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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12

짜증이 난다 요즈음 참 TV 볼 맛 나는데 청문회만 보면 짜증이 슬슬 난다. 도대체 누가 누구를 청문하겠다는 것인지 자한당 의원들의 태도를 보면 자신들이 엉망으로 만든 나라 이제 좀 바로잡으려고 하니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제 1야당 이네 하면서 말도 안 되는 꼬투리 잡는 꼴을 보면서 과연 자신들이 그동안 행해 온 치부들을 알기나 하는지 아님 잘 모르는지 자신들 보다 도덕적 우위에 있는 사람을 평가하려는 우메 한 행동을 한다. 정말 자신들의 방식으로 청문회를 할 경우 다음에 자신들이 여당이 될 경우 (그럴 일은 없지만) 스스로 발등 찍는 데자뷔가 될 것임을 모른단 말인가 국민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국민들이 지금의 정부를 80% 이상이 지지하는데 그것이 국민의 뜻 임을 모른단 말인가. 자신들이 지금 국민들에.. 2017. 6. 24.
나 라고 하는 것 어제 올 때 가 없는데 택배가 왔다고 해 받아보니 책이었다. 생명치료 라는 책으로 평소 잘 알고 계시는 지인이며 한 종단의 어른이며 사찰의 주지로 부처님법을 통해 생명치료 를 하고 계시는 분이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해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생명치료의 길을 열고자 책을 낸 것이다.. 고타마 싣다르타 의 생명치료 라는 제목으로 부처님 방식으로 고에서 벗어남을 설하는 것이다. 중생은 생로병사 가 다 고 다 태어나고 나이먹고 병들고 죽는다. 지수화풍의 인연으로 생겨난 나라고 하는 이 육신은 지수화풍 어느하나라도 인연이 다 해 떠나면 나 라는 이 육신 또한 사라진다. 즉 나라고 생각했든 이 육신이 알고보면 나라고 할만 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길을 가다 만나는 수많은 종류의 차들을 예로 들면 차라고 하지만 그 차라.. 2015. 8. 19.
공(空) 한가? 이제 가을인가 봅니다. 바람에 제법 차갑습니다. 그 바람 안엔 왠지 모를 여러 사람들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아무리 약한 바람이라도 막을 곳이 없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잠시 쉬고 싶어도 어디서 쉬어야 될지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내 주변에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겐 이 바람이 참 슬픈 바람입니다. 세상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많이 가진 사람들은 그 많은 것을 더 많이 만드는데 치중하고 그것이 자기 것인 냥 절대 내 놓지 않습니다. 물론 그들의 노력 때문에 좀 더 많이 가졌겠지요. 그런데 좀 더 많이 가진 것은 괜찮습니다. 노력의 결과니까요. 하지만 아주 많이 넘치도록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가진 것을 내 놓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마음 아픈 것 이지요 사용하지 않는 재물은 이.. 2011. 10. 16.
정말 그 방법 밖에 없는지 오늘 조국은 또 한 번의 아픔을 주었다. 너무나 성급하게 결정을 내려버리는 그들을 보면서 나는 그들이 잘못하여 폭탄의 뇌관을 건드렸구나 싶다. 서울대라는 자신의 울타리에서 그들은 그마저 부질없는 허울인줄 모르고 자신이 가진 착각의 울타리를 너무 믿어 버린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철옹성인줄 알고 있는 듯 그들의 오만방자함은 끝내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버린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을 그들만 모른다고 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 채 하늘이 없다고 주장한다. 아니 이미 잘나버린 그들은 국민의 말에는 도통 귀 기울이려 하질않는다. 그들은 다만 국민들 위에서 가르치는 입장이라며 주저 없이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려 한다. 두 눈 분명 뜨고 있는데 생각하고 판단하고 또 어쩜 자신들보다.. 2011. 8. 6.
