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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엇일까? 어제와 오늘 그렇게 똑같이 시작하고 그렇게 똑같이 마친다. 마치고 시작하고 시작하고 마치고 반복되는 일상 삶이란 무엇일까..? 찰라 찰라 윤회하며 영화 필름처럼 돌아 가지만 필름이 멈추면. 내 삶도 멈춘다. 삶이 무엇일까..? 아직도 못다 푼 숙제처럼 머리속에 맴도는 의문 아! 그렇구나 하고 머리 흔들다가도 몰려오는 의심하나. 삶이 무엇일까..? 2009. 6. 30.
멈추었다..여기에 무슨 일인지.눈이 많이 피곤하다 웬 종일 가계에 있는데도 눈이 피곤하다. 바람이 많이 분다. 사람들이 종종걸음을 한다. 추운가 보다. 나도 추워 옷을 하나 더 입을 정도로 오늘따라 매섭다. 제법 추위가 느껴진다. 바람이 차가워 더욱 춥게 느껴진다. 아침 일찍 얼쑤도매 문제를 해결하였다. 마음이 편안하다. 잘하길 바란다. 법륜은 전화를 안 받는다. 왜 그럴까 걱정도 된다. 나의 하루는 요즈음 그냥 그렇게 하루가 간다. 딱히 무어라 할 만한 변화가 없는 일상의 연속이다 이어지는 연속된 삶을 그저 순간순간 살뿐이다. 어느 땐 갑자기 내가 왜 이렇게 사나 싶을 때도 있다 예전의 나.또한 이랬나 싶다. 그저 하루하루를 좁은 공간에서 보내다 해가 지면 하숙생처럼 집에 들어가 잠을 자고 또 아침이면 그렇게 출근을 하.. 2009. 5. 28.
죽은 자의 도시 지난 4월 2일 가까운 사람이 삶을 버리고 떠났다. 삶이란 참 무심하다. 그는 떠났지만 세상이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상은 그저 묵묵하게 또 다른 아침이 오고 저녁이 오고 봄이 되고 꽃이 필뿐이다. 그리고 4월 4일 그는 바로 사진에서 보이는 저곳에서 한줌의 재로 돌아갔다. 뜨거운 불 길속에 몸을 맡기고도 아무른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산자의 눈물을 머금고 그렇게 타버린 채 사라져 버렸다. 제법무아 다. 마산에 있는 저곳을 찾은 오전 참 많은 사람들이 저곳에서 검은 옷을 입고 한편으로는 울고 한편에서는 웃고 또 한편에서는 갑작스런 이별에 흐느끼고 있다. 그런데 주변을 돌아보면서 아 이곳은 산자들 보다 더 죽은 자들이 많은 곳이었다. 산자들의 눈에는 그들은 그저 조용히 누워 있지만 그곳은 그들만의 세상.. 2009. 4. 5.
참회하면 사는 삶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을 안 아프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그렇게 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대로 된 삶일 것이다. 가능한 다른 이의 가슴에 못 박는 일 없이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난 오늘하루도 몇 번의 못을 상대에게 박았을까. 아니 모르고 박은 못은 없을까. 혹여 다른 이를 마음 안으로 깔보거나 하지는 않았을까. 거짓을 가장된 웃음을 흘리지는 않았을까. 여러 가지로 참회해야 할 것들이 많다. 말로 또는 마음으로 난 하루에도 참 많은 죄를 짓고 산다. 때론 본의 아니게 때론 내마음속의 교만이 일어나. 나의 얄팍한 마음으로 상대의 겉모습만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내가 때론 한심할 정도 이다 나 자신을 누가 그렇게 판단하면 참으로 싫어하면서 나도 어느 땐 그들처럼 그렇게 상대.. 2009. 4. 2.
삶은 일상이다 삶은 일상이다 차가운 바람이 일고 매서움은 살 갓을 파고들고 황량한 벌판엔 갈대가 일렁인다. 햇살은 꽁꽁 얼어붙어 온기마저 없고 겨울은 점점 깊어만 간다. 삶은 일상인 것을 우리는 멀리에서 찾고 있다. 행복이라는 파랑새를 멀고먼 곳에 살고 있는 양 착각한다. 그저 내 일상에서 행복은 존재 한다 오늘은 자신을 태워 주변을 밝히는 촛불을 찍어 본다. 그리고 내 작은 차에 내 일상을 놓고 그렇게 한 컷 찍어본다. 참 나른하지만 나의 하루며 일상이다 2009. 3. 19.
