 속 도시는 검다. 어떤 속내를 감추려는 듯 검다. 그렇게 도시는 안개속에서 침묵한다. 2008.11.27 2008.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