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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109

나의 의미는 오늘은 그림을 한번 그려 본다. 목요일 내가 제일 한가 할 수 있는 날이다. 아무런 약속이 없는 날이기도 하다. 무얼 할까 사진을 찍으러 갈까. 또는 어디로 여행을 갈까 하기도 한다. 의미가 주어지는 어떤 일을 하고 싶다.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 하면 그것인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된다. 뜻을 부여함으로서 무엇이 된가 그리움을 부여 하면 그리움이 되고 행복감을 부여 하면 행복함이 되고 내가 부여하는 의미에 따라 때론 슬픔이 되기도 하고 아픔이 되기도 한다. 나는 다른 이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까. 세상을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게 하고 싶다는 나의 작은 소망이 정말 실현되고 있는 걸까. 하지만 나는 또 다른 의미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지금 이대로 난 행복하니까 그 의미처럼 상대방도 지금에 행복하길 발원.. 2009. 2. 25.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 할 수 있음은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 할 수 있음은 행복이다. 그리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음 또한 행복이다. 사람이 제일 외로움을 느낄 때는 누군가에게서 잊혀 졌을 때 이다 하지만 그리워 할 수 있음에 또 그리워 할 사람이 있음으로 행복할 수 있다 존재의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비오는 날……. 아련한 추억처럼 젖은 가슴 안에서 밀려오는 그리울 사람은 누구라도 행복하다. 비오는 날 해질녘 어둑어둑해지는 때 가로등 불빛 아스팔트위에 길게 드리울 때 반짝이는 빗물이 차라리 아름답다. 비오는 날 저녁 가로등불빛에 나는 아련한 추억에 빠져 든다. 보고 싶은 사람 있음으로 이렇게 그리워 할 수 있음이다' 그리운 사람 그리울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2009. 2. 18.
나를 버리고 싶다 가슴이 아프다. 내가 왜 가슴이 아픈지 모든 것이 의미가 없어진다. 무엇인가 나는 무엇인가. 너에게 있어 나는 무엇인가 답답하다. 가슴이 미어진다. 생각하기 싫다 그런 상상은 하기도 싫다 하지만 자꾸 떠오르는 생각들 상상이 상상을 만들어지게 됨을 안다 하지만 현실이다. 아프다 정말 아프다…….이렇듯 아픈 가슴을 어찌 해야 하는지. 모든 것을 묵묵히 보고 있어야만 하나 빈 가슴을 안고 있는 내가 바람에 흩날릴 것 같다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고 잘 왔는데 그것을 한순간 여지없이 꺾어 버린다. 믿음…….사랑…….싫다 정말 싫다 그런데도 입으로는 싫다면서 그곳으로 간다. 그것이 자신의 운명인양 행복을 위해……. 안위를 위해. 자신의 성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 그럼 나는 무엇인가 그동안.난 빈껍데기 이었나. 아프다.. 2009. 2. 16.
내안에 그대 있음에 내안에 그대 있음에 나 행복하여라. 그대 느낌만으로 도 나…….살아갈 수 있으라. 아무 말씀도 단한번의 눈길 없어도 그대 바라볼 수 있음에 나…….살아갈 수 있어라 그렇다고 그대 나를 위해 아무것도 하실 필요 없어요. 생각하거나 괴로워하지도 마세요. 그냥 그대로 그 모습 인 채로 내 마음속에 남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흔적으로 간직하고 싶어요. 그대 나를 위해 정말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단지 내안에 그대 있음에 나 행복할 수 있답니다. 1996.1.22 jae seok 2009. 2. 12.
오후 한 나절 따스한 햇살에 졸림 가득하고 공원 한편엔 한가로운 사람들 보면서 고개 짓한다. 꾸벅꾸벅 고개 짓한다. 잠시의 행복 후에 다가올 것들은 무엇이라도 아직은 생각하지 않는다. 무엇이라도 아직은 모른다. 그저 여기서 잿빛 하늘처럼 무미건조하게 졸고 있는 내가 있을 뿐이다. 아무것도 생각지 말고 생각의 뒤에 다가오는 번뇌의 찌꺼기들조차도 머리가 아프기에 그저 꾸벅꾸벅 고개 짓한다. 2002년 12월 23일 창원 용지공원에서 jae seok 2009. 2. 12.
