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컴퓨터9

컴푸터 업그레이드 사건 어제 늦게 까지 컴퓨터 업그레이드 문제로 채 기자랑 사무실에서 고생을 하였더니 몸이 많이 무겁다. 하지만 그래도 새벽에 일어난다. 얼결에 컴퓨터를 새로 교체 하게 되었다. 처음 시작은 가볍게 그래픽 카드만 교체 하려고 시작하였다. 평소 HD영상이 잘 돌아가질 않아 애를 먹는 것을 보고 채 기자가 마음먹고 업그레이드를 제의 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시작된 업그레이드가 메모리를 늘리고 이왕이면 CPU까지 교체하자는 말이 그러마. 했다. 그러고 나니 그래픽카드가 전기를 많이 먹어 이번에는 파워를 갈자고 해 또 그러자 했다. 파워를 갈고 그래픽카드를 갈고 컴퓨터는 점점 강해지고 있었다. 다시 CPU를 갈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서로 다른 형식을 잘못 구입하였다. 쾅 머리에 총을 한대 맞았다. 부랴부랴 이번.. 2009. 11. 7.
사랑 한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하루 종일 머릿속에 빙빙 도는 이 생각은 무엇일까. 어제그제 하루 종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이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사무실에서도 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저 마음 없이 빈껍데기만 사무실에 멍청히 앉아 있다. 컴퓨터 모니터를 보지만 전화를 받지만 아무것도 마음에 없다 텅 비어 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아무것도 생각나는 것이 없다. 손가는 데로 생각나는 대로 그렇게 하루가 간다. 경제가 밑바닥이라는 TV뉴스 소식에 난 원래 가진 것이 없기에 별로 불편할 것도 없다 그런 모양이다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깨어질듯 아프다…….삶이……. 이렇게 머리 아프듯 산다는 것이 이것이구나……. 2003/04/10 23:21:22 2009. 3. 19.
주어진 삶 춥다 바람이 겨울이 감이 아쉬운지 쌩쌩 분다. 사무실 안에서 난로를 켜고 그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마음 한편 이런 날 바깥에서 고생할 사람이 생각난다. 바람 끝에 묻어 있는 이 차가운 기운이 조금은 안타깝다 대신 해줄 수도 없는 안타까움만 더할 뿐이다. 제법 세차게 창문을 치고 달아나는 바람의 심술이지만 햇살은 청명하게 비추인다. 하지만 햇살도 기운이 없다. 여름 한 낯의 그 뜨거움은 어디로 갔는지 나지막이 얼굴 내밀곤 그렇게 기운이 빠진 듯 물끄러미 있다. 불구 부정 더럽지도 더러울 것도 없다. 불생불멸 태어남이 없기에 죽을 것도 없다. 오늘 강의 주제였다. 그런데도 난 더럽고 깨끗함을 따진다. 또 태어나고 죽는 것을 생각한다. 내가 지금 존재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전도 몽상된 생각인줄 알면서도.. 2009. 2. 28.
꼬이는 하루 바람이 오늘따라 더욱 매섭게 분다. 이 바람에 누군가는 더욱 추워할 텐데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난 사무실에서 히터를 켜고 그렇게 컴퓨터 앞에 있을 뿐이니 추운 줄도 모른다. 혼자서 사무실을 지킨다. 전화가 뜸하다 문의 전화 는 별로 없다. 이상한 전화 한통 받곤 오늘은 아침부터 참 이상하다 한다. 차들이 깜빡이도 안 놓고 앞으로 막 들어오질 않나 그러곤 안 비켰다고 욕을 하질 않나 허 오늘은 나의 인욕을 시험하는 날이구나. 어디에선가 또 다른 내가 나타날까. 두렵다. 하지만 잘 인 욕한다. 다행이다. 겨울은 추워야 한다지만 이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을 생각하면 봄이 그립다 벌써. 2009. 2. 25.