약속 사람의 삶 들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다양한 형태로 괴로워한다.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그 울타리를 벗어나질 못한 채 그저 그 안에서 아옹다옹 이며 산다 한 걸음만 비껴나면 보이는 것을 한 발자국도 물러서려 하질 않는다. 그래서 괴롭다. 내가 도울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함께 나누고 싶지만 나눌 수 없다 그것이 더욱 안타깝게 한다. 지켜볼 뿐 마음으로 응원할 뿐 어떤 것도 해줄 수 없음이 안타깝다. 세상을 보고 있노라면 해주고 싶어도 해주지 못해 안타까운 일들이 너무나 많다. 아 비는 무엇이 한스러운지 끝도 없이 내린다. 내일 다시 만나자는 약속, 만이 허공을 맴돌 뿐이다 약속이란 허울로 내일을 이야기 한다 차라리 지금 나는 그 약속을 들어주고 싶다 지키고 싶다 하지만 결국에는 오지 않을 .. 2009. 3. 19.
죽음에 대하여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죽음에 대해 수많은 생각들을 하고 또 궁금해 했지만 실제로 그 궁금증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죽음을 경험한 사람이 내주위에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느 누구도 진정한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다 그것은 죽음에 대해 정확한 지식은 죽어봐야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죽음을 기억하지 못한다. 내가 살아있는 한 하지만 작은 일들이 죽음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것이 죽음인지는 모른다. 일 년이고 몇 년을 식물인간처럼 살다가 기적처럼 일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도 정확하지 않다 그것은 그 것이 살아있는 사람의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일단은 아직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주어진 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죽음도 준비해야한다 그것은 마음을 맑히는 일이다.. 2009. 3. 19.
피곤 웬 종일 피곤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할 수 없다 무엇을 생각하느라고 이렇게 피곤한지. 어느 한쪽에서는 전쟁 을하고 또 어느 한쪽에서는 게임을 즐기고 세상이란 그런 것이다 내가 존재하든 말든 그렇게 세상은 돌아 가는 것이다 나의 아픔은 어느 누구도 관심이 없다 아니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없고 관심이 있어도 대신 할 수 없다. 그것이 현실이다 작은 고통 하나 작은 고민하나도 이 우주를 다주어도 대신할 수 없다. 오늘 난 철저히 서글픔을 느낀다. 삶에 대한 나에 대한 실망으로 버린 줄 알았는데. 버린 것으로 착각 하고 있었기에 슬프다. 이 슬픔조차도 공허로 움이니 더욱 슬프다. 2003/03/25 00:01:50 2009. 3. 19.
지금에 머문다 오늘은 햇살도 따뜻하고 마음도 밝다. 무언가에 막힌 듯 하던 것들이 하나하나 정리 되어 가는 느낌이다. 오늘은 오늘일 뿐인데 아침의 느낌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느껴진다. 왜 그럴까? 언제나 눈을 떠는 그 순간 나는 시작되기 때문이 리라, 다가온 현재가 나의 전부 이기 때문에 아마도 늘 눈을 뜬 순간의 느낌으로 하루를 지내나 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난 아침에 웃으려고 한다. 그렇게 시작되면 웬 종일이 즐겁다. 어차피 순간순간 윤회하며 변화 하는 삶인 것이기에 굳이 화내고 미워하고 감정을 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오늘 그렇게 웃을 수 있고 순간순간 행복하다면 그 순간순간의 바로 나의 일생이 되리라 생각한다. 저러듯 아침에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은 그저 어떠한 차별도 없이 묵묵히 햇살을 준다. 하지만 그늘이.. 2009. 3. 5.
짜증보다는 웃자 오랜만에 출근한 사무실은 엉망이다.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청소를 한다. 일단 난로에 불을 켜고 온기를 만든다. 너무 차다 바닥 공기도 가스에 불을 붙여 난로를 켠다. 일단 명절 내 펼쳐두었던 물건들을 정리한다. 정신없다 먼지는 잔뜩 있다. 먼지를 털고 쓸고 바닥을 닦고 도로를 나와 이젠 도로에 있는 쓰레기들을 치운다. 물로 뿌리고 내친김에 옆 빌딩 앞까지 쓴다. 기분이 좋다. 약간은 춥다. 허리가 조금 아프다. 커피를 한잔 진하게 타서 마신다. 입 안 가득 향기가 감돈다.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홈을 열어 본다. 다시 홈을 정리 한다 메일도 정리하고 그동안 돌보지 못한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한다. 입가엔 미소가 맴돈다. 내가 필요한 자리에 있다는 생각에 우습다. 벗어나면 다시 돌아오는 것을 그렇게 벗어나려 .. 2009. 3. 2.