희망을 두라 사람은 누구나 희망을 가지고 산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울 때도 희망이라는 처방을 받으면 왠지 힘이 나고 용기가 난다. 하지만. 그 희망은 어쩜 우리의 지금을 못 보게 할 수도 있다. 내일의 희망에 모든 것을 걸고 앞으로 뛰어만 간다면 바로 지금 오늘 여기에 있는 나의 행복은 스치고 지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희망을 이야기 하는 시대에 희망을 두라는 이야기한다는 것은 사실 많이 힘이 든다. 희망찬 내일보다는 행복한 오늘이 나에게는 더욱 소중하기 때문이다. 물론 내일의 희망 때문에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그 내일 이라는 희망 때문에 오늘의 행복들을 그냥 스치고 못 보기 때문이다. 오늘의 행복들이 모여서 내일의 커다란 희망이 된다는 것을 잊기 때문에 나는 언제나 지금 여기.. 2009. 2. 4.
가장 중요한 순간 만약에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을 하겠는가. 여러 생각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보다는 지나버린 어제중의 어떤 한 순간을 떠올리며 대답하려고 생각할 것이다.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은 과연 언제일까. 그렇다면. 당신의 지나버린 언젠가 바로 그중요한일이 나에게 일어났을 때 그때 당신은 언제 그중요한 순간을 맞이하였는가. 이쯤대면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미 알 것이다. 그렇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지금 이순간일 것이다. 과거의 어떠한 순간보다도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한 것이다. 미래의 어떠한 찬란한 계획보다도 지금이순간이 중요한 것이다. 과거는 이미 흘러가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떠한 과거도 지금으로 부터 흘러갔.. 2009. 2. 1.
미소 지을 수 있음이 부처님은 어디에 계실까요? 깊고 깊은 산사 아님 이름 있는 큰절. 아님 기도만 받는다는 명산고찰 무슨 수행 처 그런가요. 그런 곳에만 기도가 잘되고 다른 곳에는 부처님이 안 계시는 건가요.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면. 시방삼세 가득하신 부처님 이라고 분명 말씀하신 부처님의 뜻을 아세야 할 것입니다. 우선 부처님은 어떤 모습일 것 같습니까. 그것은 중생의 마음과 같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성스럽고 찬란한 부처님. 위엄 있고 자애스런 부처님. 아님…….금빛 찬란한 32상 82종 호의 상호를 지니신 부처님. 그럴까요? 만약에 여러분이 이런 부처님을 뵙기를 바란다면. 아마 이 生에서 만나기를 힘들 것입니다. 다음 생은 물론 알 수 없지요. 제가 여러분에게 부처님을 지금 당장 뵐 수 있다고 말씀 드리면 건방진 건가.. 2009. 1. 31.
제일 중요한 순간은 지금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입가에 미소 지을 수 있음으로 나는 행복하다. 또 새로운 시간이 나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시작하는 하루지만 제각각의 사정에 따라 그 시간의 가치는 달라질 것이다. 우선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일까? 처음 세상에 태어난 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날. 집을 사던 날 등등 참으로 많은 소중한 순간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소중한 순간들이 바로 지금 일어난다는데 있다. 지나가버린 소중한 순간들은 이미 없다 미래의 소중한 순간들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런데 나에게 가장 소중한 순간은 언제나 바로 지금 나에게 온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생명들이 바로 지금 태어나는 소중한 순간을 맞이한다. 바로 지금. 그러니 어떠한 중요한 순간도 바로 지금 보다.. 2009. 1. 29.
나의 허물을 고치면 아침 햇빛 오늘따라 찬란하다. 하지만 바람은 차다. 무엇 때문일까. 가난한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나서 그 마음 때문에 또다시 우울하다. 내가 어두우면 세상이 어두운데 나는 그것을 세상이 어둡다고 했다. 내 마음이 바르면 세상도 바르게 보이고 내 마음이 삐뚤어져 있으면 세상을 보는 창도 삐뚤어져 보인다. 이와 같이 평소 거짓말 잘하고 남을 잘 속이는 사람은 남도 자기와 같이 거짓말 잘하고 속이는 줄 알아 남을 잘 믿지 못한다. 내가 정직하면 남도 정직하게 보인다. 남이 그릇되게 보이는 것은 내가 그릇되기 때문이다. 남의 허물들이 보이는 것은 내가 허물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남의 허물과 삐뚤어진 세상을 다 바꾸려 하면 그저 시끄럽고 요란한 뿐 고쳐지질 않는다. 그러나 나의 허물을 고치고 삐뚤어진 마음을.. 2009. 1. 28.
