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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84

어느새 추석 어느새 추석이 내일로 다가왔네요. 하늘에는 보름달이 환하게 밝혀주고 사람들 마음에도 행복이 기쁨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누구도 슬퍼하지 않는 날이 길 바람 하지만. 아직도 광화문 광장에는 자식을 가슴에 묻은 채 자식이 왜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가운 바다 속에서 두려움에 떨며 죽어가야 했는지 이유나 알자며 절규하는 아픈 가슴들이 있습니다. 이 조차도 이상한 이념공격으로 몰며 비웃고 능욕하는 지지리도 못난 사람들의 비굴한 몸부림으로 광화문 광장이 온통 상처투성이가 되네요. 보듬어 안고 토닥이며 이 또한 지나가리니 이제 그만 내려놓아라. 하고 싶어도 스치는 가을바람에도 아파하는 가슴들이기에 어떠한 위로도 사치가 됩니다. 가만있어도 아플 사람들 입니다. 그래도 추석이 바로 내일 이네요 어김없이 의.. 2014. 9. 7.
끈기와 고집의 차이 불과 물은 서로 상반된다. 불이 물을 만나면 꺼지고 물이 불을 만나면 증발한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꺼지지 않는 불이 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고 전 국민의 가슴에서 오히려 더 강렬하게 지금도 활활 타들어 가고 있다. 그 안에는 경찰의 무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진압에 국민이 피 흘리며 쓰려지는 것을 지켜보다가 또 정부의 오만한 고집에 도저히 참지 못해 빗속에서도 꿋꿋하게 촛불을 밝혀 내 나라의 주권을 찾고 싶은 열망이 깔려 있다. 미국대사라는 사람의 오만 방자한 마치 점령군처럼 구는 행동과 발언들, 대한민국 국민을 무식하다고 더 배워라 는 충고에 지금 국민은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가벼운 행동으로 인해 전 국민의 자존심이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참으로 가슴 아픈 상황이 .. 2009. 2. 4.
미친소가 괴담이란다? 괴담이란다.? 정부가 지켜주지 못한 국민의 건강 주권을 지키겠다는 목소리를 정치권의 부추김이니 좌파들의 선동에 의한 것이니. 일부연예인들의 자극에 의한 것이니 하며 괴담으로 치부해 버리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평가절하 하고 있다.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나라에서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얼마 전 부산에서 열리는 광우병 관련 촛불문화제를 취재를 하기 위해 시외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타면서 서면 태화 백화점 앞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보이질 않아 아니 여기서 행사를 한다고 해놓고 어디에 있지 하다가. 어느 순간 내 눈을 믿을 수 없는 놀라운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처음 출발 할 땐 그저 몇몇 모여서 상징적인 의미로 행사를 하겠지 하였는데 도로를 가득메운 시민들의 모습에 놀랐던 것이다. 교복을 입.. 2009. 2. 4.
대한민국 국민으로 산다는 것 어제 지면을 달군 뉴스를 보면서 내가 대한민국 국민으로 산다는 것이 참 힘들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나라 이 나라의 주인이면서 보호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느껴야 했다. 중국올림픽 성화 봉송 중에 발생한 중국인들의 행태에서 그들의 횡포는 이 나라가 보장하고 있는 주권을 완전히 무시하고 오히려 이 나라 국민에게 돌을 던지고 폭력을 행사했다. 그것도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의 땅에서 우리의 법으로 보호받고 있는 우리국민에게 말이다. 그런데도 우리의 경찰은 그들로부터 우리국민을 보호하지 못했다. 불과 얼마 전 벌어진 대학생들이 가진 등록금시위에서 보여준 그 경찰력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무력하게만 보였다. 이날 그 공포의 대상인 체포조는 등장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폭력 앞에.. 2009. 2. 4.
안녕하세요. 아니죠. 굿모닝이죠 요즈음 어디서는 아침인사가 안녕하세요. 가 아닌 "굿모닝" 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분들은 이 나라의 다음 정부를 인수하는 막강하신 힘을 가지신 분들이다. 그런데 그분들의 영어사랑이 지나쳐 어쩜 대한민국의 국어가 영어로 바뀔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든다. 심지어 영어만 잘하면 잘살 수 있다. 영어만 잘하면 학교 선생도 할 수 있다는 소문들이 영어 신드롬에 빠지게 만든다. 정말일까? 그리고 왜 세계가 인정한 한글보다 영어! 영어! 영어에 목을 매는가? 나는 영어 몰라도 사는데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물론 혹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건 네가 외국에 나갈 기회가 없어서 라고 하지만 본인 또한 외국은 원 없이 다녀보았다. 자 그럼 변명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이 지구상에서 고유 언어와 고유 문자를 가진 나.. 2009. 2. 4.
