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我)/빛 바랜 일기

태풍의 힘 앞에

by 자광 2008. 12. 8.
어제밤 몰아친 태풍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또 많은 집들이 부서지거나 물에 잠겼다.
마치 인간이 만들 구조물들을 비웃기라도 하는듯이
그렇게 무참하게 인간의 자존심을
가져 가버렸다. 우습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한낯 태풍앞에 아무런 역활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고 우리 인간은 아직도 그 이기주의를 버리지 못한다
조금만 자연을 생각해보았다면
아마도 오늘같은 태풍은 아무일없듯이 그냥 지나 갔을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살면서 너무나 많은 자연을 파괴한다
아무른 반성도 없이 지구의 심장을 마구 파괴하고 있다
지구가 아프면 나도 그곳에 살지 못한다
그런데도 우리네 인간들은 한치 앞도 모른다
마구 산을 깍고 바다를 메우는 어리석음 반복한다
돌멩이 하나 그냥 그자리에 아무런 의미 없이 있는 법이 없는데도 말이다...
2003.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