이미 행복하다 비가 올 듯 말 듯하다. 하늘엔 먹장구름이 간간히 몰려오고 가끔 지나가는 소나기가 옷깃을 적신다. 가을 하늘 오늘따라 어둡다. 삶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아등바등 살려고만 하는 걸까. 모두가다 살려고 하니까 고통이 따른다. 물론 죽음이 두렵다. 미지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아무도 가서 돌아오지 않는 미지의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렵다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아무리 어렵고 힘이 들어도 그래도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삶이 좋다 그래서 살려고 한다. 그런데 힘이 든다. 가끔은 죽을 만큼 괴롭기도 하고 너무나 행복해 가슴이 미어질듯 벅찰 때도 있지만 사람들은 날마다 행복하길 바란다. 하지만 기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지금의 삶인 것이다. 내가 행복을 욕심내면 낼수록 삶은 오히려 더 고달파지는 것처럼 느.. 2009. 1. 28.
무엇이 불안한가. 부모가 돌아 가셨는데. 누가 다가와 만약 천도재(薦度齋) 모시지 않으면 또 다른 누군가가 노상 객사를 하게 된다고 하면 그대는 어떻게 할까. 그 누가 또 가장 가까운 사람 중 하나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참으로 어처구니없게도 내 가까운 분이 최근에 격은 일이었기에 이렇게 글을 쓰 본다. 佛子라면서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점집을 다니질 않나. 이사를 하면서 가게를 개업 하면서 그때마다 날을 잡는다. 복을 물어 보러 가서 어떤 날 시작할까요. 어떤 날은 하지 말까요. 한다. 이것이 바른 불교 일까. 아니다 그것은 불교를 이용 하여 돈벌이에 급급한 부처님 주식회사 인 것이다. 부처님께서 언제 점을 봐주시고 사주를 뽑아주고 부적을 만들어 주셨는가. 물론 그것을 방편으로 해주시는 스님도 계시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2009. 1. 26.
행복의 파랑새 파랑새는 잘 알다시피 행운의 새이다. 행운이나 행복은 과연 어디에 존재 할까. 그 행운을 찾아 떠나는 소년은 결국에 행운은 바로 내 가까이 존재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행운이란 자신이 행운아임을 믿는 사람의 것이다. 그러듯 행복도 그 행복을 느끼는 사람의 것이다. 행복을 찾아 떠날 필요는 없다. 따로 어디에 행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행복은 찾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그 행복을 느끼는 사람의 것이며 누구나 행복은 느낄 수 있고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다만 그것을 알지 못한다. 지금 자신이 느끼고 있는 자그마한 것들을 가벼이 버리고 더 큰 행복을 찾기 때문에 행복은 결코 만나기 어렵다. 행복이나 행운 그리고 사랑 모든 것이 다 마찬가지다. 사랑도 하는 사람의 것이며 행복도 그 행복을 느끼는 사람의.. 2009. 1. 24.
나는 중생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조금 와 있다. 어제는 화창한 봄인가 했는데 아직은 아쉬운 겨울인지. 가기 싫어 안달하는 긴 아쉬움……. 옴이 있음은 감이 있음인데 아이의 투정처럼 아직도 겨울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키려 한다. 우리 내 중생들도 이와 같다. 안을 주장함으로써 바깥이 생긴다. 행복을 주장함으로 불행이 생긴다. 언제나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다. 좋은 일이 있음은 안 좋은 일이 있음이다. 무엇이 좋은 일이고 안 좋은 일 일까? 내 마음에 들면 좋은 일, 안 들면 안 좋은 일 아닌가? 그 기준에 따라, 지금 의 이 추위가 어떤 이에게는 좋은 일 일 수 있고 또 안 그럴 수도 있다. 주어지는 조건과 그때 상황에 따라 좋고 안 좋고 는 분별되어 진다. 그렇다면 그 좋고 안 좋은 일은 어디에 있나 자신의 마음.. 2009. 1. 21.
배신 넌 지금 웃겠지 내 가슴에 비수 꼽아 둔 채로 넌 지금 어디에선가 또 다른 사랑을 하겠지 이렇게 헤어질 사랑 차라리 주지나 말지 정녕 사랑이었다면 이별은 없어야 한다. 사랑하면서 헤어진 다는 것은 차라리 죽기보다 못한 것 넌 지금 행복할지. 내 가슴 다…….태워버린 불씨 갈가리 찢어진 영혼으로 그대 사랑하길 빈다. 내 온몸을 던져도 그대가 행복다면 난 그냥 산다. 가끔씩 날 기억이나 해주길 왜 꼭 헤어져야 하는지 묻지도 안하고 그걸 그냥 산다 한다. 1992년7월28일 jae sok 2008.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