메아리를 아는가? 메아리를 아마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산이 깊으면 깊을수록 메아리는 멀리 그리고 여러 번 울린다.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다 가지고 있는 인품이 깊으면 깊을수록 그 메아리는 깊고 멀리 그리고 많은 곳에 퍼진다. 물론 나쁜 일에 대한 결과 또한 많으면 많은 만큼 무거우면 무거운 만큼 메아리 되어 돌아온다. 아니 당장 돌아오지 않는다고 소멸되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 메아리는 더 깊이 들어가 더 많은 산들에게 부딪혀 되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린 것뿐이다. 요즈음 대선이라고 시끄럽다. 하지만 하나같이 자신만이 이 나라를 생각하고 자신만이 이 나라 대통령 될 자격이 있다고 외친다. 진실일까 솔직하게 두렵지 않을까? 자신이 진정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 5천만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을까? 대통.. 2009. 2. 4.
나를 구원 하려는 친구에게 얼마 전 한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의 소원은 나를 자신이 믿는 신에게로 인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나를 믿게 하여 지옥으로부터 구원받게 해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고마운 일이다. 나는 참 행복하다 나를 구원하려고 애쓰는 친구를 두었으니 말이다. 친구야, 먼저 내가 묻고 싶다. 너는 네가 믿는 신을 한번 도 의심 한 적이 없느냐? 네가 그랬지. 의심한적 없다고. 그렇다면 나는 너를 진정한 믿음을 가진 친구라 말하고 싶다. 그런데 왜 나를 구원하고 싶지 나와 넌 서로 종교가 다르지 않니? 친구가 내게 말한다. 네가 믿는 신은 절대 너를 구원해 줄 수 없다고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해 어떻게 나의 구원을 다른 누군가가 해줄 수 있니,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가 없음을 나는 분명히 알아, 친구야, 나.. 2009. 2. 4.
내안에 분노가 일면 내 안에서 분노가 일어난다. 분노가 일어나는 순간 이미 나는 지옥 안에 든다. 내 마음 안의 불이 빨갛게 타오르기 때문이다. 분노와 친구가 되면 다시 침착한 상태로 돌아오기보다는 점점 더 분노 속으로 빠져든다. 미움이 일고 나를 분노하게 하는 사람에 대한 원망과 시기, 불쾌함, 잔인한 생각들 또 그 사람에 대한 어떤 무례함과 심술궂음 등 좋은 면보다는 그 사람의 나쁜 점이 점점 부각되어 점점 더 분노 안으로 빠져들게 된다. 분노가 폭발할 듯 정점으로 치달리기만 하지 멈추기가 힘이 든다. 즉 길을 가다가 어떤 장애물에 의해 넘어져 무릎을 다쳤는데 피가 나지만 치료하기보다는 그 장애물을 설치한 사람이 누구며 왜 방치하여 나를 다치게 하였는가에 집착하여 그 상처를 자꾸 덧나게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분노가 .. 2009. 2. 4.
희망을 두라 사람은 누구나 희망을 가지고 산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울 때도 희망이라는 처방을 받으면 왠지 힘이 나고 용기가 난다. 하지만. 그 희망은 어쩜 우리의 지금을 못 보게 할 수도 있다. 내일의 희망에 모든 것을 걸고 앞으로 뛰어만 간다면 바로 지금 오늘 여기에 있는 나의 행복은 스치고 지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희망을 이야기 하는 시대에 희망을 두라는 이야기한다는 것은 사실 많이 힘이 든다. 희망찬 내일보다는 행복한 오늘이 나에게는 더욱 소중하기 때문이다. 물론 내일의 희망 때문에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그 내일 이라는 희망 때문에 오늘의 행복들을 그냥 스치고 못 보기 때문이다. 오늘의 행복들이 모여서 내일의 커다란 희망이 된다는 것을 잊기 때문에 나는 언제나 지금 여기.. 2009. 2. 4.
분별한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모든것을 분별하며 산다. 어떤 분이 내게 묻기를."법사님 기도는 어디에 가서 하면 좋습니까," 하기에 내가 대답한다. 자신이 있는 지금 그곳에서 하라고. 그러니까. 그분이 다시 묻는다. "그럼 언제 하는 것이 좋습니까," 내가 대답한다. 언제라도 하라고. 따로 어떤 시간을 정해 놓고 부처님이 기도를 듣지도 않고 따로 어떤 장소에만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그저 내가 있는 그곳이 세상의 중심이요. 우주의 중심이기에. 내가 있는 곳에 부처가 있고 부처가 있는 곳에 내가 있다고 이야기 해준다. 고개를 갸우뚱 한다. 우리는 모든것을 분별하며 산다. 모든 것을 비교에 의해 판단하고 구분한다. 명상은 조용한곳에서만 해야 하고 기도 또한 유명한 기도처에서 해야만 가피력을 입는다는 둥 그런 저런.. 2009. 2. 3.
