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0

인생은 인생은 언제 부터 나에게 왔나요. 어디서 부터 왔나요. 그리고 어디로 가나요 내것이라고 주장하는 인생은 어디에 있나요 인생이 있다는 것은 내가 있다는 것인데 나는 어디에 있나요.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디 쯤에 내가 있나요.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인연되어진 이 몸뚱아리가 나 인가요. 어디 나를 한번 내어 놔 보세요. 그 인연 흩어지면 어느자리에 내가 있나요. 아서라 말아라 다 부질없는 허상인 것을 긴긴 꿈에서 깨어 나도 없고 너도 없고 오고 감도 없는데 어디서 시간으 흘러가고 어디서 인생을 논하고 있을지..... 차 한잔 마시고 길없는 길에서 이렇게 말한다. 無 2010. 9. 25.
깨달음 혹시 아세요 꿈 없는 꿈을 무심한 사람은 꿈도 꾸질 않습니다. 무심한 사람은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무심한 사람은 무엇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무심한 사람은 무엇을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하건 걸림이 없다면 그 무엇도 무엇이 아닌 것입니다. 무엇을 한다거나, 무엇을 했다거나. 이 무엇이 무심이 될 때 그대는 이미 부처 이룬 것입니다. 산에 올라가 보세요 시원한 바람불어 내 몸을 식혀 줍니다. 그 바람이 바로 부처임을 구분하지 마십시오. 자광 합장 2010. 4. 6.
꿈(夢) '꿈'은 일반적으로 잠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이나 환각이라고들 한다. 어떤 사람은 꿈이 없다고 하며, 또 다른 사람은 부분적으로 각성할 때 꿈이 나타난다고 한다. 꿈의 발생은 외적 환경과 신체 내부와의 감각적 자극으로 부터 일어난다. 이 꿈은 거의 시각적인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청각적인 꿈, 미각적인 꿈도 있으며, 날아다니거나 걸어다니는 운동감각적인 꿈도 적지 않다. 꿈속에서 진실을 발견해 창작과 발명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런 꿈이야말로 정말 누구나 꾸고 싶은 것이다. 설혹 그 꿈이 비현실적인 꿈이라 할지라도 꿈을 갖는 것은 일생을 즐겁게 해준다. 이상이나 희망은 꿈이긴 하지만 언젠가는 현실화 할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꿈은 거품처럼 사라져 버리고 마는 덧없고 싱겁고, 그리고 무상(.. 2009. 12. 12.
머리가 지끈 지끈 하다 머리가 지끈 거리며 아프다. 어젯밤 찬바람에 어께가 많이 시렸지만 다소 불편한 잠자리로 인해 아침에 개운하지 못하다. 결국 일어나 다시 잠자리를 살펴보았지만 여전히 어께는 바람이 든다. 예전 같으면 견딜 만 했을 것인데 이젠 나이를 먹는지 조금만 차가워도 참지를 못한다. 서글프다. 나도 나이를 먹어 가는 구나 싶다. 이젠 눈도 제법 가까이 있는 것은 잘 보이는데 안경을 사용하면 가까이 있는 것이 오히려 불편하게 보인다. 안경점에서는 그것을 노안이라고 표현했다. 내가 벌써…….하지만 현실이다. 그렇게 시간은 총알처럼 앞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나는 아직도 제자리에서 맴을 돌고 있다. 삶이 무엇인지조차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그저 살고 있다. 꿈인지……. 아님 현실인지…….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현실인지……. 지.. 2009. 11. 7.
길을 걷는다 2009년 9월 5일 마산시 구산면으로 차를 몰고 갔다. 길가에 꽃들이 줄지어 나를 반기고 마음 가득 시원한 바람을 안겨 준다. 수정을 지나 백년 고개를 막지나자. 시원한 나무들이 길게 터널을 이루고 내 차는 그 사이를 달린다. 마치 꿈길 처럼 기분이 좋다. 잠시 도시의 번잡했던 생각들을 내 던질 수 있어 좋다. 그동안 담고 있던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나둘 정리하며 다시 꿈을 꾼다. 그동안 내 어께를 짓눌렀던 것들을 다 털어버리고 다시 세상속으로 나올 땐 저 터널을 시원하게 달려 나오리라.....다시 꿈을 가지고 2009. 9. 5.
