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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10

구원이 필요하십니까 구원이 필요하십니까. 구원 을 드리겠습니다. 오직 믿기만 하십시요 당신 의 간절한 믿음 만큼 당신은 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독실한 크리스찬 인 친구 가 내 친구 중 한명을 교회 로 인도 하고 싶다고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로 인도하고 싶다는 친구는 부처님 께 귀의한 불자 다. 교회로 인도하겠다는 친구가 바로 구원문제를 내민것이다. 즉 니가 믿는 부처님은 구원을 해주질 않는다고 그러자 친구가 그건 니가 걱정안해도 된다고 하지만 친구는 하나님 많이 우리의 죄 를 사해주고 우리의 영혼 을 구원 할 수 있으니 자신따라 교회로 가자는 주장 이다. 내가 슬쩍 끼여들어 친구에게 말했다. 친구야 니가 믿는 신 은 친구가 죽어야만 구원 해주겠지만 나는 그냥 내가 지은죄 내가 갚아 나가며 철처히 반성 하며 .. 2016. 6. 20.
누구에게 돌을 던지랴 현대 의학이 포기한 환자는 그렇게 죽어가야 하는가. 그리고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우리의 민간의술이 과연 엉터리로 몰려도 되는가. 단지 현대의학만이 진짜 의술이며 생명을 살리는 기준인가? 그리고 그 기준을 누가 세웠는가. 이 땅위에 의사라고 면허를 가진 사람들의 그 면허는 누가 주었고 그들은 누구에게서 생명을 다루라 명받았는가. 모든 것이다 인간이 정한 기준으로 그 기준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기준에는 언제나 불가항력이라는 것이 존재 한다.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그런 기준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이번 장병두 할아버지의 사건을 보면서 참으로 답답한 가슴을 느낀다. 장병두 옹 대한민국에 살면서 우리 조상으로 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의술들을 하나같이 엉터리로 몰아버리는 그들의 집단 이기심에 한번쯤.. 2011. 8. 6.
휴가 잘 다녀 오셨나요 이젠 정말 여름이 가고 있나 봅니다. 아침이면 가끔은 가을을 느낍니다. 결국은 가는 군요 늘 겪는 일이지만 모질게도 버틸 것 같은데 결국엔 자연의 순리 앞에 그렇게 물러가고 있습니다. 휴가들 간다고 난리랍니다. 저는 늘 산사를 다니면서 그곳 계곡에 가족들이 모여 고기를 굽고 하는 모습들을 참 많이 보았습니다. 먹자고 떠난 사람들처럼 하루 종일 굽고 먹고 하는 것이 피서 인 것처럼 그렇게 먹고 마십니다. 산사주변은 늘 많은 분들로 복잡합니다. 조용해야 할 수행공간에 조용하면 재미없는 분들이 모여들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며칠 그렇게 세상을 다 놓을 듯이 놀고 가시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돌아가실 땐. 제발 아니온 덧 가시지요. 특히 병을 깨어 바위틈이나 계곡 안에 버리고 가시면 또 다른.. 2011. 8. 6.
안전한 일자리 한 젊은이가 스승을 찾아와 제자로 받아 줄 것을 청했다. 진심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거였다. 그의 청은 끈질기고 애절했다. 스승은 그 젊은이와 이런저런 얘기들, 그러니까 인생의 여러 문제들과 인생 자체에 대한 얘기를 나눈 다음 그를 보내면서 말했다. " 때가 되면 다 알게 되리라." 그가 돌아가자 스승은 나이가 좀 든 제자 한명을 불렀다. "아무개 집으로 가서 큰 상인인 체하면서 보수좋고 안전한 일자리를 주겠다고 해보거라." 얼마 안 있어 스승은 그 젊은이에게서 다음과 같은 편지를 받았다. "당신을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는 점을 부디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교롭게도 저는 이번에 이 도시의 제일 큰 상인에게서 좋은 일자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가족들의 부푼 기대 속에서 그일에 전념할까 합니다.".. 2010. 4. 12.
또 다른 나 속이 많이 상했다. 나도 이렇게 내가 옹졸할 줄 몰랐다. 내안엔 또 다른 내가 너무 많다 나도 모르는 내가 순간순간 불쑥 불쑥 나온다. 그런 나를 만나면 나도 놀란다. 오늘이 그랬다. 무시당한 것 같고 물론 전혀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시키지도 않고 기다린 것도 난데 화를 낸다.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화가 난다. 이럴 때 나는 누구일까. 평소의 나는 남들에게 어떤 모습일까. 남의 문제를 해결하고 남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렇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않는다. 아니 해결하려 하질 않는다. 멍청한 건지. 무얼 해결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 모든 것 그렇다. 내안엔 너무나 많은 내가 상황에 따라 나타난다. 오온이 공함을 보시고 모든 번뇌 에서 벗어나신 관세음보살님처럼 나도 공한데 .. 2009. 11. 7.
