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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8

추운가 아닌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에 소재한 메이힐스 리조트 앞마당에 있는 사슴 세마리 중 두마리다 새끼 사슴은 너무 추워보여 담질 않았다. 비록 온기 없는 조형물이고 생명없는 무생물 이지만 목적에 의해 사슴을 조성하고 의미를 부여 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왜 나는 저 사슴들이 춥게 느껴질까 아마 내 마음이 추워서 일 것이다. 저 사슴들은 추위를 모른다 그런데 보는 내가 추우니 사슴들도 추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에 더웠다면 또 반대로 생각하였을 것이다. 춥다 덥다는 하는 것도 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내가 추우면 추운것이고 내가 더우면 더운것이다. 상대는 추운데 나는 더울 수 있는 것이고 상대가 더워도 나는 추울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내가 추우면 상대도 추워보이고 내가 더우면 상대도 더워보인다.. 2015. 11. 9.
많이 춥다 상당히 춥다. 평소에는 손 시린걸. 모르겠던데 오늘은 손이 시릴 정도로 춥다. 어제 옆 사람이랑 새벽에 물건을 하러 갔는데 왜 그렇게 발이 시린지 발이 시릴 정도로 추운 적이 별로 없는데 어젠 정말 발이 많이 시렸다. 그래도 손엔 장갑이라고 끼고 있어 조금 더 시렸지만 발은 신발 안 인데도 두꺼운 양말 너머로 찬바람이 도는 것처럼 추웠다. 하지만 일을 마친 저녁 그래도 등 따뜻하게 누울 수 있어 행복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누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나는 참 행복하다. 내 주변에 흔히 말하는 돈 좀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그들의 삶이 그리 좋아 보이진 않는다. 점심시간엔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한다는 그 사람을 보면서 저렇게 나이 먹어 뭐하나 싶다. 사람은 물질로만 사는 것이 아닌데 그 사람은.. 2010. 12. 26.
춥다 (이글은 2009/01/21 18:45 에 작성된 글을 이사한것임) 춥다 요 며칠 제대로 겨울을 느끼게 해 준다. 아님 내가 나이를 먹은 것일까……. 그리고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것들이 나를 참 피곤하게 한다. 이번에도 정부는 결국 사고를 쳤다. 민간인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명목으로 그 민간인들을 죽음으로 까지 내 몰았다. 그들은 단지 생겨 수단을 달라고 요구했을 뿐인데 그 요구 때문에 삶 자체를 빼앗겼다. 슬프다.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란 말인가? 그들 자식도 군대를 갔을 것이고 그들도 이 나라에 세금을 내는 소중한 국민 일 진데 그들에게 돌아 간 것은 그들이 월급 주는 그들의 경찰에 의해 사지로 내 몰렸다. 이 땅의 진정한 민주주의는 죽었다. 단지 몇몇에 의해 이 나라는 철저히 유린당하고 있다. .. 2009. 11. 6.
춥다 춥다 마음이 추우면 세상이 춥다 아침에 터덜 터덜 걸어 나오는데 바람이 귓전을 아리도록 치고 달아 난다. 그 바람에 목은 자꾸 안으로 움추려 든다. 먼지 가득 낀 자동차를 세차해야지 하다가 며칠후 다시금 먼지 뒤집어 써야 하는데 뭐하고 포기한다 이런 저런 일들로 인생살이 참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삶이란 무엇일까..? 그저 왔다가 가는것이 삶의 전부는 아닐진데 자꾸만..마음안에 의문이 풀리질 않는다 이미 예전에 다놓은줄 알았던 의심이 아직도 자리잡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이 다 부질없는것일진데 자꾸 그놈들이 나를 망치는것 같다 나를 우쭐하게 하고 나를 조롱한다.. 그 조롱에 자신이 자꾸 빠져 드는덧 하여 내가 초라해진다. 자꾸...새삼스럽게 요즈음의 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마음따로 몸따로.. 2009. 7. 11.
