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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89

어디로 간 걸까? 비가 오면 왠지 모를 어떤 감정들이 내 몸 어디서부터 꿈틀거리며 나를 간지럽힌다. 견디기 힘든 무언가가 나의 기분을 착 가라않게 한다. 하지만 슬프다. 예전 같지 못하다. 예전에 나에게 있었던 그런 감정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 애잔함도 그 아련함도 사라지고 없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것이 그 이유일까? 생각이 아니 가슴이 도무지 열리질 않는다. 슬픔의 눈물도 아니 애틋한 어떤 감정도 이젠 어디로 숨어 버리고 아무런 감정이 일어나지를 않는다. 나이를 먹었다는 말인지......, 바삭바삭 감정이 메말라 간다. 그것이 더욱 나를 못 견디도록 한다. 울고 싶은 생각도 그리움에 몸서리치던 그런 감정들이 다......, 어디로 간 걸까? 2010. 3. 31.
걸림없는 삶 사랑을 하되 사랑에 걸리지 말고 저잣거리에 살 돼 저잣거리에 걸리지 말고 술을 마시되 술에 걸리지 않는 삶! 사실 알고 보면 걸릴 것도 거칠 것도 버릴 것도, 담을 것도, 연연할 것도 미련가 질 것도 없었는데 나의 이런저런 망상이 그런 여러 가지 방편을 만들어 낸다. 애초에 나는 지수화풍의 인연에 의해 존재한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다.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인연이 다해 공으로 돌아간다면 그 인연에서 무엇이 걸림이고, 버림이고, 집착일까? 어떤 분이 내게 묻는다. 사랑은 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질 않는다고. 그것은 사랑을 하기 전에 계산을 하기 때문이다. 사랑도 하기 전에 이미 이별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다. 사랑은 사랑일 뿐 더 이상도 더 이하도 아닌데 사랑을 계산하기 때문에 .. 2010. 3. 12.
사랑한다면 사랑한다면 지금 사랑한다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마십시오. 그 사랑이 진실이라면 지금 당장 말하십시오. 조금이라도 망설인다면 뒤로 미루거나 내일로 미룬다면 더 이상 기회는 오지 않는답니다. 그 사랑이 조금도 거짓이 없다면 지금 이글을 보는 순간 사랑한다고 말하십시오. 그리고 사랑하십시오. 망설이지 마십시오. 조금 뒤에나 나중. 특히 내일은 오지 않는답니다. 사랑할 수 있는 기회는 오직 지금 이순간입니다. 손을 내밀어 잡을 수 있을 때 잡으십시오. 그 손을 잡고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면 지금 느끼십시오. 무엇을 하건. 어떤 조건이든 사랑한다면 지금 사랑한다고 고백하십시오. 그러나 결코 그럴 수 없다면 그것은 사랑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한다면 지금 사랑하십시오. 그 사랑이 진실로 깨끗하다면 결코 후회하지 마.. 2009. 12. 19.
간절히 살고 싶을 때 죽고 싶다고 한다. 바람에 창문이 덜컥이며 금방이라도 부서질 덧 세차게 몰아친다. 먼지가 사방에서 몰려든다. 세상이 먼지 속에 잠겨 있는 듯 그렇게 바람 속에 먼지가 일렁인다. 나는 그래도 길을 가야 한다. 내가 가는 길......., 어디인지 모른다. 다만 길을 갈 뿐이다. 그 끝이 분명 죽음인지라 누구나 가야 하는 길인데 다들 가길 꺼려한다. 그리고 두려워한다. 하긴 아무도 다시 돌아 온 적이 없으니 그럴 만도 한다. 설령 돌아 왔더라도 기억하질 못한다. 죽음의 길을......., 어쩜 사람들은 최고로 살고 싶을 때 어떻게든 살고 싶다는 간절한 욕망이 일 때 무심코 죽겠다고 한다. 아이고 죽겠다......., 라고 한다. 그것은 또 다른 삶의 절규 인지도 모른다. 살고는 싶은데 정말 절망하긴 싫은데, 어쩔 수 없이 포기.. 2009. 12. 12.