2011년이 밝았다 눈을 뜨니 2011년이 밝아있다. 내가 원하던 원치 않던 그렇게 세월은 가고 있는 것이다. 무엇을 하려 해도 이젠 조금씩 약해져 가는 나를 보면서 아마도 세월속에서는 인간을 나약하게 만드는 어떤 최면같은 것이 숨겨져 있나 보다 싶다. 차가운 바람이 어디선가 밀려오는 이불속에서 자꾸 움추려 드는 이 한몸이 불쌍한 생각이 문덕 든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음을 알면서도 자꾸 착각하는 내 몸뚱아리는 욕심을 추구하고 건강을 추구하며 좀 더, 좀 더 하며 눈앞에 보이는 것만 쫗아 간다. 그런 나를 또 한쪽에서는 한심하게 바라다 보고 있다. 2011년 1월 1일 바로 이순간의 나에 그냥 올 인하자....., 그리고 담담히 맞아 들이자. 2011. 1. 1.
너는 누구냐 어께를 다친 뒤로 며칠째 아프다. 불편하다. 뭐 그런 감정을 느낀다. 하물며 며칠 동안도 이렇게 불편한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나 불편할까? 나는 그렇게 평소에는 내 몸이 멀쩡함이 고마움 인 줄 몰랐다. 그렇지만 이렇게 불편해 보면 평소의 멀쩡함이 참으로 고마움인 것이다. 돈이 좀 없고 조금 그래도 몸 멀쩡한 것이 얼마나 다행일까? 두 팔이 두 눈이 두 다리가 멀쩡함이 또 손가락이 발가락이 다 제각각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내 몸 어디 한군데 불필요 한 곳이 없다. 그렇지만 그 또한 무한하지 않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꾸 다르게 변화한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윤회한다고 한다. 아침과 점심이 다르고 좀 전과 지금이 다르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과 모레가 다르다. 내 몸은 내 마음은 그렇게 매 순간 변화.. 2010. 6. 25.
나의 교만 참 많은 것을 요 며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 느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내가 너무 교만했다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교만함이 산처럼나에게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바로 나의 스승인 것을 그 모두가 부처님의 법신인 것을 나는 외려 의심하고 나를 믿고 나의 알량한 지식을믿고 그것이 부처님의 법인 양 까불었습니다. 놓고 싶습니다. 이제 그 마음을 놓고 싶습니다. 내안에 있는 교만을 다 거두고 싶습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듯 살고 싶습니다. 이제 모든 중생들에게 겸손하고 싶습니다. 이제 나는 고개를 숙이고 늘 겸손을 가슴에 두고 싶습니다. 나보다 못한 이가 세상에 없음을 느꼈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존재이며 나름 다 각각의 주인인데 난 그것을 무시하였습니다. 나보다 .. 2009. 9. 10.
마음 가는대로 밤새 피곤한줄 모르고 마음 가는대로 그렇게 철부지처럼 다녔다 차가는 데로 그렇게 헤매며 밀양으로 삼랑진으로 양산으로 다시 부산으로 진해로 밤새 가는 시간이 아쉬워 다녔다. 나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나는 누구일까.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마음이 가는대로 그렇게 걸림 없이 살고 있을까. 세상을 온갖 것들이 나를 이런 저런 이유로 옭아매지만 결코 매인 나는 없었다. 매인 올가미도 없었고 단지 꿈속처럼 가물가물 그렇게 스스로를 매어 두더라. 밤이 새는 건지 또 새벽의 여명은 바다저쪽에서 밝아 온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결국 그렇게 해는 다시 자기 자리에 있어주고 보인다. 안 보인다 하는 착각을 나만하고 있더라.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리라 순간을 그렇게 온전히 깨어 있으며 그렇게 사랑하.. 2009. 3. 19.
