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름19

돌고돈다 가을비 촉촉하게 거리를 적신다. 이 비 그치면 좀 더 겨울이 가까워지겠지 자연은 그렇다. 순리대로 돌고 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겨울, 봄, 여름, 가을 가을, 겨울, 봄, 여름 여름, 가을, 겨울, 봄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작도 끝도 없다 가을비 촉촉하게 거리를 적신다. 이 비 그치면 가을은 한참 깊어지겠지 2018. 11. 9.
휴식이 필요해 휴식 난 지금 휴식이 필요하다 더워도 너무 더워 포토샵으로 마우스를 이용해 그려본 졸작이다. 하지만 내 마음이 지금 딱이다. 2016. 8. 13.
하얀 목련이 피네요 하얀목련이 활짝 피었네요 진짜 봄이네요 목련은 잎보다. 먼저 꽃을 피워 그 꽃이 떨어지면 잎을 다시 피웁니다. 다 생존의 방식이겠지요. 사람들은 제 각각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한쪽은 봄이 오지만 어느한쪽은 가을이 오고있지요 이 또한 다 지나가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돌고 돌아 제자리 인 걸요 그런대도 사람들은 한치 앞도 모른 채 바쁘게 살아갑니다. 아무리 바쁘게 뛰어도 제자리 입니다. 조금 천천히 조금 더 천천히 잠시만 멈춤 하시고 목련이 피고짐도 보시고 봄이 옴 을 온 몸 으로 느껴도 보시길 2014. 3. 22.
모든것은 사라진다 이제 여름도 끝물이다. 지독히도 덥든 여름이 참 허무하게도 가을에게 슬그머니 자리를 내준다. 점점 푸르던 잎사귀도 빛을 읽어 가고 따갑기만 하던 햇살도 많이 수그려 들었다. 모든것이 이와같다. 절대 오지않을 것 같은 가을이 어김없이 오는 것 처럼 이 가을 또한 가고 영원할 것 같은 젊음도 결국은 세월에게 하나 둘 밀려나 조금씩 쇄락해 지는 것이다. 이세상엔 영원한 것도 영원할 것 도 없다. 권력도 부귀영화도 다 무상함을 깨닫는다면 별로 조급할 것도 서운할 것 도 없다. 아침에 부는 시원한 바람도 잠시 한낯의 뜨거운 태양도 잠시 저녁의 아름다운 노을도 잠시 모든것이 이와같이 잠시 스쳐지나가기 마련이다. 부모도. 자식도. 친구도. 사랑도 재산도. 건강도. 존재하는 것은 모두 사라진다. 너와 나 또한 사라진다.. 2013. 8. 31.
이젠 길가 나무에도 봄이 깊숙이 찾아와 있다.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더욱 봄이 깊이 찾아와 있다. 그것이 자연이며 순리다. 아무리 잡아도 흘러가는 것이 바로 세월이다. 나는 차라리 받아들여 즐기련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또 겨울대로 다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기에 서두를 것도 없다. 이 봄 만끽하기에도 너무 짦기에 나는 오는 봄 흠뻑 맞이 하련다. 2012. 4. 4.
아쉽다 아침에 일어나니 제법 쌀쌀함이 느껴진다. 춥다고 자꾸 움츠려 드는 어께를 다시 펴고 그래도 나름 남자라고 당당하게 추위와 맞서본다. 사람들은 조금만 추워도 어제의 더위는 잊는다. 그러다가도 또 어서 빨리 겨울이 지나가기를 바란다. 너나 할 거 없이 마찬가지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조차 모르면서 남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이야기를 이해하려는 것처럼 가을을 채 느끼기도 전에 어느새 겨울을 느낀다. 아쉽다......., 떨어지는 낙엽이 채 땅이 닿기도 전에 이미 싸늘한 바람이 아스팔트 위를 스친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2011. 11. 15.
휴가를 다녀 왔습니다 모터보트 만 타다가 왔습니다. 팔뚝과 얼굴이 더 새카맣게 타들어 갔습니다. 제 뒷 모습만 살짝 8월 1일 부터 8월 3일 까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휴가를 간 곳이 섬 인지라…….인터넷 불통 정말 죄송합니다. 다른 방법을 생각했어야 했는데. 하여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그냥 잠시 쉬고 싶었습니다. 생각도 좀 할 일이 있고 해서……. 잠시 다 내치고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비가 그친 뒤 해안가에는 쓰레기 천지입니다. 육지의 쓰레기가 섬으로 끊임없이 밀려온다고 합니다. 특히 스치로폼 부이(어구 중 하나)가 제일 많고 썩지를 않는다고 하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제 보트를 세워 두는 곳에도 물이 빠지면 이렇게 쓰레기가 많아……. 아참 그리고 비가 많이 온 관계로 보트에 물이 가득했지만 절대 가라앉지는 않습니다. .. 2011. 8. 3.
가을이 느껴진다 2011.7.30 홈플러스 를 가는 길가에서 단풍이 이쁘게 물들어 있다. 날은 분명 푹푹찌고 있는데 자연은 이렇게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그냥 그대로 자연의 순리되로...말이다. 2011. 7. 30.
