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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kTV/맛있는 여행

마산은 항구다

by 자광 2010. 6. 15.


가끔은 바다가 보고 싶은데
바다가 너무 멀리 있을 것 같아 망설이지만
바다는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

단지 내가 바다를 잊었을 뿐
바다는 늘 그 자리에서
인간의 모든 오욕과 욕심으로
냄새나는 모든 허물들을 받아 주고 있었다.

그래 놓고
그 바다를 잊어버린 채
새로운 바다를 찾았던 것이다.
그것이 참 슬픈 현실이다.

마산은 분명 항구도시다.
하지만 마산 사람들은 바다를 잊고 산다.
오욕과 더러움을
온 몸으로 받아 준 바다지만
냄새나고 더럽다며
사람들은 바다를 잊고 산다.

새로운 바다를 찾는다. 말고 깨끗한 바다를
나는 그것이 슬프다.
그런 인간의 어리석음이 너무 슬프다.

마산은 항구다
항구도시다.