뒤돌아 보지만 허둥지둥 버둥거리는 나를 보면서 지금 내가 무얼 하나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 삶이 무엇인가, 꿈이요, 환이라는데난 그 꿈을 현실로 전도 몽상된 생각을 한다. 그리곤 소유하려 한다. 내 것이라 집착한다. 영원할 것도 없는데 나는 영원할 것이라. 착각한다. 그렇구나. 난 아직도 이렇게 번뇌 속에서 그렇게 살고 있구나. 사랑하고 미워하고 집착하고. 질투하며 그렇게 내 것이라 착각하며 살고 있구나. 아무리 달려도 결국에는 죽음인데도 우리는 한 줄로 서서 자신만은 피해 갈 것이라는 어리석은 착각에 빠져. 몸부림친다. 살려고 한다. 아무도 죽으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조차도 사실은 현실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친다. 난 어디만큼 와 있을까. 뒤돌아보면 어디에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는데 자꾸 뒤.. 2009. 2. 20.
뒤돌아 보지 만 허둥지둥 버둥거리는 나를 보면서 지금 내가 무얼 하나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 삶이 무엇인가 꿈이요 환이라는데 난 그 꿈을 현실로 전도 몽상된 생각을 한다. 그리곤 소유하려 한다. 내 것이라 집착한다. 영원할 것도 없는데 나는 영원할 것이라. 착각한다. 그렇구나. 난 아직도 이렇게 번뇌 속에서 그렇게 살고 있구나. 사랑하고 미워하고 집착하고. 질투하며 그렇게 내 것이라 착각하며 살고 있구나. 아무리 달려도 결국에는 죽음인데도 우리는 한 줄로 서서 자신만은 피해 갈 것이라는 어리석은 착각에 빠져. 몸부림친다. 살려고 한다. 아무도 죽으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조차도 사실은 현실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친다. 난 어디만큼 와 있을까. 뒤돌아보면 어디에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는데 자꾸 뒤돌.. 2009. 2. 16.
눈을 감습니다 눈을 감습니다. 이 아름다운 햇살을 가슴에 가득안고 늘 푸르른 하늘을 안고 눈을 감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작고 볼품없음을 슬퍼한 적이 있습니다. 끝없는 무한한 세상도 내가 눈을 감으면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아무리 푸르던 초원도 그것이 결국 나로부터 시작되기에 잠시 착각이었나 봅니다. 어느 누구도 미움 받지 않은 세상 서로 사랑하기도 모자란 세상 바로 나로부터 시작이고 끝이기에 내가 미워하지 않으면 나를 미워함도 없고 내가 사랑하면 세상 모든 것이 사랑임을 나만 지고 마는 순간으로 착각했나 봅니다. 한치 앞만 보았나 봅니다. 눈에 보임이 다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너무나 어리석어 인간인가 봅니다. 이제 눈을 들어 세상을 모두 보려 합니다. 영원한 사랑으로 세상을 축복하려 합니다. 깨어 준비하고 있겠습니.. 2009. 2. 13.
마음의 눈 자원 봉사한다고 점자와 녹음을 배우려 맹인 협회에 들락거리며 시각 장애인들과 함께 해 본적 이 있다. 그때 나름 나는 우월한 입장에서 (단지 내가 눈을 뜨고 본다는 이유 하나로) 그들을 돕겠다고 시작하였다. 그때 난 내가 지금 보는 이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을 하였다. 어느 날인가 그 분 들의 가족들과 소풍을 나가는데 어느 아저씨는 몸이 조금 불편하신 아주머니를 어느 아주머니는 팔에 장애가 있는 분을 자신의 남편으로 부인으로 모시고 나와 는데 뜬눈으로 본다는 내가 볼 땐 참으로 불행 할 것 같은데 그것은 바로 내 기준 이였다. 바로 그때 나는 마음에 눈이라 는걸 알게 되었다. 어떤 분이 그러신다. 우리 마누라 세상 에서 제일 예쁘다고 내가 볼 땐 아마 천사 같다며 얼굴가득 미소 지.. 2008.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