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착16

모를 뿐 마음은 아픈데 아픈 마음 찾을 길이 없고 아프다 느끼는 이 나 또한 어디에 있는지 찾을 길이 없구나 어디에 마음이 있어 아프고 어디에 내가 있어 또 이렇게 괴로워 하나. 이렇게 글을 쓰는 나는 또 누구일까? 모른다. 모를 뿐이다. 2018. 9. 3.
미련 돌이켜 보면 지난 시간들 참 많이도 실수 하며 살았다. 그 삶이 이어져 지금의 내 모습으로 끊임없이 輪廻 해 왔고 또 앞으로 輪廻 해 갈 것이다. 세상에 내것이라고 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결국은 다 떠나가는데도 집착하는 마음하나 부여잡고 아파 하더라. 버리면 되는줄 아는데 버리지 못하는 부질없는 미련 그래서 중생인가 보더라. 결국엔 떠난다. 너도 나도 숨쉬고 있는동안 찰라 를 千年 처럼 버리지 못한 恨 처럼 긴 긴 미련에 어리석어 울더라. 2017. 10. 11.
돌아 올 수 있다는 것 여행 을 마치고 되돌아 올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 입니다. 혹시 매일 매일이 새로운 여행 인거 아시나요 어제와 같은 날이 단 하루도 없다는 사실처럼 오늘 은 어제와 다른 지구별 여행을 떠나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여행 끝나는 날 여행이 즐거웠노라 말할 수 있는 삶 을 살고 싶습니다. 너무 지금에 연연하지 마세요 너무 가지려고도 집착 하지 마세요 모든것은 인연에 의해 맺어지고 그 인연 이 다하면 또 흩어지지요 배낭 하나 매고 마음따라 떠나는 지구별 여행을 마치고 돌아 와 편안히 누울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합니까. 그런 편안한 나의 쉴 곳에 창문 을 차지하고 있는 다육이 들도 저를 반기네요. 오늘도 저는 참 행복한 아침을 또 여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행복을 나누어 드립니다. 받으세요 2016. 6. 20.
인연에 의해 생겨난 것은 인연이 다 하면 사라진다. 바닥에 떨어진 저 꽃잎도 벌 나비 날아드는 화사함 있었다. 생겨난 것은 사라진다. 지수화풍으로 이루어진 이 몸 또한 지수화풍으로 돌아간다. 생겨나고 사라진다. 그뿐이다. 그래서 무 다. 깨달음이란 그것을 철저히 앎이다.. 가고 옴이 없기에 존재 한 적도 없었든 것을 인연에 의해 나였고 그나조차 꿈이요 허상인 것을 삶 구름처럼 생겨나 구름처럼 흩어진다. 삶 찰나의 꿈 꿈... 인 것을.. 삶 고 의 바다인 것을... 깨달음 은 생로병사에 대한 집착을 놓음이다. 집착으로 인해 욕심이 생기고 욕심으로 인해 고 가 생긴다. 고의 소멸은 열반이다. 열반은 우주 만상이 텅텅 비어 공 한 것이다. 이 글 또한 거짓부렁이기에 할 2014. 9. 24.
사람사는 모습 버스를 기다리면서 스치는 사람들을 본다. 참 많은 모습의 사람들이 참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세상엔 76억의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생각도 모습도 하는 행동도 그 인구 수만큼 다양 할 것이다. 누군가 내게 우주의 수를 말하라고 한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을 할 것이다. 아마도 중생의 수만큼의 우주 가 있을 것이라고 어떤 이는 웃고,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행복해 하고, 어떤 이는 불행에 몸부림치며 한치 앞도 모르면서 마치 몇 천 년을 살 것처럼 어떤 이는 자신의 것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남의 것 마저 빼앗으려 하고 더 더 더 하면서 욕심을 주체하지 못한 채 파멸의 지옥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간다. 그 와중에도 사람들은 마치 자신은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아등바등 거리며 욕심으로 채워지지 않은 .. 2014. 3. 17.
