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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426

이제 다시 제자리로 그제도 어제도 온통 상처뿐인 이야기 였다 나자신부터 우선을 정신을 차리려 했다 아무리 어수선해도 정신차려야 한다 이렇게 주저 않아 있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신세타령도 나라 원망도 일단은 지금여기서 부터 일어나고 시작하자 해야할일들을 쳐다만 보고 있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그들은 단지 이방인일뿐 내자신이 되어 주진 못한다 태풍이 몰아쳐 다가져갔데도 나는 지금 현실에 존재하고 여기에 있다. 우선은 원망보다도 우선은 허탈감보다는 희망이라는 처방이 필요 하다 살아있음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누군가 그런다 안죽고 살아 있는것만으로도 감사 하다고 그렇다 그것이 현실이다 일단은 일어 서서 두팔 걷어 부치고 내앞에 놓인 것부터 해결하자 그것이 힘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뿐이다 결국에는 해결된다.. 지금은 좌절보다는 희망이 더 .. 2008. 12. 8.
어시장을 지나오다 2학기 첫 강의다 법당 가득한 학생들을 보니 기분이 참좋다 이분들을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자 하고 원을 세운다 예불문부터 시작하라시는 학장스님의 말씀에 일단 반야심경은 다음으로 미루고 예불문 설명으로 들어 간다 쉽게 해주고 싶은데 잘안된다 누군가 그런다 어렵다고.. 그것은 설명이 잘못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설명이 어렵다는이야기다 노력할수밖에 누구나 알수있도록 강의를 하도록 해야지.. 오는길에 어시장을 지나 왔다 거리 거리 가득 쓰레기가 나와 있다 군인들이랑 경찰들이 나와 청소를 하고 일부 복구를 하고 있다 가슴이 짠하다.국민을 섬기는 군인 경찰이라.. 모두가 힘이들고 어려 울때 이다 차들이 길거리에 나와 있는 각종 페기물을 신경질적으로 피한다.. 과연 그래야 하나.. 꽉 막히는 .. 2008. 12. 8.
교통사고 어젠 택시에서 갑자기 문을열고 손님이 내리는 바람에 손을 차와 문사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바로 얼마전엔 좌회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고생을 했는데 그기억이 사라질만 하니깐 또다시 이런일이 생긴다 나이드신 기사님이 내리셔서는 아무른 말도 못하고 그냥가만히 계시고 손은 아파오고 참으로 황당하였다 그러면서 그러신다 신호 대기중인데 손님이 갑자기 문을 열고 내리시는 바람에 그런것이라고 근데 뼈는 이상이 없는것 같은데 손이 많이 아파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했다 병원에가면 분명 사진촬영이다 뭐다해서 기사님 곤란하실거고 또 저번 처럼 그냥보내드릴려니 손이 아프고.. 아 부처님은 이럴때 어떻게 하실까 며칠 전 그냥 보내드리고 나서 다음날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그리고 전화한통 안해주는 그분이 사실 야속하기도 하다 자신.. 2008. 12. 8.
내가 지금 무얼하는지? 아무생각없이 길을 나섰다 온통 그제의 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엔 단지 쓰레기만 있었다 그나마 그중 쓸만한것을 고르고 다시 물로 닦고 계시는 그분들에게 미안하다 왜일까...? 나도 딸아이가 다치고 부억이 망가졌는데.. 그분들에 비하면 난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다 모든게 순식간에 일이다 평소엔 상상도 못하였을..일이기에 가슴이 아프다 오늘 2학기 첫 강의인데.. 준비도 안되어 있다 그또한 답답하다.. 이것이 무슨일인가 갈수록 의욕이 떨어진다..내가 부족함을 느낀다 갈증을 느낀다 가을이기 때문인가' 모든것을 놓고 그저 쉬고 싶다 한동안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무심으로.. 2008. 12. 8.
가을은 깊어만 간다 왠 종일 뉴스를 보다 듣다 잠이 들다 어제의 여파를 오늘 톡톡히 한다 그런데 그렇게 엄청난 사건이 바로 우리동네에서 일어 나다니 난 그저 그런 이야긴 항상 남의 일인줄만 알았는데 바로 우리 딸아이가 벽돌에 머리를 다치더니 이젠 가까운 곳에서 재앙이 덥친다 사람의 일은 바로 한치 앞도 모르는 문제가 바로 이때문이다 그안에서 숨죽여간 그사람들은 누군가와 내일을 약속하고 또 이야기하며 희망을 서로 나누었을것이다 그런데도 태풍은 그들의 생명을 앗아갔다 누구를 원망하거나 탓할수도 없다 단지 그들의 업이 다했다기엔 너무나 억울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렇게 방안에서 하루가 간다 구름에 달가듯이 바람에 낙엽지듯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가며 가을은 깊어면 간다 2008. 12. 8.
