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가 누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부처님께서 참 많은 경전을 설하셨다.
그래서 불교가 너무 힘들다고. 너무 복잡하고 너무 이해하기 힘들고
또 불교에서 나오는 용어 들이 너무 어렵다고. 맞는 말이다.
언뜻 보면 너무나 복잡하고 난해하고 감히 접근하기 힘들어 보이는 것이 불교다.
중생들의 습생과 근기와 지혜에 따라 이런 저런 말씀을 하셨을 뿐
그 안에 담을 만한 소리는 없다.
중생의 업이 무수해 그에 따라 이야기 했을 뿐인데
무슨 담을 만한 이야기가 있었을까?
나 또한 상대방에 따라 그때그때 말할 뿐
어디 특별한 모양의 가르침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에
사실 내가 한 말들도 그저 무심(無心)하니 담지 말아야 한다.
부처님께서 참 많은 경전을 설하셨다.
그래서 불교가 너무 힘들다고. 너무 복잡하고 너무 이해하기 힘들고
또 불교에서 나오는 용어 들이 너무 어렵다고. 맞는 말이다.
언뜻 보면 너무나 복잡하고 난해하고 감히 접근하기 힘들어 보이는 것이 불교다.
그런데 정작 불교는 힘들지 몰라도 부처님 법은 쉽다.
너무나 간단하여 오히려 에이…….하고 설마 하는 마음으로 반신반의한다.
"부처님께서 팔만 사천 이나 되는 많은 법문을 하셨지만
그것은 하나도 부처님 말씀이 아니다.
다만 중생의 근기에 따른 무량한 번뇌일 뿐 부처님께서 달리 하실 말씀이 없었다.
중생들의 습생과 근기와 지혜에 따라 이런 저런 말씀을 하셨을 뿐
그 안에 담을 만한 소리는 없다.
중생의 업이 무수해 그에 따라 이야기 했을 뿐인데
무슨 담을 만한 이야기가 있었을까?
나 또한 상대방에 따라 그때그때 말할 뿐
어디 특별한 모양의 가르침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에
사실 내가 한 말들도 그저 무심(無心)하니 담지 말아야 한다.
부처님의 팔만 사천 법문이 다 헛소리 이니 담지 말고 버리고
사실 버릴 것도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이 깨달았다고 하는 것조차 헛것이다.
그러니 진리니 부처님이니 찾지 마라, 행여 부처님이 어디에 계실까? 한다면 이미 어리석다.
이 우주 삼라만상이 그대 마음 담은 그대로 펼쳐진 것이니.
그 안 어디에서 따로 부처를 찾을까? 머물러 있는 부처를 만났다면 버려버려라.
깨달음도 버리고, 진리도 버리고, 부처도 버리고, 나도 버리고, 너도 버리고, 버림도 버려라.
이 헛소리 또한 마음에 담지 말고 버려라.
208.7. 4 (07:19)
자광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