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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이야기/삶, 그리고....?115

해바라기 나는 해바라기가 화사해 보일 수 있음을 이번에 알았다. 해바라기의 씨가 다 아물지는 않았다. 또 크기도 적당하고 너무 크지도 않았다. 코스모스와 국화가 흐드러지게 핀 국화축제 장 한편에 다소곳이 해를 향해 꽃잎을 활짝 펼친 해바라기가 참 해 맑아 보인다. 색깔도 너무 맑다. 밝은 노란 색으로 가운데 촘촘히 다음 생명을 품고 있는 해바라기의 모습에서 도 나는 아름다움을 보았다. 솔직히 나는 해바라기는 그저 키만 크고 별로 아름답지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해바라기도 나름의 아름다움과 때론 화사함과 청초함 또 맑음이 있었다. 다만 나의 눈이 어두워 보질 못하였을 뿐 해바라기는 그곳에 그렇게 있었을 뿐이다. 2009년 10월 26일 신 마산 국화축제 행사장에서 2009. 10. 28.
개도 힘든 모양이다 평소 산을 오르면 지 놈이 먼저 앞장 서 달려 가려고 하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축 쳐저 힘이 없어 보인다. 무슨일일까? 좋아하는 멸치고 마다하고 숨만 헉헉 내 쉰다. 안타깝다. 하루 를 집안에 갇혀 지낼 것이라 계산을 하고 외출을 시키면 아주 좋아라 하는데 오늘 따라 산을 오르는데 많이 처진다. 이놈은 진도개라고 분양을 받았는데 하도 짖는소리가 요란해 옆집이나 앞집 그리고 뒷집에서 항의가 많이 들어 온다. 그런다고 마냥 방치할 수도 없는 일이다. 내가 들어 보아도 소리가 우렁차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 소리방지용 목걸이가 있다고 하는데 그 것을 채우려 해도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하나는 전기 충격 요법이고 하나는 향수 요법인 모양이데 가격도 만만찮다. 그리고 개의 고통을 생각하니 못할 짓이라 망.. 2009. 10. 23.
범나비 나비들도 본능 적으로 겨울을 대비한다. 부지런히 꿀을 먹고 있는 나비의 모습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낀다.. 2009. 10. 12.
세상을 담을란다 세상을 담고 싶다. 이 아름다운 세상을 2009. 10. 10.
어디까지 일까? 이 선의 끝은 어디 일까? 도대체 어디까지 일까? 2009. 10. 10.
나의 오만함이 언젠가 나도 하늘을 나는 새가 되고 싶었다.아무른 제약없이 푸른 창공을 훨훨 날으는 새가 그렇게 부러울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린아이때 누구나 꿈꾸는것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깨달았을 땐 나는 이미 어른이 되어 있었다. 그때부터 나에겐 그런 동심의 꿈은 사라지고 세상의 탐욕과 집착과 애욕과 시기와 번민과 고통으로 살아야 했다. 하늘을 나는 꿈을 꿀땐 자연이 더없이 아름다웠는데... 어느날 부터 자연은 거대한 내가 넘어야 할 산으로 남아 있었다. 자연은 나에게 한번도 무언가를 지시한적 없었다. 그냥 보이는데로 보라그것이 진리다 라고 말할뿐이였다. 그런데도 나는 그것을 보지 않고 나의 작은아만만 믿고 나는 자연을 지배하려 했다..우습다. 나의 작은 지식이..2004-10-04 2009. 9. 20.
가을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계곡의 물은 맑고 차갑다 그안엔 송사리 이리저리 바쁘다.그리고 이제 다한 생을 마감한 입새들 옹기종기 동동인다. 맑고 고운 물위에도 가을이 떠다닌다. 아 가을이 깊어 가나보다. 2009. 9. 20.