일요일 하루 일요일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다른 이들 홈페이지 만들어 준다고 바쁘다 그러다 가끔 내가 지금 뭐하나. 하는 의심이 생긴다. 다른 이들은 산에 벌초하려간다. 놀려들 간다. 바쁜데 지금의 나는 일요일을 거의 집에서 있다 아니 컴퓨터 앞에 산다. 그러면서도 아무른 생각이 없다 오늘도 일어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린다.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이라는 자조적인 노래가 생각난다. 변명이라면 내가 좋아 하는 일이니 후회는 없지만 내 주위 사람들에게는 고통이리라 그 좋아하던 산도 안가고 낚시는 내 재미에 고기는 목숨을 바치니 안 되고 그럼 도대체……. 무엇을 할까.. 2009. 2. 16.
비 내린다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질척이는 비를 보니 왠지 우울해진다. 컴퓨터를 켜고 용주사 보성스님의 홈을 정리해본다 하나하나 정리하니 팔목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 하지만 보람 있다 앞으로 이 홈에 많은 이들이 들어가 스님의 법문을 듣고 깨달음을 얻기를 발원해본다 비……. 어떤 이는 이비가 반가울 테고 어떤 이는 이비가 서러운 비고 어떤 이는 이비가 배고픈 비 일 텐데 나는 어디에 와있을까……. 모두가 행복해지는 비가 와야 할 텐데 그럴 수 있다 오로지 부처님의 법으로는 가능하다 분별 망상 없는 마음에는 가능하다 티 없는 마음에는 가능하다 나는 얼마다 …….오늘은 정진하였나. 하루가 간다. 이대로 2002.3.5 2009. 2. 13.
컴퓨터 업데이트 소동 처음부터 컴퓨터를 업데이트 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그때 당시 거금을 주고 주문한 컴푸터가 사양이 너무 낮았지만 그냥 끙끙거리며 사용 할 수 밖에 없어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채 기자가 나에게 그러지 말고 그래픽 카드만이라도 교체를 해보라고 해서 교체를 한것이 시발이었다. 처음 그래픽 카드를 교체하면서 메모리도 용량을 늘리자는 제안에 그러자 하고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였다. 그래픽 카드가 도착하고 내가 사용하는 컴퓨터를 수술 해보려고 케이스를 분리하자 그 몸매가 드리났다. 한마디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세상에 파워가 250W밖에 안되는 거다.. 더더구나 케이스가 슬립이라서 파워도 미니를 달아놓았다. 일단 기존의 그래픽 카드를 제거하고 새로 산 그래픽 카드를 슬롯에 넣었다. 기본좋게.. 2009. 2. 12.
잊고 사는 보물 오늘 아침 난 출근하려고 서두르다. 나가 오토바이를 쳐다보니 하도 오랜만에 보는 오토바이라 먼지가 새 하얗다. 먼지를 틀고 시동을 걸려고 보니 아차! 키가 없는 것이다. 부랴부랴 다시 방으로 들어와 키를 찾으니 보이질 않는다. 평소에 늘 가까이 있어 별로 소중한줄 몰랐던 것이 지금은 너무나 필요한 현실 이란 걸 진작 알았다면. 이미 물 건너 간 것 같아 사무실에 전화하여 본 키를 갔다달라고 하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 있다. 허! 세상이 이런 거구나 평소에 난 그 키가 소중한줄 몰랐다. 당연히 있어야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마치 너 한번 혼나봐라 하듯이 없으니 바로 소중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미리 깨어있지 못함을 알게 한다. 미리 몇 개 준비를 해두었으면 차라리 지금 아무렇지 않게 출근했으리라 .. 2008. 12. 15.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린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멈추지 않을 듯이 비가 내려 온 세상을 촉촉이 적시고 있다. 하지만 나는 시원함에 좋다. 눈이 아프다 하루 종일 쳐다 본 컴퓨터 모니터 때문인지 눈이 아프다. 오늘도 내일도 세월은 이렇게 흘러간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비가 오는 중에 운전은 참 힘이 든다. 뒤쪽이 보이지도 않는데 갑자기 쌩하고 달려 나오는 차들 아무리 깜박이를 넣어도 양보해주지 않는 옹졸함들 방향은 바꾸어야 하는데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듯이 막아서는 차들 사이에서 난 외톨이 갔다. 아. 여기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구나. 한다. 사랑이 메마르듯 목이 메마르다. 비가 오는데도 목이 마른다.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다. 결국에는 떠나야 할 삶을 왜 그리도 아옹다옹 이며 사느냐고 나는 그래도 웃으.. 2008.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