덧 없어라 일체유위법 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 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 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 應作如是觀 덧없어라 부질없어라 모든 것이 환상이며 꿈인 것을 무어라 애달다 이리도 아파할까. 깨어나면 부질없는 무지개 인 것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포장된 허상인 것을 아서라, 말아라. 깨어나. 벗어나라 눈 깜짝할 사이 모든 것 덧없이 변하는데 천년만년 살 것처럼 그리도 아파할까. 꿈속의 나인지 지금 이게 꿈인지. 모르겠다. 모르겠다. 무엇이 진실인지 사랑도 미움도 모두가 부질없다 덧없음이라 2009. 6. 16.
복잡한게 싫다 난 별로 복잡한 생각을 하질 못한다. 그러니까 편하다. 아무 생각이 없으니 머리가 아플 이유도 없다. 골치 아픈 생각도 할 것이 없다. 그러니 꿈조차도 기억나질 않는다. 아니 꿈을 꾸는지도 모르겠다. 잘 땐 그저 잔다. 밥 먹을 땐 먹는다. 이야기할 땐 이야기한다. 일할 땐 일한다. 그렇지만 무얼 해야지 하는 생각은 없다. 그리고 내안의 세상은 단순하다 난 생각을 별로 복잡하게 할 줄 모른다. 복잡할 것도 없다 그러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숨이 막힌다.……. 이것이 문제다 가지가지 지난 이야기들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노라면 그 많은 생각들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10년 20년 전의 것들도 나온다. 근데 나는 왜 생각이 안 나지 아니 생각하려 하질 않는다. 10년 전의 내가 지금.. 2009. 2. 25.
외로움 춥다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렸다. 갑자기 외롭다. 이 외로움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 외로울 나도 없는 줄 알았는데 오늘은 외롭다. 비는 청승스럽게 내리고 이젠 그 비가 그치고 바람이 분다. 아 이 계절은 언제나 내 가슴을 후벼 판다. 갑자기 철저히 혼자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세상에 올 때 분명 혼자 왔는데 무얼 그리 외로워할까. 흐린 하늘 검은 구름가득하고 잿빛 하늘 위로 이름 모를 새한마리 날아간다. 떠나고 싶다 어디 론가로 어디 론가로 낯선 곳에 서있는 내모 습을 그려본다. 왠지 고개 숙인 내모 습이 처절하도록 보기 싫다. 무얼 할까 글이라도 쓰지 않음 미칠 것 같다. 진리를 말하고 자성이 없음을 이야기하는 내가 이렇게 나에게 매여 있다. 꿈을 꾸고 있는데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데 오늘은 .. 2009. 2. 20.
뒤돌아 보지만 허둥지둥 버둥거리는 나를 보면서 지금 내가 무얼 하나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 삶이 무엇인가, 꿈이요, 환이라는데난 그 꿈을 현실로 전도 몽상된 생각을 한다. 그리곤 소유하려 한다. 내 것이라 집착한다. 영원할 것도 없는데 나는 영원할 것이라. 착각한다. 그렇구나. 난 아직도 이렇게 번뇌 속에서 그렇게 살고 있구나. 사랑하고 미워하고 집착하고. 질투하며 그렇게 내 것이라 착각하며 살고 있구나. 아무리 달려도 결국에는 죽음인데도 우리는 한 줄로 서서 자신만은 피해 갈 것이라는 어리석은 착각에 빠져. 몸부림친다. 살려고 한다. 아무도 죽으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조차도 사실은 현실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친다. 난 어디만큼 와 있을까. 뒤돌아보면 어디에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는데 자꾸 뒤.. 2009. 2. 20.
뒤돌아 보지 만 허둥지둥 버둥거리는 나를 보면서 지금 내가 무얼 하나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 삶이 무엇인가 꿈이요 환이라는데 난 그 꿈을 현실로 전도 몽상된 생각을 한다. 그리곤 소유하려 한다. 내 것이라 집착한다. 영원할 것도 없는데 나는 영원할 것이라. 착각한다. 그렇구나. 난 아직도 이렇게 번뇌 속에서 그렇게 살고 있구나. 사랑하고 미워하고 집착하고. 질투하며 그렇게 내 것이라 착각하며 살고 있구나. 아무리 달려도 결국에는 죽음인데도 우리는 한 줄로 서서 자신만은 피해 갈 것이라는 어리석은 착각에 빠져. 몸부림친다. 살려고 한다. 아무도 죽으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조차도 사실은 현실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친다. 난 어디만큼 와 있을까. 뒤돌아보면 어디에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는데 자꾸 뒤돌.. 2009. 2. 16.