항상 가는 길 항상 다니는 길이지만 매일 다르다. 때론 먹장구름 가득하기도 하고 때론 붉은 하늘이기도 한데 요즈음은 하늘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다. 가을이 되면 나는 항상 외롭다. 사람 속에 있으면서도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으면서도 나는 항상 외롭다. 그리고 그 어떤 아련한 그리움 속에서 나는 가을을 몸부림치도록 외롭게 보낸다. 왜 그래야 하는지는 나도 모른다. 그냥 가을은 왠지 외롭고 쓸쓸해야 어울릴 것 같다. 그래서 가을은 여행을 떠난다. 저 길 없는 길로……. 방황의 길로 2009. 9. 12.
길을 걷는다 2009년 9월 5일 마산시 구산면으로 차를 몰고 갔다. 길가에 꽃들이 줄지어 나를 반기고 마음 가득 시원한 바람을 안겨 준다. 수정을 지나 백년 고개를 막지나자. 시원한 나무들이 길게 터널을 이루고 내 차는 그 사이를 달린다. 마치 꿈길 처럼 기분이 좋다. 잠시 도시의 번잡했던 생각들을 내 던질 수 있어 좋다. 그동안 담고 있던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나둘 정리하며 다시 꿈을 꾼다. 그동안 내 어께를 짓눌렀던 것들을 다 털어버리고 다시 세상속으로 나올 땐 저 터널을 시원하게 달려 나오리라.....다시 꿈을 가지고 2009. 9. 5.
띵굴이 털 고르기 하는 날 지난 일요일 집에서 키우는 띵굴이를 데리고 가까운 산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오랜만의 외출에 좋은지 마냥 좋아라 따라 나선다. 하지만 산 중턱 쯤 다다르자 이젠 혀를 길게 내 빼고 쌕쌕거린다. 잠시 쉬면서 준비한 솔로 털고르기를 시작한다. 표정이 예술이다. 시원한 건지 가만히 있으면서 눈을 지긋이 감고 혀는 길게 내 빼고 온몸을 내게 맡긴다. 바로 이렇게 말이다 더운 여름 바로 이 털로 인해 얼마나 더웠을까? 그래서 인지 가을이 가까워 오자 털 갈이를 하면서 집 마당이 온통 이놈의 털로 장난이 아니다. 매일 물로 청소를 해도 얼마나 털이 많은지....휴 개털 알래러기 있는 사람들은 절대 키우지 말 것 털 고르기 가 끝난 띵굴이가 한 미모를 한다. 이넘은 풍산개다. 나름 비싼 개를 분양 받아 잘 키우려 하는.. 2009. 8. 28.
선인장에 핀 꽃 집에서 키우는 선인장에 꽃이 벌써 몇번을 피고 진다. 그 꽃이 너무 아름다워 담아본다. 2009. 6. 15 2009. 6. 15.
나무 집에서 키우는 나무가 잘자라 너무도 예쁜 색을 보여준다. 물만 줄 주고 그저 관심을 가졌을 뿐인데 싱싱하게 잘자라 준다. 참 고맙다.. 2009. 6. 15.
사람들은 알까? 길을 가다가 이렇게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땀을 식힐 수 있음이 행복이란 걸, 사람들은 항상 너무 큰 행복만 얻으려고 하기 때문에 모르는 거야. 작은 행복들이 하나둘 모여 날마다 좋은날 이 된다는 것을……. 지금 내게 다가온 이 행복을 마음껏 만끽하는 사람이 정말 행복한 사람인거야……. 2009. 6. 14 마산 양덕동 삼각지공원 2009. 6. 15.
바퀴 세상은 참 이상하다. 상식을 깨버리는 일들이 너무나 당연한 것 처럼 자행되어도 사람들은 또 너무 쉽게 용서를 하고 있다. 그런 세상이 참 이상하다..하지만 나 또한 그런 복잡한 것들이 싫어 침묵하지 않나......, 나도 나빠 2009. 5. 25 2009. 6. 1.
바보 노무현 봉하마을 떠나 던 날 우리들의 영원한 바보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봉하마을을 떠납니다. 육신은 떠나지만 그 정신과 그 미소와 그 바보스러움을 영원히 남긴 채 한줌의 재가 되기 위해 떠납니다. 28일 저녁 부터 29일 새벽 영결식을 위해 서울로 떠나기 전까지의 모습입니다...부디 더이상 정치가 없는 곳에서 평안하시기를 2009.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