때론 멈춤도 필요한것이다. 가끔 길을 가다가 무언가를 보기 위해서 길을 멈춘다.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서서 자세히 보아야 한다. 때론 멈춤이 필요 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목적을 향해 끊임없이 앞으로 내달리고 있다. 마치 폭주족처럼. 어떤 이는 명예를 위해, 어떤 이는 권력을 위해, 어떤 이는 부를 향해서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앞으로 만 내달리고 있다. 앞만 바라볼 뿐 한번쯤 주변을 돌아 볼 줄 모른다. 아니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때론 멈춤도 필요하다. 가던 길 을 멈추고 가끔 푸른 하늘도 보면서 내가 숨을 내쉬고 또 마시며 살아 있음을 느낄 필요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천천히 주변을 한번쯤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미처 보지 못한 숫한 것들이 하나하나 드러날 것이다. 달릴 때 는 모른다. 하지.. 2009. 2. 3.
작은것에서 부터 비롯된다 아침에 차를 주차해두고 온 곳에서 차문을 열기위해 가방을 어께에서 내리다. 실수로 안경이 바닥으로 튕겨 나가버렸다. 안경이 왜 그랬는지 몰라도 줄에 살짝 걸린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로인해 구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안경알이 깨어져 버렸다. 마음먹고 다시한 안 경이였는데. 그 안경이 다시 알이 깨져 버렸으니. 황당하였다. 참 작은 실수 였다. 별로 걱정하지도 않았는데 안경이 왜 줄에 걸려 떨어지는지. 그러다 가계 문을 열고. 옷을 정리하고 행가를 바깥에 내놓는데 이번에는 옷들이 몇 개 똑 하고 떨어진다. 참 황당하고. 옷은 안 건드렸는데도 어김없이 몇 개가 떨어진다. 바로 든다고 하였는데도 반드시 몇 개가 바닥에 떨어진다. 사실 그 옷이 떨어졌을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으리라, 내가 모르지만 그 옷은 떨어질.. 2009. 2. 1.
가장 중요한 순간 만약에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을 하겠는가. 여러 생각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보다는 지나버린 어제중의 어떤 한 순간을 떠올리며 대답하려고 생각할 것이다.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은 과연 언제일까. 그렇다면. 당신의 지나버린 언젠가 바로 그중요한일이 나에게 일어났을 때 그때 당신은 언제 그중요한 순간을 맞이하였는가. 이쯤대면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미 알 것이다. 그렇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지금 이순간일 것이다. 과거의 어떠한 순간보다도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한 것이다. 미래의 어떠한 찬란한 계획보다도 지금이순간이 중요한 것이다. 과거는 이미 흘러가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떠한 과거도 지금으로 부터 흘러갔.. 2009. 2. 1.
살아 있기에 고통스럽다 길을 걷다가 문덕. 오늘도 스쳐지나 간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에도 머물지 않고 스쳐지나가는 찰라 인데도 나는 어리석어, 머묾으로 착각한다. 그 착각(전도몽상)에서 나의 집착이 시작된다. 소유하려고 하고. 소유하지 못하면 안타까워하고. 그렇게 안타까워하다가 병이 들기도 한다. 내가 무언가를 욕심내기 시작하면 이미 그 무언가에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세상은 내가 가지고 싶다고 다 가질 수는 없으며 어차피 내가 영원히 가질 수도 없다. 그런데도 나의 착각으로.내가 영원할 것으로 믿는 마음에서 나의 고통이 생기는 것이다. 무엇이 나를 고통스럽게 할까. 바로 집착이며 삶에 대한 애착이다. 삶도 영원하지 않다. 영원하지 않기에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지 않기에 고통스러울 것도 없다. 그런데도 고통스럽다. 왜 일까.. 2009. 2. 1.
미소 지을 수 있음이 부처님은 어디에 계실까요? 깊고 깊은 산사 아님 이름 있는 큰절. 아님 기도만 받는다는 명산고찰 무슨 수행 처 그런가요. 그런 곳에만 기도가 잘되고 다른 곳에는 부처님이 안 계시는 건가요. 한번 돌이켜 생각해보면. 시방삼세 가득하신 부처님 이라고 분명 말씀하신 부처님의 뜻을 아세야 할 것입니다. 우선 부처님은 어떤 모습일 것 같습니까. 그것은 중생의 마음과 같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성스럽고 찬란한 부처님. 위엄 있고 자애스런 부처님. 아님…….금빛 찬란한 32상 82종 호의 상호를 지니신 부처님. 그럴까요? 만약에 여러분이 이런 부처님을 뵙기를 바란다면. 아마 이 生에서 만나기를 힘들 것입니다. 다음 생은 물론 알 수 없지요. 제가 여러분에게 부처님을 지금 당장 뵐 수 있다고 말씀 드리면 건방진 건가.. 2009.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