방편(方便)으로서의 종교 불교는 종교를 강을 건널 때의 여러 가지 수단 중의 하나쯤으로 여긴다. 배는 강을 건너는 유일한 수단이 아니다. 강을 가로질러 건너편 언덕에 가 닿는 수단은 여러 가지다. 강은 배를 타고 건널 수도 있지만, 뗏목을 타고 건널 수도 있고, 다리를 놓아 건널 수도 있고, 비행기를 타고 건널 수도 있고, 헤엄을 쳐서 건널 수도 있다. 밧줄을 타고 건널 수도 있고, 심지어 강 밑으로 굴을 뚫어서 건널 수도 있다. 불교는 이들 여러 가지 수단 중의 어느 하나에만 집착하지 않는다. 언뜻 생각하면 비행기로 건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강 하나 건너는 데에 비행기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도한 방법일 수 있다. 다리로 건너는 것은 안전할지 모르지만 무미건조하게 여겨질 수.. 2011. 11. 20.
너는 누구냐 어께를 다친 뒤로 며칠째 아프다. 불편하다. 뭐 그런 감정을 느낀다. 하물며 며칠 동안도 이렇게 불편한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나는 그렇게 평소에는 내 몸이 멀쩡함이 고마움 인 줄 몰랐다. 그렇지만 이렇게 불편해 보면 평소의 멀쩡함이 참으로 고마움인 것이다. 돈이 좀 없고 조금 그래도 몸 멀쩡한 것이 얼마나 다행일까? 두 팔이 두 눈이 두 다리가 멀쩡함이 또 손가락이 발가락이 다 제각각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내 몸 어디 한군데 불필요 한 곳이 없다. 그렇지만 그 또한 무한하지 않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꾸 다르게 변화한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윤회한다고 한다. 아침과 점심이 다르고 좀 전과 지금이 다르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과 모레가 다르다. 내 몸은 내 마음은 그렇게 매 순간 변화.. 2010. 6. 25.
집착하는 마음에 고통이 존재한다 살면서 필요한 게 얼마나 되기에 나는 이렇게 가지려고만 할까? 잠자고, 먹고, 입고 숨쉬고 있는데 나는 자꾸 좀 더.. 좀 더 가지려고만 한다. 좀 더 좋은집 좀 더 좋은옷 좀 더 좋은음식을 가지려고 한다. 사랑한다 하면서 소유하려고 한다. 그리고 상대보다 좀 더 좀 더 가지길 원한다. 욕심은 바로 집착에서 나온다. 소유하려는 강한 집착에서 고통이 존재한다. 청정한 마음은 집착도 없다. 집착 없는 마음 無心 나는 집착으로 물들어 간다 파란물 빨간물.... 물들어 간다. 2010. 5. 31.
모든 것은 변한다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너도, 나도, 부처도, 중생도, 사랑도, 미움도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변한다. 하늘이, 땅이, 바다가, 우주가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변한다. 집착이, 욕심이, 번뇌가, 고통이, 미움이, 행복이 변한다. 모든 것이 변한다. 다만 변하지 않는 하나의 진리는 바로 모든것이 변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 영원한 것도 영원할 것도 없더라, 깨달은 자와 못 깨달음도 없더라 부처와 중생도 없더라. 다만 변할 뿐이 더라......, 2010. 5. 16.
걸림없는 삶 사랑을 하되 사랑에 걸리지 말고 저잣거리에 살 돼 저잣거리에 걸리지 말고 술을 마시되 술에 걸리지 않는 삶! 사실 알고 보면 걸릴 것도 거칠 것도 버릴 것도, 담을 것도, 연연할 것도 미련가 질 것도 없었는데 나의 이런저런 망상이 그런 여러 가지 방편을 만들어 낸다. 애초에 나는 지수화풍의 인연에 의해 존재한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인연이 다해 공으로 돌아간다면 그 인연에서 무엇이 걸림이고, 버림이고, 집착일까? 어떤 분이 내게 묻는다. 사랑은 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질 않는다고. 그것은 사랑을 하기 전에 계산을 하기 때문이다. 사랑도 하기 전에 이미 이별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다. 사랑은 사랑일 뿐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닌데 사랑을 계산하기 때문에 .. 2010. 3. 12.