보일러가 문제다 날이 따뜻하니 참 좋다. 추울 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따뜻하다. 보일러는 여전히 고쳐주질 않는다. 왜 그럴까 처음약속과는 틀리다. 무슨 말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아무른 말도 없이 이 추운 날을 견디라고 한다. 가슴이 터질 것 같다 인간의 이중심리가 나쁘다 처음 입주 할 때는 무슨 문제가 있음 근방이라도 고쳐 줄 것 같았는데 며칠째 아무른 반응이 없다 고쳐 줄 것인지 말 것인지. 그저 침묵이다. 이사 가는 집마다 보일러가 문제다 뜨거운 물에 목욕도 하고 싶은데 찬물에 겨우 겨우 한다. 나는 괜찮은데 딸아이에게는 미안하다. 주인집에 전화를 해도 그냥 알았다고 하곤 놔둬 버린다. 사람의 문제는 모른다 하지만 주인을 원망할 마음은 없다 그분들의 형편을 알기 때문이다. 쪼들리는 형편 때문에 내가 말하기가 더욱 미안하.. 2009. 5. 22.
추석 목전에서 차들이 어디로 가는지 줄을 길게 서서 달려간다. 다들 아마도 고향으로 가는 길이겠지 우선 아무 탈 없이 잘 다녀 오시를 발원한다. 오후에 떡집을 다녀왔다 무언가 도울 일이 있을까하고. 가보니 다들 정신없이 바쁘다. 난 겨우 포장 몇 개 해줄 수밖에 없었다. 물론 떡집 일을 해봐야 알지 그런데 문제는 작년의 절반으로 줄어든 주문량이다. 그렇게 경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다 가진 자들은 해외로 돈을 쓰러 가고 남은 자들은. 힘들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세상이 공평하면 좋겠다. 슬픈 사람도 없고.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의 바램인가. 저렇게 빛을 발하는 가로등처럼 모든 사람들을 위해 나도 빛이 되고 싶다. 가을이다. 정말 가을이다 내 마음이 심란한 것을 보니 아마도 가을인가보다. 추석이 이렇게 가까운걸 보니... 2009. 5. 18.
함께 이고 싶습니다 아침부터 몸이 고단하다 무얼 한 것도 없건만 몸은 파김치처럼 축 처진다. 오늘 법화경 강의를 하려 가는 날인데 허겁지겁 준비하여 일단 강의를 한다. 묘법연화경에 대한 평소에 내 생각을 그저 이야기 한다 그런데 어려운 모양이다. 오늘은 왜인지 아침부터 우울하다 사무실에 들어가는 것은 정말 싫다 왜 일까 사람의 욕심은 어디까지 일까. 헛일한다 싶다. 부탁하고 부탁하여 어쩔 수 없이 그래 하였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문제조차 어렵다. 컴퓨터 앞에서 하는 일은 그냥 되는 줄 알고 있는 사람이니 일의 가치를 모른다. 물론 내가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몰라도 나는 지금 가장으로서 참으로 무능력하다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나의 가치가 자꾸 묵살된다. 내가 일하는 것이 이들에게는 아무른 대가 없이 하는 일인 줄로.. 2009. 3. 19.
어떤 사랑이야기 한 여인이 사랑을 한다. 그 사랑은 참으로 아픈 사랑이다 외면하고 싶은 현실 또 끝없이 따라다니는 수많은 문제들 포기하고 싶지만 포기하고 싶지만 차마 포기하지 못한다. 사랑은 조건이 아닌데 사랑은 짐 지움이 아닌데 사랑은 어떤 이유가 아닌데 그런데도 사랑으로 가슴 아파 합니다. 힘없이 그저 아프게 쳐다만 보아야 하는 또 한사람은 어떤 말로 위로를 해야 하며 어떻게 그 아픔을 대신할 수 있을지 몰라 함께 그렇게 아파 할뿐입니다. 사랑함은 죄가 아닐진대 사랑함은 순수함일 진데 사랑은 그저 사랑일 뿐인데 그 사랑이 죄가 되어 그렇게 아파하고 괴로워하고 방황하나 봅니다. 진정 그것이 진실이라면 사랑은 사랑일 뿐입니다. 오늘 그런 슬픈 사랑이야기에 가슴이 답답하고 터질 것 같은 여운을 안고 비속으로 그렇게 헤어져.. 2009. 2. 18.
날마다 좋은날 날마다 좋은날 흐린 날이다 하늘가득 먹장구름 가득한날 비라도 올 것 같은 날 부스스 잠깨어 일어난다. 아 맞다 어젠 내가 지금의 세상과 인연을 맺은 날이구나. 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윤회의 끈으로 지금의 세상과 인연을 맺어 또 다른 인연의 고리를 이어 가고 있구나. 어디인지모를 길을 그저 터벅거리며 가다가 부처님 만나 그 의심 다 놓아버리고 오직 한마음으로 나아가고 있구나. 날마다 좋은날이기에 날마다 극락이고 조그만 것에도 늘 충만함으로 넘치는 감사에 모든 것이 즐겁다. 작은 미소에도 웃을 수 있기에 나는 오늘도 즐겁고 매일 매일 행복한가보다 어젠 아들 문제로 학교에 불려가 선생님을 모처럼 만나서 즐겁고 오늘은 딸 아이 잘못으로 다른 부모님의 질책을 들어 내 아이에 대한 무관심 을 알게 되어 즐겁.. 2009.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