비오는날엔 사랑하세요 비오는 날에는 사랑을 하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가까운 곳이라도 잠시 여행을 떠나 보세요 우산이라는 조그마한 공간에서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사랑가득한 느낌으로 서로의어깨를 의지하며 조금 더 상대를 배려 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감싸다 보면 아마도 사랑이 깊어져 어느새.. 두사람은 서로를 느낄수 있을것입니다 비오는날엔 아주 잠시라도 그냥 함께 어디론가 떠나보세요 단둘만의 공간을 그비는 만들어 줄것입니다. 비록 우산 밖 어깨 위는 촉촉히 젖어 들지라도 사랑하는 사람곁에 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내 팔짱을 살며시 잡아주는 그사람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수 있을것입니다 사랑하나요.. 그럼 비오는날 사랑하는 사람과 잠시 빗속을 걸어 보세요. 그리곤 콧노래 흥얼거려 보세요.. 살며시 손을 잡아 꼭쥐어 보세요 따사한 온기가.. 2009. 11. 29.
삶은 고통이다 살면서 한번 쯤 절망에 빠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 사실 별로 경험하고 싶지 않지만 욕심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절망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삶은 고통 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고통의 원인을 알고 나면 결국은 나로 부터 발생 하였음을 알게 된다. 예를 들어 내가 무언가를 가지고 싶은데 가지질 못하면 그것이 고통이 된다. 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만나지 못하니 그것도 고통이 된다. 또 원수진 사람은 만나기 싫은데 원치 않게 만나게 되면 그것도 고통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헤어지지 말고 함께 하자, 약속했지만 결국은 이별해야 하니 이 또한 고통이다.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어야 하니 이 또한 고통이요 인간의 몸은 한시적이라 늙고 병들고 노쇠하니 이 또한 고통.. 2009. 11. 27.
번뇌와 죄업을 벗어 나는 길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불행, 두려움 그리고 고통은 모두 '나' 로 부터 비롯되는것이다. 따라서 그 해결도 '나' 에게 달려 있다. 번뇌와 죄업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는 길 하나 뿐이다 2009. 11. 17.
정신적 장애자 사람들은 흔히 다리가 없거나 팔이 없는 경우에 장애자라고 한다 정말그럴까..? 팔이 하나 없으니 둘인사람보다는 불편할것이고 다리가 하나가 없는 사람보다 조금더 불편하고 둘이다 없는 사람은 하나만 있는 사람보다 조금더 불편할뿐이다. 그들에게 만약에 맑은 정신이 있고 글을 쓰는 뛰어난 능력이 있고 팔을 이용한 어떤 실력이 있다면 결코 그사람은 장애자일수는 없을것이다 뇌성마비아들이 쓴글을 본적이 있다 그들은 한결같이 버스나 대중이 모이는곳에서 그들을 별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무섭다고 한다. 문제는 바로 우리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나는 정말 사지멀쩡하고.모든것이 멀쩡해 보이는데도 차라리 팔다리가 없는 사람보다 못한 사람들을 본다 그것은 바로 그들은 보이지 않는 장애 즉 정신적인 장애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2009. 9. 10.
나도 가끔은 외롭다 나도 가끔 외롭다. 이유도 없이 분명 사람속에 있으면서도 나도 가끔 외롭다. 수많은 사람들속에서 더욱더 외로움을 느낀다. 비내린뒤에 가로등에 비친 불빛이 길게 꼬리를 내린 아스팔트의 반짝임이 나를 더욱 철처히 외롭게 한다. 도시의 웅성거림과 차들의 부우웅임속에서도 나는 외롭다. 왠종일 이야기하고 떠들고 웃었는데도 나는 외롭다. 나도 가끔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사람속에서 더욱 나의 이외로움은 가을속에 더욱 커져만 갈것이다. 나도 가끔은 외롭다. 2009. 6. 30.
사랑하는 마음은 햇살이 세상을 비춘다. 변함없이 햇살은 세상을 비추었건만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햇살이다. 단지 검은 구름이 나의 자아를 가려 나는 나를 찾기만 할뿐 정작 내안의 나에겐 솔직하지 못했다. 사랑도 미움도 분노도 집착도 욕심도 내안의 일이었는데 나는 그것을 바깥에서 원인을 찾고 있었다. 화가나도 내가 나고 사랑으로 해도 내가 하고 집착을 해도 내가 하건만 나는 그것을 내가 아닌 주변의 어떤 이유을 찾아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다. 세상을 사랑하고 싶다고만 하고 정작 사랑을 주기 보다는 받기를 좋아 하고 나의 작은 이기심으로 상대방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보려고 하고 나의 작은 불편에 상대방으로 하여금 더큰 불편을 감수하게 하였다. 사랑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입으로는 사랑한다 말하면서 왜 나는 나만을 생.. 2009. 6. 30.