푹 자고싶다 푹 자고 싶다 요즈음의 나 왜 이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 일어난다. 견디어야지. 평소와 같이 일어나고'또 출근을 한다. 웬 종일 무얼 하는지 모르지만 바쁘다. 저녁에는 갑자기 배가 아프다 구역질이 난다 속이 거북하다 왜 이래야 하는지. 슬프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을 이렇게 집착한다. 집착하는 만큼 괴롭다. 내 몸에 대한 욕심의 크기만큼 괴로움도 크다 아서라, 말아라. 괴로울 것도 없더라. 괴로워해야 할 내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아서라, 관두라 벗어나려 하지 마라 벗어날 것도 벗어나야 할 것도 어디에도 없더라. 2003/03/05 23:46:09 2009. 3. 19.
뒤돌아 보지만 허둥지둥 버둥거리는 나를 보면서 지금 내가 무얼 하나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 삶이 무엇인가, 꿈이요, 환이라는데난 그 꿈을 현실로 전도 몽상된 생각을 한다. 그리곤 소유하려 한다. 내 것이라 집착한다. 영원할 것도 없는데 나는 영원할 것이라. 착각한다. 그렇구나. 난 아직도 이렇게 번뇌 속에서 그렇게 살고 있구나. 사랑하고 미워하고 집착하고. 질투하며 그렇게 내 것이라 착각하며 살고 있구나. 아무리 달려도 결국에는 죽음인데도 우리는 한 줄로 서서 자신만은 피해 갈 것이라는 어리석은 착각에 빠져. 몸부림친다. 살려고 한다. 아무도 죽으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조차도 사실은 현실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친다. 난 어디만큼 와 있을까. 뒤돌아보면 어디에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는데 자꾸 뒤.. 2009. 2. 20.
자광님은 무심으로 가고 있나요.? 누가 내게 묻는다. 무심으로 가고 있냐고 한데 나는 무심 하려고 해도 무심 할 마음이 없고 사랑, 소유, 집착, 그 어디에도 모양이나 색깔 찾을 수 없네. 찾았다고 한다면 헛것이요 못 찾았다고 하면 아직 깨닫지 못함이다. 만약 무심함을 느낀다면 이미 무심하지 않음이고 무심이란 무심할 것도 무심해야 할 것도 없다 그러니 어디에서 그 마음을 찾을 까.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만 가리켜 주시면 대답 해줄 수 있었는데……. 지금 내 마음이 무심(無心)하다고 하면 이미 그 마음에 내(我)가 있음이요 만약 무심하지 않다고 하면 아직은 깨닫지 못한 것이다. 자. 너는 어디에 마음이 있느냐. 2003/04/14 23:52:23 2009. 2. 18.
내안에 분노가 일면 내 안에서 분노가 일어난다. 분노가 일어나는 순간 이미 나는 지옥 안에 든다. 내 마음 안의 불이 빨갛게 타오르기 때문이다. 분노와 친구가 되면 다시 침착한 상태로 돌아오기보다는 점점 더 분노 속으로 빠져든다. 미움이 일고 나를 분노하게 하는 사람에 대한 원망과 시기, 불쾌함, 잔인한 생각들 또 그 사람에 대한 어떤 무례함과 심술궂음 등 좋은 면보다는 그 사람의 나쁜 점이 점점 부각되어 점점 더 분노 안으로 빠져들게 된다. 분노가 폭발할 듯 정점으로 치달리기만 하지 멈추기가 힘이 든다. 즉 길을 가다가 어떤 장애물에 의해 넘어져 무릎을 다쳤는데 피가 나지만 치료하기보다는 그 장애물을 설치한 사람이 누구며 왜 방치하여 나를 다치게 하였는가에 집착하여 그 상처를 자꾸 덧나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분노가 .. 2009. 2. 4.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우리들은 정말 수많은 형태의 사람들을 본다. 제각각의 모습으로 제각각의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 중 나도 있고 너도 있다. 그런데 가끔 나는 그들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내가 세상에 나올 때 난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남자로 나올지도 알지 못했다. 더 중요한 것은 난 내 삶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 채살아간다.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아마도 그렇게 살아 갈 것이다. 산다는 것의 종점은 죽음이다. 하지만 역으로 죽음은 또 다른 시작이다. 어떤 종교에서는 죽음을 마지막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죽기 싫다고 한다. 그리고 죽음하면 어둡고 침울하게 생각한다. 얼마 전에 어떤 분이 돌아가셨다. 그 분은 불교신자 이었지만 그 자녀들은 종교가 제각각이었다. 하지만 다툼.. 2009.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