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나는 새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많은 것을 버립니다.
심지어 뼈 속까지도 비워야(骨空) 합니다.
무심히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가
가르치는 이야기입니다.
- 신영복의 《처음처럼》 중에서 -
두 손에 쥔 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잡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잡은 것을 내려놓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데요.
지금 당장 이익에 급급해서 내려놓는 법을 잊는다면
더 이상 채워지는 삶을 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나는 새를 보아도 내려놓음의 진리를 알 수 있는데요.
오늘도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움을 가득 채우는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