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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붓다/허튼소리

내가 우주의 주인 인 것을

by 자광 2009. 11. 7.
며칠 정신없이 바쁘다.
바쁜 것이 좋은 것인지는 몰라도 잠시 동안의 우울을
날려 버린다. 그러고 보니 괜찮은 것도 같다.
하릴없는 무력감에 지고 말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내가 지금 웃고 있는걸 보니
아직 지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사람들은 모른다. 자신의 가치를
얼마나 자신이 위대한지를 모른다.
이 우주의 주인임을 이 우주의 중심임을 모른다.
그래서 가끔은 좌절하기도 하는가 보다.

난 그동안 그걸 안다고 착각하였던 모양이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 것을 알면서
진정 알지 못했던 것이다.

다시 어깨를 펴고 활짝 일어나야지
내가 좌절하면 나의 우주가 좌절을 하기에
나는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내안의 이 우주는 세상에 따로 또 없기 때문에
지켜야 하는 것이다.
비가 오려는지 하늘엔 먹구름만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