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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푸르름이 싱그럽다

by 자광 2009. 7. 13.
햇살이 맑다 차를 몰고 경찰청으로 가는길은
즐겁다 그곳에 계시는 부처님을 만남이 즐겁고
제복입은 그네들의 씩씩함이 즐겁다
격무에 시달리다가도
부처님 법을 듣겠다고 와서는
초롱이는 눈으로 열심히 따라 한다
간혹 졸음질하는 불자도 있다.
꾸벅 꾸벅 얼마나 피곤하면
저리도 졸까 내부처님...
그렇게 하루가 미소로 흐른다
삶은 그렇다..내가 하기 나름이다
내 입가에 미소 지을수 있다면
나는 행복한것이다.
길가에 가로수들 푸른생명들이
생명의 싱그러움을 내뿜는다
싱그럽다..보기에 너무 좋아
자연의 신비에 푹빠져도 본다
하나둘..여기저기 새로운 생명들이
눈을 뜨고..이제 기지개를 켠다.
휘파람이라도 불고 싶다
차문을 열면 바람마져 시원하다.
코끝을 스치는 봄내음이..
나를 웃게 한다
행복하다
이렇게 살아 있음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