하늘 파아래 지든날 하늘 파아래 지든 날 아이야. 한 송이 샘 초롱 초롱꽃처럼 상큼한 모습으로 새벽이슬 머금은 듯 피어난 귀여운 아이야 가슴이 아프구나. 다가갈 수 없는 순결한 영혼을 품고 내게 너무나 커다란 하늘이 되어 버린 언제부터인가 마르디. 말라 버린 그 자리에 선명하게 피어난……. 아. 깨어날 수 없는 꿈이라면 좋으련만 나에게 있어…….넌 아마 신선한 입김 스쳐지나갈 바람 아이야……. 초롱꽃 아이야 부드러운 향기처럼 피어난 아……. 가슴이 아프구나. 더 이상 주체 못할 피눈물을 삼키며 그냥 의연찬척 하하……. 허허……. 웃음진다 1994.8.26 jae seok 2009. 2. 12.
장미 사랑한다고 내 너에게 이르자 너는 내게로 달려와 한송이 장미가 되었다. 왜그리도 탐스러운지 너의 모든것을 다 사랑하게 되었다. 다시 사랑한다 이러자 너는 내게로와 부푼 꿈이 되었다. 깨어나지 못할 영원한 꿈을.. 1984년12월3일 jae sok 2008. 12. 8.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린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멈추지 않을 듯이 비가 내려 온 세상을 촉촉이 적시고 있다. 하지만 나는 시원함에 좋다. 눈이 아프다 하루 종일 쳐다 본 컴퓨터 모니터 때문인지 눈이 아프다. 오늘도 내일도 세월은 이렇게 흘러간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비가 오는 중에 운전은 참 힘이 든다. 뒤쪽이 보이지도 않는데 갑자기 쌩하고 달려 나오는 차들 아무리 깜박이를 넣어도 양보해주지 않는 옹졸함들 방향은 바꾸어야 하는데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는 듯이 막아서는 차들 사이에서 난 외톨이 갔다. 아. 여기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구나. 한다. 사랑이 메마르듯 목이 메마르다. 비가 오는데도 목이 마른다.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다. 결국에는 떠나야 할 삶을 왜 그리도 아옹다옹 이며 사느냐고 나는 그래도 웃으.. 2008. 11. 29.
이렇게 비오는 날엔 이렇게 비오는 날엔 아프다 예전의 아픈 기억들이 스멀스멀 내온몸을 기어 다니는듯하여 그렇게 아프기만 하다. 버릴려고 해도 버리지 못하고 아무리 잊고 싶어도 잊어 지지 않는 그리움들 아...보고싶다 이런날 너무나 보고싶다. 무엇때문인지 몰라도 오늘같이 비오는 날에는 그저 자고 싶다. 내온몸을 쑤시고 다니는 이아픔의 정체를 알기에 더욱 모른채 내버려 두고 싶다.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꿈을 꾼다 만날수 없을 그리움 아니 이젠 지워야 할 그리울사람 그저 꿈결처럼 아련함.. 이젠 그저 놓아 버리고 싶다 아무런 여한 없이 놓아 버리고 싶다 2003년7월18일 비오는날에 2008. 11. 29.
어릴때 내 꿈은 어릴 때 내꿈은 어른이면 모든게 이루어 진다 하였는데 내가 커 어른되니 세상일이 힘들구나. 세상아 나 더러 어쩌란 말이냐 그 큰파도 넘고 넘어 쉬려 하니 어둠인데 세상은 왜이리 고달퍼고 외로우냐 따스한곳 찾아가서 편히쉬고 먹고픈데 어디메서 내몸뉘어 먹고자고 쉬어 갈까. 저 멀리 고향아 우리부모 잘있느냐 나예서 잠들지만 비단 옷감 보내오리 돈 벌어 고향간다 큰 꿈안고 나와보니 차디찬 세상인심 가난한게 한이란다. 사랑도 하고싶소 사랑도받고 싶소 누가 나에게 진실을 주리오 길가에 잠든들 시체아니 썩어리오 죽어서 시체되면 흙다시 아니되오. 1984년5월2일 2008.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