태풍의 힘 앞에 어제밤 몰아친 태풍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또 많은 집들이 부서지거나 물에 잠겼다. 마치 인간이 만들 구조물들을 비웃기라도 하는듯이 그렇게 무참하게 인간의 자존심을 가져 가버렸다. 우습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한낯 태풍앞에 아무런 역활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고 우리 인간은 아직도 그 이기주의를 버리지 못한다 조금만 자연을 생각해보았다면 아마도 오늘같은 태풍은 아무일없듯이 그냥 지나 갔을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살면서 너무나 많은 자연을 파괴한다 아무른 반성도 없이 지구의 심장을 마구 파괴하고 있다 지구가 아프면 나도 그곳에 살지 못한다 그런데도 우리네 인간들은 한치 앞도 모른다 마구 산을 깍고 바다를 메우는 어리석음 반복한다 돌멩이 하나 그냥 그자리에 아무런 의미 없이 있는 법이 없는데도 말이다.... 2008. 12. 8.
고향길 아침부터 눈에 손이 간다 도저히 눈을 뜰수가 없을정도다 하지만 조금은 나은듯 한데 아직도 몸은 열기로 가득하다. 얼른 물에다가 밥을 말아 먹는다 약을 먹기위해 어쩔수 없이 먹는 밥이다 내일이 추석인데 걱정이 된다 눈때문에 고향에도 잘못하면 갈수가 없을것 같다 하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잠시 다녀 오고싶다 그것이 도리 아닌가.. 형제가 있고 부모의 흔적이 있는데 안갈수 없지 않은가 가야지 그래 가야지 내가 조금 조심하지뭐 그런데 하늘마져 무심하게 비마져 내리게 한다. 참 올한해 비 징글징글하게 내린다 2008. 12. 8.
유행성 결막염 한 며칠 결막염으로 방안에 꼼짝도 못하고 누워 지낸다 머리가 아프고 몸에 열까지 펄펄 끓는다 처음 딸아이가 눈이 빠알같게 익어 왔을땐 그것도 못참느냐고 했는데 막상 내가 아파 보니 우리 딸아이의 고통이 이해가 된다 요놈 때문에 눈병이 옮겨 왔지만 며칠간 방안에서 꼼짝을 못하니 갑갑하다 못해 가슴이 터져 버릴것 같다 눈은 아프고 머리며 몸에 열은 나고 허리도 아프고 감기기 까지 와서 몰골이 우습다 한순간 이렇게 엉망이 된다 병원에 가보니 사람들이 넘친다 모두가 눈병이다 얼마나 아플까 하지만 왼쪽눈이 퉁퉁부은것은 나보다 심한 사람이 없다 왜인지 너무 심하다 지금 컴퓨터 자판도 억지로 친다 눈이 따갑다 비비고 싶다 하지만 비빌수는 없다 그러면 더 심해 지니까 올 추석 잘못하면 방안에서 꼼짝도 못할지도 모른다는.. 2008. 12. 8.
타인의 삶에 일부가 되어 하루 라는 시간속에 나는 몇번이나 자신을 알아차리는가 거의가 타인과 함께 나를 잊고 산다. 하지만 틈틈도. 나를 알아 차리려고 한다 그것이 현존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왠종일 그렇게 시간이 지나 가버린다. 나를 알지 못한채.. 그저 타인의 삶에 일부가 되어서 하루가 간다...나의 소중한 하루가.. 2008. 12. 8.
무엇으로하루가 지나갔는지 아침부터 왠종일 비가 내리더니 저녁늦게 비가 그치기 시작한다. 불교대학 8기 입학식장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학생들이 많다 물른 마음같으면 법당가득하면 좋으려만 내마음일뿐 그렇지를 못하다.. 하지만 주지스님의 거창한 소개로 난 인사를 한다 만남을 이야기 했다 오늘 우리가 만난 이것이 바로 인연이라고 모두가 밝은 표정이다 모두가 편안한 표정이다 바로 지금 이순간이 불국토인것을 무엇을 따로 찾을까.. 법주사 명본스님도 오셨다 부전스님도 오랜만에 가사장삼 수하고 자리를 잡았다.. 주지스님도 오늘은 기분이 좋으신 모양이다 이왕 시작한 공부들 끝까지 졸업할수있었으면 좋겠다. 추석쉬고 첫수업이다 열심히 하리라.... 2008. 12. 8.
