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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빛 바랜 일기

하루종일 비

by 자광 2009. 11. 7.
며칠 얼마 전에 다친 손으로 인해
많이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지금은 많이 나았다.
광명지 법사님 의 기술로 손가락을 몇 번 만지더니
신기하게도 고통이 소멸한다.
이렇듯 간단한 것을
그리도 고통스러워하였으니
내 몸이라면서
내 마음대로 못하는
이 몸
어찌 내 몸이랄 수 있을까?
그런데도 우리는 이 몸이 영원한 걸로 착각한다.
그러고 애지중지 온갖 화려한 것들로<치장을 한다.
물론 자성 불을 모신 법당이니
잘 보살피고 늘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하지만 그 깨끗함은 다르다
지금은 화장하고 금은으로 치장함이 아니라
오로지 청정으로
부처님 계율로
팔정도로
이 몸은 정화될 수 있다.
부처님 법안에서
아 이젠 고통은 멎었지만
이 고통은 원래 없었다.
그럼 어디서부터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