마직막 인사라면 아침이면. 잘 다녀오세요. 똑같은 얼굴로 인사를 한다. 어쩜, 그 헤어짐이 마지막일 수 있는데 우리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인사를 한다. 잘 다녀오세요. 그런데. 그 헤어짐조차 소홀한 사람도 있기에 나는 슬프다. 서로의 가슴에 못을 박아 생채기를 내고는 그렇게 습관처럼 인사를 한다. 그런데 그것이 그대의 마지막 인사라면. 그대 그렇게 아픈 채로 헤어질 수 있나요. 그러지 마세요.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사랑하는 가슴끼리 서로 아프게 하였다면 아침엔 언제나 새로운 시간이잖아요 그 아침을 밝은 웃음으로 그렇게 아프지 않게 인사 할 순 없나요. 사랑한다고 그렇게 말은 하면서 왜 가슴에 남긴 상처는 그냥두나요 매일 매일 서로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보세요. 그리고 진심으로 따스한 손잡아 보세요.. 2009. 6. 30.
사랑하고 싶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나는 비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비를 맞는 것은 싫어한다. 하지만 해가 저물고 가로등 불빛에 하나둘 불이 들기 시작하면서 그림자 길게 늘어뜨린 모습을 나는 참 좋아 한다. 가슴에 어떤 쏴한 느낌이 일어나면서 아련한 추억들이 하나둘 생각난다. 딱히 기억할 만한 것도 없을 텐데 왜 아련한 추억이 자꾸 일어나는지 나는 모르겠지만 그 느낌은 참 좋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감정조차 메말라 가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느 땐 나도 모르는 또 다른 나에게서 아련한 바람이 불어 내 온몸을 돌아 나오면 나는 나도 모르게 슬퍼진다. 사랑도 하고 싶고 사랑도 주고 싶다. 누군가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싶다. 그리곤 달콤한 포도주에 흠뻑 취해 자고 싶다. 깊고 깊은 잠을 아무 미련 없이 자고 싶다.. 2009. 6. 20.
이번 가을에는 이번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워야 겠다 내 욕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없이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맑고 따뜻한 눈물을 배워야 겠다. 이번 가을에는 빈 가슴을 소유하는것을 배워야 겠다. 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 우리들 여린 가슴을 짓눌러 별 처럼 많은 시간들을 힘들어 하며 고통과 번민속에 지내지 않도록 빈 가슴을 소유하는 것을 배워야 겠다. 이번 가을에는 풋풋한 그리움을 배워야 겠다. 우리들 매 순간 살아감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누군가의 어깨가 절실히 필요할 때 보이지 않는 따스함으로 다가와 어깨를 감싸 안아 줄수 있는 풋풋한 그리움을 배워야 겠다. 이번 가을에는 말 없는 사랑을 배워야 겠다. 사랑" 이라는 말이 범람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 빛만으로도 간절한 사랑을 알.. 2009. 6. 19.
오늘 사랑하세요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줄 수 없기 때문이야 잘 해주든 못 해주든 한 번 떠나간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 거야 - 위기철 "아홉 살 인생" 중에서 - 사랑하는 연인을 얻기 위해서 많은 공을 들이다가도 정작 결혼을 하고 나면 다 이해해 주겠지 하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고 마는 일이 많아집니다.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베풀기만 하시는 부모님도 나중에 때가오면 잘 모셔드려야지 하고 미루다가 돌아가신 후 후회하고 삽니다. 떠나 보내고 조금 덜 슬프게 오늘 사랑을 실천해야겠습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2009. 6. 19.
며칠 포근하다 며칠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의 연속이다. 하지만 밤이 되면 춥다 여전히. 보일러는 주인의 경제적인 사정으로 안 고쳐진 채로 밤이 되면 싸늘한 공기를 온몸으로 맞이해야 한다. 답답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하지만 주인의 사정을 뻔히 아는데 어떻게 재촉을 할까 하지만 겨울이 더 추워지기 전에 보일러는 고쳐졌으면 좋겠다. 장사는 그럭저럭 현상유지가 된다. 나 돈에 별욕심도 없다. 경제적인 것은 별로 욕심이 없으니 쪼들리는 것도 없다. 단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음으로 행복하다. 그뿐이다. 같이 웃고 같이 밥 먹고 같이 이야기 하는 그자체로 나는 행복하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 있으면 무슨 이야기가 그렇게 도 할 것이 많 나고 한다. 난 이야기라기보다는 대화를 나눈다. 일명 강의라고도 .. 2009.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