멈추었다..여기에 무슨 일인지.눈이 많이 피곤하다 웬 종일 가계에 있는데도 눈이 피곤하다. 바람이 많이 분다. 사람들이 종종걸음을 한다. 추운가 보다. 나도 추워 옷을 하나 더 입을 정도로 오늘따라 매섭다. 제법 추위가 느껴진다. 바람이 차가워 더욱 춥게 느껴진다. 아침 일찍 얼쑤도매 문제를 해결하였다. 마음이 편안하다. 잘하길 바란다. 법륜은 전화를 안 받는다. 왜 그럴까 걱정도 된다. 나의 하루는 요즈음 그냥 그렇게 하루가 간다. 딱히 무어라 할 만한 변화가 없는 일상의 연속이다 이어지는 연속된 삶을 그저 순간순간 살뿐이다. 어느 땐 갑자기 내가 왜 이렇게 사나 싶을 때도 있다 예전의 나.또한 이랬나 싶다. 그저 하루하루를 좁은 공간에서 보내다 해가 지면 하숙생처럼 집에 들어가 잠을 자고 또 아침이면 그렇게 출근을 하.. 2009. 5. 28.
보일러가 문제다 날이 따뜻하니 참 좋다. 추울 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따뜻하다. 보일러는 여전히 고쳐주질 않는다. 왜 그럴까 처음약속과는 틀리다. 무슨 말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아무른 말도 없이 이 추운 날을 견디라고 한다. 가슴이 터질 것 같다 인간의 이중심리가 나쁘다 처음 입주 할 때는 무슨 문제가 있음 근방이라도 고쳐 줄 것 같았는데 며칠째 아무른 반응이 없다 고쳐 줄 것인지 말 것인지. 그저 침묵이다. 이사 가는 집마다 보일러가 문제다 뜨거운 물에 목욕도 하고 싶은데 찬물에 겨우 겨우 한다. 나는 괜찮은데 딸아이에게는 미안하다. 주인집에 전화를 해도 그냥 알았다고 하곤 놔둬 버린다. 사람의 문제는 모른다 하지만 주인을 원망할 마음은 없다 그분들의 형편을 알기 때문이다. 쪼들리는 형편 때문에 내가 말하기가 더욱 미안하.. 2009. 5. 22.
자식이 원수 제법 햇살이 따사롭다 어제 그제. 그렇게 귓불을 얼리던 바람도 이젠 햇살에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다. 오랜만에 운동을 좀 했다고 팔이 많이 아프다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운동을 하려 갈려고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견디어 내어야 하는데. 날이 춥다가 또 약간 따사롭다가 도무지 감을 잡질 못하겠다. 물론 감을 잡으려는 것도 잘못이지만 요즈음은 도무지 날씨 갈피를 잡질 못하겠다. 아침에 눈을 뜨고 바깥을 확인을 하고 나면 아 오늘 이 맑구나. 한다. 그러다가 또 저녁이면 흐리고 비가 올듯하고 아침이면 매섭게 춥다가도 또 오후엔 따사롭고 나의 마음처럼 계절도 오락가락 이는 모양이다. 한마음으로 살고 싶은데 몸 다르고 마음 다르니. 갑갑하다. 그런 내가 한심하고. 아닌 줄 알면서도. 포기하지 못하고 무슨 미련이 남.. 2009. 5. 22.
주어진 삶 춥다 바람이 겨울이 감이 아쉬운지 쌩쌩 분다. 사무실 안에서 난로를 켜고 그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마음 한편 이런 날 바깥에서 고생할 사람이 생각난다. 바람 끝에 묻어 있는 이 차가운 기운이 조금은 안타깝다 대신 해줄 수도 없는 안타까움만 더할 뿐이다. 제법 세차게 창문을 치고 달아나는 바람의 심술이지만 햇살은 청명하게 비추인다. 하지만 햇살도 기운이 없다. 여름 한 낯의 그 뜨거움은 어디로 갔는지 나지막이 얼굴 내밀곤 그렇게 기운이 빠진 듯 물끄러미 있다. 불구 부정 더럽지도 더러울 것도 없다. 불생불멸 태어남이 없기에 죽을 것도 없다. 오늘 강의 주제였다. 그런데도 난 더럽고 깨끗함을 따진다. 또 태어나고 죽는 것을 생각한다. 내가 지금 존재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전도 몽상된 생각인줄 알면서도.. 2009.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