딩굴양에세도 딩굴거릴 권리가 있다 2011.6.8 우리집 진돗개 딩굴양의 한 없는 딩굴거림을 공개 합니다. 조금 더워지니까 이젠 웬만하면 꿈쩍을 하지 않고 이렇게 딩굴거림니다. 어릴 때 하도 딩굴거려서 이름도 딩굴인데 아예 본색을 드러내네요 딩굴거림의 지존임을... 그래 딩굴양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너도 딩굴거릴 권리가 있다. 마음껏 누려라 너의 자유를 2011. 6. 8.
여름인가 하다 집에서 걸어 신세계백화점을 가는 데 조금 걸었다고 덥다. 아직 여름은 까마득한데 계절은 어느새 여름 행세를 한다. 분명 가벼운 반팔티를 안에 입었는데도 더운 여름인듯하다 차들은 파란불이 들어 왔는데도 멈추어줄 생각을 안한다 횡단보도를 건너기가 겁이 난다. 내 차는 주차장에 갇혀 있고 기름값 아까운 나는 걸어 다닌다. 그런데 정말 보행자 입장은 생각해 주지 않는다. 분명 사람보다 차가 우선인데 도 파란불이 켜진지 제법되었는데도 쌩쌩 지나가고 차를 세울 의향이 없다... 오히려 잘못 들어 가면 내가 다칠 지경이라 포기 하고 차가 확실하게 멈추고 나면 횡단보도를 건는다. 현실이 참 슬프다...파란불에 세우지 않고 지나가면서도 전혀 미안해 하질 않는다... 오히려 횡단보도를 건너고 나니 그 나마 차들이 차지하고.. 2011. 4. 13.
모기 아침에 일어나 잠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팔뚝 위가 갑자기 따끔해서 보니까 바로 이놈이 식사 중이다. 그런데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식사중인 범죄현장을 나에게 딱 걸린 이 넘은 제대로 먹지고 못하고 나의 포로가 되어 저승으로 가버렸다. 그리곤 이렇게 자신의 모습을 인증 샷으로 남긴다. 정말 모기도 지독하게 아프기도 했지만 크기도 장난 아니다. 잠시 뒤 물린 자리가 가렵고 따끔거린다. 모기라는 곤충은 참 우습다. 남의 피를 먹어야만 자신의 후세를 이어갈 수 있으니 말이다. 모기는 본능적으로 달려들었을 텐데. 나는 또 본능적으로 손바닥이 나간다. 그리곤 나도 모르게 살생을 해 버린다. 다음 생엔 좋은 인연으로 태어나라……. 2010.7.12 2010. 7. 12.
오후 길을 가다가 너무 더워 나무 그늘만 보면 쉬고 싶다. 그래 여름이니까 덥겠지 하고 참을 란다. 2010. 7. 11.
이젠 본격적인 여름이다 이젠 본격적인 여름인가 보다. 길가다가도 시원한 그늘만 보면 쉬고 싶다. 아침이면 온 몸이 진땀으로 눅눅하다. 그리고 내 얼굴은 야외활동이 많으면 화끈거려서 더욱 더위를 견디기 어렵다. 내 몸은 열이 많다. 그런데 날까지 더우니 몸에서 열기 때문에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다. 그리고 그 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 까지 나의 열기를 느끼는 모양이다. 별로 땀은 나질 않는데 몸에 열은 상승하는 모양이다 시원한 나무그늘만 보면 잠시라도 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인간의 본능인 모양이다. 참 간사하다. 불과 얼마 전 춥다고 야단이지 않았나. 그런데 며칠 더웠다고 이젠 덥다고 야단이다. 하지만 은근히 걱정도 된다. 올 여름 얼마나 더울 지…….푹푹 찌는 소리가 벌써 부터 들린다. 아 봄날은 가는 구나……. 2010. 6. 15.
길 꽃 길은 벌써 여름으로 가고 있다. 짙은 녹색이 여름속을 보여준다. 2010.5.24,창원 2010. 5. 25.
봄은 어디로 가고 봄은 어디 갔을까? 그 여린 잎새 고운 연두색으로 피워 내든 봄은 어디로 꼭꼭 숨어 버렸을까? 겨울이 지나고 봄인가 했는데 며칠을 두고 비만 내리더니 어느 순간 잎새들이 푸르러 있었다. 그리고 잎새 사이로 뜨거운 태양이 마치 기다린 것 처럼 이글거리기 시작한다. 봄은 어디로 간 걸까? 봄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그렇게 한반도를 떠나 어디로 가버린 걸까?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렇게 4계절이 분명하다던 한반도에 이제 봄은 사라져 간다. 어중간하다. 옷을 입기가 저녁이면 쌀쌀하고 한낮이면 여름 더위다.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 할까? 나는 성급하게 반팔 옷을 입는다. 그래도 참을수 없는 햇살은 나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봄이 사라지는 것도 여름이 너무 성급한 것도 인간의 무지이고 인간의 욕심 때문인 것을 누.. 2010.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