바쁘다 바빠 내일은 대법륜사 불교대학이 8기신입생을 받는다. 7기 신입생이 들어 온지가 벌써 1학기 끝나는 시점이 되었다. 부족한 내가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그저 모자란듯 한데 그래도 믿고 따라와준 학생들이 고맙다. 내일은 인사말을 하라고 하는데 무엇을 이야기 할까.. 미리 걱정할 필요도 없는데 이렇게 걱정을 한다 그저 많이만 오시면 좋겠다. 오늘도 바쁘게 하루가 가버렸다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이 간다. 사람들이 들이 닥치고 전화는 오고 정말 정신없었다. 그렇게 하루가 간다.. 바쁘다는것이 때로는 나를 잊게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가 차라리 따분하다. 무언가 할수있다는것은 존재 한다는것이다 그래서 바쁘지만 즐겁다.. 2008. 11. 29.
그렇게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오늘도 그렇게 왠종일 방안에서 하루를 보낸다. 가을이 깊어 간다... 이젠 저녁이면 쌀쌀한 바람이 거리에 인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옷깃을 여미며 마주잡은 손을 놓지 않으려는 연인들의 애잔함 처럼 가을이 깊어 간다..점점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그렇게 가을은 깊어만 간다.. 오늘 문덕 그런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중에 너같은 인간이라는 말 그리고 그어떤 한 행동을 보고 전체를 평가하면서 너같은 인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상대방을 이야기할때가 있다 그런데 너같은 인간은 도대체 어떤 인간일까 나와 비교해서 너같은 인간일뿐이다.. 그런데도 그것을 절대적인 잣대로 사용을 한다 난 문득 아 앞으론 말 조심해야 겠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중에 내가 포함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2008. 11. 29.
우리의 욕심은 비가 아침부터 질척이면서 내린다 올여름은 무척이나 비가 잣다 들판에 곡식들이 힘없이 고개를 뜰군다. 그러면서 계절은 어김없이 가을로 치닫고 있다 모든것이 자연의 섭리처럼 그렇게 질서있게 그렇게 나아간다 그런데 그중 유독 우리 인간들만이 자연과 자꾸 거슬러 가려 한다 부처님은 그러셨다 모든 중생이다 소중한 존재 라고 누구하나 무엇하나 필요치 않는것이 없다고. 다 제자리를 지킬때는 그역활을 하는것이라고 그러니 천상 천하 유아독존이라고 그런데 우리네 인간은 유독 인간위주로 생각을 한다 그러니.. 자연은 결국 우리들을 자연밖으로 쫗아 내려 한다 그것을 우리는 재앙이라 부른다 재앙이 과연 자연탓일까...? 어리석은 우리네 인간들의 욕심때문인걸.. 모든것을 놓고 그렇게 있는 그대로 볼수 있고 지킬수 있다면 개발이라.. 2008. 11. 29.
오랜만에 햇살을 본다. 오랜만에 햇살이 따갑게 내리 찐다. 여름의 막바지 매미만 맴맴거린다 나는 선풍기 바람으로 더위를 이기며 그렇게 하루의 여유를 즐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나를 위해 투자한다. 정신없이 살아온 시간들보다는 지금 이대로의 내가 좋다 사람들은 다들 그렇게 자기멋에 산다. 누가 뭐라해도 자신의 의지 되로 사는것이다. 나도 그렇게 살고있다. 저멀리 조금 보이는 바다가 애처롭다. 바쁘디 바쁜 일상에서의 한가로움 아 이제 또 홈페이지 만들어야 한다. 약속을 하였으니 만들어야지 천천히 내마음안에서 움직이리라 무리하지 않고 나의 몸 상태를 존종하며 가끔의 통증은 이젠 그저 즐긴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힐때고 그것이곧 마지막은 아니라고 자위 하며 그렇게 나에게 충실하다. 나의 마음 나의 몸 하지만 결국에는 이.. 2008. 11. 29.
오늘도 그렇게 아침부터 내리든 비는 결국에는 그치면서 서서히 해가 저물어 벌써 어둠이 온 세상에 가득하답니다. 지금까지 매일 그렇게 해가 지고 또 떠오름을 반복하였지만 저녁이면 늘 아쉬움에 무언가 허전함을 느낌니다. 안타깝께도 오늘은 얼마나 많은 구업을 지었을까 또 인욕하지 못했을까 행여 내가 다른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을까. 그렇게 수많은 안타까움을 함께 해는 지고 저멀리 산너머로 사라져 갑니다 하지만 그해는 반드시 내일이면 다시 떠오른답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 지지요 그렇게 아침이면 오늘도 인욕해야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지 하지만 마음뿐 언제나 그중 절반은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되어 버린답니다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불현듯이 툭터져 나오는 삶에 넋두리들 조차도 어느땐 나도 모르는 또다른 나입니다.. 2008.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