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我)/빛 바랜 일기

감사하다

by 자광 2009. 8. 30.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감에 감사한다.
서쪽 하늘로 붉게 물든 하늘을 보며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음이 너무 감사하다.

옥상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 이지만
하늘은 비슷한덧 다르다.
때론 숨이 막힐것처럼 붉게 타들어 간다.

감사하다. 하루를 무사히 마치고
또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음이 감사하다.
때론 화내고 때론 거짓말하고 때론 시기하면서
그렇게 보낸 시간들 중에
행여 나로 인해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면
참회 한다.

아무도 나 때문에 상처 받거나
불이익이 가지 않게 되기를
또 참회 한다.

그리고 나에게 내가 알거나 모르거나
도움을 준 수많은 부처님께 감사드린다.
목구멍 안으로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실 수 있음도
감사드린다.
그렇게 세상의 모든 부처님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