주어진 삶 춥다 바람이 겨울이 감이 아쉬운지 쌩쌩 분다. 사무실 안에서 난로를 켜고 그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마음 한편 이런 날 바깥에서 고생할 사람이 생각난다. 바람 끝에 묻어 있는 이 차가운 기운이 조금은 안타깝다 대신 해줄 수도 없는 안타까움만 더할 뿐이다. 제법 세차게 창문을 치고 달아나는 바람의 심술이지만 햇살은 청명하게 비추인다. 하지만 햇살도 기운이 없다. 여름 한 낯의 그 뜨거움은 어디로 갔는지 나지막이 얼굴 내밀곤 그렇게 기운이 빠진 듯 물끄러미 있다. 불구 부정 더럽지도 더러울 것도 없다. 불생불멸 태어남이 없기에 죽을 것도 없다. 오늘 강의 주제였다. 그런데도 난 더럽고 깨끗함을 따진다. 또 태어나고 죽는 것을 생각한다. 내가 지금 존재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전도 몽상된 생각인줄 알면서도.. 2009. 2. 28.
오늘만 같아라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은 반가움이었다.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은 그런 그리움이다. 추운 날에도 불구하고 햇살은 제법 따사롭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쌀랑한 바람이 그 자리에 머문다. 언제나 보고 있지만 안본 것 같은 그리움은 나를 약하게 한다.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 함 일진데 그것이 아름답다 결코 싫지 않은 기다림이다. 그 마음 가득 사랑이 넘치기에 더욱 반갑다……. 부끄럽다 나의 진실이 드러날까. 그렇게 살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사는 것처럼 비춰질까 두렵다. 그렇지만 닳아 가려 한다. 예수님을…….부처님을 난 닳아 가고 싶다.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그런 삶을 닳고 싶다. 노력한다 하지만 그렇게 좋게만 보시는 분들에게 행여 실망을 주는 건 아닐까……. 세상에 사랑을 심는다는 것은.. 2009. 2. 25.
뒤돌아 보지만 허둥지둥 버둥거리는 나를 보면서 지금 내가 무얼 하나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 삶이 무엇인가, 꿈이요, 환이라는데난 그 꿈을 현실로 전도 몽상된 생각을 한다. 그리곤 소유하려 한다. 내 것이라 집착한다. 영원할 것도 없는데 나는 영원할 것이라. 착각한다. 그렇구나. 난 아직도 이렇게 번뇌 속에서 그렇게 살고 있구나. 사랑하고 미워하고 집착하고. 질투하며 그렇게 내 것이라 착각하며 살고 있구나. 아무리 달려도 결국에는 죽음인데도 우리는 한 줄로 서서 자신만은 피해 갈 것이라는 어리석은 착각에 빠져. 몸부림친다. 살려고 한다. 아무도 죽으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조차도 사실은 현실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친다. 난 어디만큼 와 있을까. 뒤돌아보면 어디에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는데 자꾸 뒤.. 2009. 2. 20.
무의미 한 날 무얼 하는지를 모르겠다. 그냥 피곤하다. 요즈음의 나는 삶에 목적이 없어져버렸다. 그냥 산다. 아무런 생각도 없다. 도대체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아무런 내용이 없다. 사무실에서 덩그마니 내용 없이 있으려니 답답하다 산다는 것이 그런 것인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무엇이 진리일까. 그리고 나는 이런 것이 삶이구나. 이런 것이 인생이구나. 때론 텅빈듯하고 때론 꽉 찬 듯 한 내 삶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그리고 어디에 머물러야 하나 그저 지금 내가 피곤하다 내 삶이 피곤하다. 머릿속에 아무런 미련도 욕심도 일어나지 않는다. 또 어떠한 욕망도 일지 않으니 답답하다 미련한 건지 아님 바보인지. 내가 생각해도 나는 바보인 것 같다. 2009. 2. 18.
사랑이 어려운가요 사랑이 어려운가요? 하늘을 봅니다. 무수히 많은 별들이 제각각의 빛으로 반짝입니다. 그러듯 우리네 삶들도 내가 가진 사랑만큼 서로 사랑하며 살지요 묻고 싶습니다. 세상을 사랑으로 채울 수 없을까요……. 어려운가요. 사랑이 어려운가요. 사랑은 이 땅의 폭력과 전쟁 그리고 미움을 없앨 수 있는 유일함 인 것을. 세상을 사랑으로 채울 수 있다면 아마도 이 땅이 바로 극락이요 천국일 것입니다 하나에서 둘로 둘에서 넷으로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서로 사랑한다면 아마도 세상은 참으로 극락 정토일 것입니다 2002년7월29일 2009.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